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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립교향악단 예술의전당을 울리다

17년 만의 화려한 부활

 

K-Classic News 기자 | 김천시립교향악단은 4월 17일 수요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주최하는 2024교향악 축제에 참여하여 2,000여 명의 관객이 보는 앞에서 연주했다.

 

교향악축제는 올해로 36회를 맞이한다.

 

전국의 23개의 교향악단만 초청되어 공연하는 명실상부한 클래식 향연의 장이다.

 

이날 김천시립교향악단은 '베토벤 ‘에그먼트’ 서곡'을 시작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열었고, 두 번째 곡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제2번'은 피아니스트 한지호와 협연으로 관객들의 넋을 빼어 놓았고, 세 번째 곡 '드보르자크 교향곡 제8번'을 마지막으로 김천시립교향악단 축제의 막을 내렸다.

 

각 곡이 끝날 때마다 관객들의 박수갈채는 끊이질 않았다.

 

피아니스트 한지호는 관객들의 끊임없는 박수갈채에 무대 인사를 세 번이나 하고, 앙코르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답해주었다. 시립교향악단이 마지막 곡 '드보르자크 교향곡 제8번'을 끝냈을 때는 연주가 끝남을 아쉬워하는 관객들이 박수 세례를 퍼부었다.

 

이에 교향악단은 앙코르곡으로 화답하여 관객들의 마음을 달래주었다.

 

이상동 경제관광국장은 “2007년도에 김천시립교향악단은 교향악 축제에 참여한 적이 있었다. 그 당시의 연주는 지방교향악단의 한계라는 말을 들어야 했다. 그러나 오늘은 그 악몽을 딛고 일어서 화려하게 부활하여 여기 오신 관객들의 마음을 울렸다. 김천시립교향악단이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다는 것을 보여 준 공연이다. 오늘 공연을 못 보신 분들은 정기공연, 특별공연이 남이 있으니, 많이 오셔서 그 진수를 느껴 보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시립교향악단은 7월 마티네 콘서트, 8월 정기연주회, 9월 안산공원 음악회, 12월 송년회를 준비하고 있다. 김천시립예술단의 공연 일정은 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