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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시스테마(K-sistema)를 하려는 이유

잼보리 대회 명예회복을 위해서라도

K-Classic News 탁계석 비평가회장 |

 

 

자기의 분명한 캐릭터가 없다면 그것은 흉내이고 모방 문화거든요.문화가 약할 때는 동경심이 뭔가를 받아들여야 하는데 우리가 지난 60~70년간 근대화, 현대화, 서양문물을 받아들였잖아요.그 가장 중심의 역할을 한 것이 아카데미에요. 대학이에요.

 

선진문화를 배워서 가르치는 장소가 바로 대학이었거든요.근데 이제는 더 이상 배울 게 없어요. 이미 기술은 다 해봤기 때문에 그리고 다 표준화가 돼있기 때문에 학교가 경쟁력이 없어요. 그러니까 이제는 새로운 것을 창조해내는 시대인 만큼 창안을 해내야 하기 때문에 과거문법으로 가르친 것에 대해서 더 이상 효율성이 없죠 . 그 성적표가 청년  일자리 없슴이  아닌가요.

 

인터넷 두드리면 모든 지식이 다 들어있고 실시간 움직이는데 대학이 얼마나 경직되어있냐 말이죠. 저 출산감소도 있지만 대학의 통폐합이 얼마나 더 버티는가를 경고하고 있지 않습니까.

 

사는 길은 복사본이 아니라 원본 만들기에요ㆍ우리가 가진 것,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게 뭐냐? 우리 원형 문화예요. 원형 문화, 우리의 전통문화, 이런 것들을 가지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해서 만들어내야 하는데 엘 시스테마는 아르헨티나에서 출발한 거예요.마약과 총기를 든 아이들의 빈민에서 구제하기 위해서 경제학과 음악을 한 박사가 음악을 정서적 치유제로서 한 건데, 이제는 모방단계를 넘어서야죠. 우리도 한 10년 전에 도입해 하다가 불미스러운 일로 중단됐는데 그래서 K시테마로 벤치마킹해서  아이들에게 미래자산으로 남기려는 것입니다.

 

무엇이든 기술도입을 통해 그 단계를 뛰어 넘을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고 싶어요ㆍ우리 어린 시절  미제,일제라면 사죽을 못썼고, 소니 워크맨 사는 게 청소년들의 짱이었지만, 지금 세계가 우리를 바라보고 있잖아요. 청년들  살아갈수 있는 먹거리를 만들어내고 그만하면 됐으니  문화도 수입에서 수출로  전환하는 K콘텐츠 시대를 열자는 겁니다ㆍ

 

이게 케이시스테마죠.  기존에 없던 거예요.청소년 오케스트라가 계속 성장해 가고 있고 또 시민 오케스트라도 늘고 있는데 그 내용은  모차르트, 베토벤, 브람스, 이런 것 뿐이에요. 그런데 결코 이것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일단 원플러스 원으로 병행하다가 우리것이 더 중요하다는  시점이 온다는 겁니다. 아이들 때가 일생에서 가. 중요한데 개념조차 없으니 나중에 커서 보니 설자라가 없는 낭떨어지라면 이 얼마나 잘못된 것입니까.

 

기득권을 자기 밥그릇 뺏기니까  이런 진실과 방향을 감추고 있는 것이거든요.그래서 케이시스테마를 만들려고 하는 것이고 당연히 K클래식 창안자인 제가 나서는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성원하실것으로 확신하고 정부의 정책과도 맥을 같이하니 청소년 사랑하는 esg경영 기업도 스폰서가 나올 것으로 믿습니다. 지난달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에서 우리가 나가야 할 길을 새삼 확인했습니다. 우리쪽으로  오는 오케스트라 직항이 바로  K시테마입니다.ㅎㅎ~

베를린콘체르트하우스 체임버홀에서 한국창작음악제.객석을 가득메우고 깊은 관심과  호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