K-Classic News 최혜정 기자 | 문화재청은 12월 7일 오후 2시 대전 호텔ICC(아이씨씨)에서「2021년 문화재 안내판 개선 우수사례 시상식」을 개최한다.
문화재청의 지역 밀착형 ‘생활 SOC’(Social Overhead Capital, 사회간접자본) 사업의 하나인 ‘문화재 안내판 개선사업’은 ▲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이해하기 쉬운 문안, ▲ 국민이 알고 싶은 정보 중심의 유용한 문안, ▲ 지역 고유의 역사문화를 이야기로 반영한 흥미로운 문안을 목표로, 올해 전국 750여건의 문화재(국가지정문화재 230여건, 시도지정문화재 520여건)에 설치된 약 1,200여 개의 안내판을 알기 쉽고 보기 쉽게 개선했다.
이번 시상식은 ▲ 2021년 정비사업 추진성과 공유, ▲ 우수사례 시상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우수사례는 전문 평가위원회에서 사업집행의 충실도, 안내문안 완성도, 사업추진 노력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선정하였으며, 선정된 지방자치단체와 담당자는 안내판 개선사업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2점(기관·개인 각 1점), 문화재청장상 6점(기관 3점, 개인 3점)을 각각 수상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전라북도 익산시는 시민자문단 운영을 통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안내문안에 꼼꼼하게 반영하였으며, 사진·도면 등의 시각자료를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쉽고 흥미 있는 안내판을 제작하기 위해 노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경상북도 영주시 담당자인 류지환 학예연구사는 관내 54건에 이르는 안내판 설치를 위해 문화재 소유주를 설득하는 등 적극적으로 노력하였으며, 2016년부터 자체적으로 안내판 정비 사업을 추진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사업을 수행하여 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안내판 사업을 수행한 지방자치단체와 담당자 이외에도 대구교육대학교 안동부설초등학교 동아리 ‘문화재까투리’가 문화재청장상(특별상)을 수상한다. 문화재까투리 동아리는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여 어린이용 문화재 안내문안을 만들고, 이를 정보무늬(QR코드) 형태로 실제 안내판에 적용하도록 하여, 문화유산을 학교 교육현장에서 활용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문화재청은 이번 시상식에서 문화재 안내판 개선사업 담당자들이 전해주는 사업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동시에, 다양한 현장 의견들을 반영하여 내년도 안내판 정비사업에 활용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