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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pera 캠페인3] K 오페라 공간 확보로 우리 오페라 날개 단다

서초구 양재동 MAP 종합건축사무소빌딩 지하 (서초구립도서관 옆)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K 오페라 연주 공간 확보로 밀착형 오페라로 기초 다진다 
  
공간이 있으면 못할 것이 없다. 연습은 물론 연주까지 할수 있는 60석 규모의 작은 소공간이다.  양재 구립도서관 옆 MAP 종합건축사무소 지하다. 이곳의 한일호 회장은 테너로서 음반까지 낸 실력파 동호인 성악가다.  29일 오전 10시, 한 회장은 탁계석 회장의 제안에  흔쾌히 공간 활용에 합의 했다. 이로써 K클래식은 콘서트는 물론 다양한  K오페라 실험과 완성에 이르는 과정을 자유롭게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 


탁 회장은 '서양 오페라에 비해 우리 작곡가의 이름이 베르디나 푸치니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세에 있긴하지만 우리에게는 서양 오페라가 갖고 있지 않은 '모국어'와 '스토리텔링' 이해라는 점에서 장점이 많다며, 기초부터 차근차근 풀어가며 K오페라 활성화를 깊이있게 들여다 볼 것이라고 했다.  또한 서양 오페라와 달리 우리 오페라의 작품 가운데는 동호인 수준에서도 충분히 할수 있기에 이러한 과정을 통해 오페라가 풀뿌리 관객을 만들어 나갈것이라고 했다. 

 

특히 오늘의 구립합창단이나 아마추어 합창단들 역시 이전의 스텐딩 합창의 틀에서 벗어나 뮤지컬이나 오페라에 직접 출연하고 싶은 상승 욕구가 높아졌기 때문에 우리 작품에는 서양 오페라의 거리감과 달리 친화력이 있다고 본다는 것이다.  

 

공간은 예술가에게 호흡이다 

 

"상당한 개런티를 요구하는 직업 가수들도 있지만,  비전 성악을 통해  높은 무대로 도약하려는 이들이 있기에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동시에 실험적인 발표의 젊은 작곡가뿐만 아니라 K클래식 마스터피스를 생산해 내는 작곡가들과의 만남도 추진할 것이다. 어쨌든 공간은 작지만 이 공간을 통해  선수들을 길러내는 카메라타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멈추면 비로서 보이는 것도 있지만, 멈추면 다시 뛰기 힘든 것도 있다. 예술 기량은 운동성이기에  공간이 살아 있어야 모두가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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