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기자 | 인천서구문화재단은 올가을 클래식과 책이 어우러진 야외 클래식 축제 '제7회 정서진 피크닉 클래식 2024'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고전적 피크닉’이라는 올해의 주제만큼 원숙하고 풍요로운 고전적 클래식의 아름다움으로 진정한 가을의 시작을 알렸다고 밝혔다.
인천광역시 서구가 주최하고 인천서구문화재단, 인천서구시설관리공단이 주관한 본 축제는 9월 21일 토요일 하루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과 음악회를 개최하여 8,000여 명의 시민이 청라 호수공원을 찾았다.
▷축제의 첫 시작을 알리는 ‘페스티벌 음악회’는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들어진 노을 오케스트라, 제28회 서곶학생피아노콩쿠르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우주 학생의 피아노 독주, 인천 청년 성악가들이 만든 크로스오버 그룹 퍼포맨즈의 공연으로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였다.
▷일상의 휴식과 에너지로 클래식을 경험해 보는 특별한 프로그램 ‘클래식 요가와 클래식 런’은 사전마감이 될 만큼 그 인기가 대단했다. 전문 요가 강사와 러닝 강사가 클래식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이끌어 시민들은 호수공원에서 치유의 시간과 활동적인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클래식이 있는 문학 살롱’ 강연회에서는 김기홍 작가, 조현영 피아니스트가 고전주의 시대의 문학과 클래식의 교차점에 대하여 유쾌하게 설명하며 이해를 도왔다.
▷국제스케이트장 인천 서구 유치를 홍보하는 캠페인을 외치며 시작한 개막 행사에 이어, 메인 음악회인 ‘가을밤 호숫가 음악회’는 가을 클래식 소풍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 클라리네스트 조인혁, 소프라노 김성혜, 바리톤 양준모와 지휘자 최영선이 이끄는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1부 교향곡과 기악 협주곡, 2부 오페라 갈라 콘서트까지 모차르트만의 매력을 선보였다.
▷그 외에도 체험 프로그램 부스, 클래식 LP 및 앤티크 소품 부스, 클래식 푸드트럭,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 인천서구시설관리공단 인천서구구립도서관의 ‘제3회 통통한 도서관 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야외에서 책을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독서 존 ‘어디든 도서관’에서는 빈백에 누워 클래식을 들으며 책을 읽는 관람객들을 만나 볼 수 있었다. 또한 친환경적인 접근으로 전량 다회용기로 운영된 먹거리 푸드트럭은 많은 호응을 얻어 서구민의 높은 시민의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서구문화재단 이종원 대표이사는 “책과 클래식이 가장 잘 어울리는 계절인 가을, 선물 같은 피크닉이 됐다면 더할 나위가 없겠다. 내년에는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가득한 정서진 피크닉 클래식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