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Column

전체기사 보기
Column

창작 3기에 접어든 탁계석 대본가의 길

가곡, 오페라, 칸타타에서 다시 가곡으로

탁계석 회장 기자

K-Classic News GS,Tak Chirman | 낙동강 지류가 흐르는 밀양에서 포즈를 취한 탁계석 대본가.( Photo: 김옥) 독도의 노래에서 시작된 출발선 탁계석 작가의 공식적인 첫 작품은 KBS 열린음악회 무대였다. 이순신 장군 탄신을 기념하며 요청받은 애국적 노래가 바로 임준희 작곡 「독도의 노래」였다. 이 작품은 운 좋게도 육해공군 정훈 교재로 채택되며 전국적으로 울려 퍼졌다. 처녀작이 곧장 공적 무대와 교육 현장에서 울림을 얻은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며, 작가의 출발을 상쾌하게 열어주었다. 이어서 「그리움도 행복이어라」, 「오래된 정원」, 「아프지 말아요」, 「목련이여」, 「가을비」와 같은 서정적 가곡들뿐 아니라, 「와인과 매너」, 「내 사랑 김치」, 「된장」, 「간장」, 「불고기」, 「막걸리」 등 한류 음식을 주제로 한 노래들을 통해 대중성과 한국적 정서를 동시에 담아냈다. 특히 음식 노래의 시도는 센세이션을 불러오며 이후 여러 작곡가들은 100 여곡이 넘는 레퍼토리를 남겼고, 한국 가곡사에 독창적인 장르를 열어젖혔다. 칸타타와 오페라, 제2기의 비약 작품 세계 제2기는 본격적인 오페라와 칸타타 창작으로 확장되었다. 오페라 「소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