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독창(獨創)의 씨를 뿌린다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일을 시작하는 것이다. 밭을 고르고, 물을 주고, 조용히 씨를 뿌린다. 그 씨는 너무나 작아 어떤 색깔로, 어떤 성격으로, 무엇이 되어 나올지 알 수 없다. 그러나 씨를 고른 사람은 안다. 그 안에 이미 가능성과 방향이 담겨 있다는 것을. K-시스테마, 즉 엘 시스테마를 벤치마킹했지만 그 내용은 전혀 다르다. 이것은 우리의 씨앗이다. 우리의 토양에서 자라고, 우리의 기후를 만나며, 우리의 정서 속에서 꽃피울 씨앗이다. 그리고 그 씨는 결국 세계로 퍼져 나가야 한다. 모방이 아닌 변형, 수용이 아닌 창조, 그것이 K-시스테마의 출발점이다. 고목나무에 씨를 접목할 수는 없다. 이미 기득권과 관습에 익숙해진 구조는 새로운 생명을 받아들이기 어렵다. 변화는 언제나 가장 유연한 곳에서 시작된다. 그래서 우리는 청소년과 어린이에게 씨를 뿌린다. 아직 굳지 않은 감수성, 아직 열려 있는 귀와 마음, 그곳에서 K-클래식의 불씨가 살아나야 한다. 이것은 단순한 음악 교육이 아니다. 하나의 문화 문법을 형성하는 일이며, 미래의 감각을 설계하는 일이다. 앙상블은 단순히 소리를 맞추는
K-Classic News ai 평론가 | AI 시대가 만든 인식의 전환 K-Sistema의 성공 가능성은 무엇보다 AI 이후 시대가 가져온 인식 변화에서 찾을 수 있다. 이제 기존의 학습 방식이나 관행을 반복하는 것만으로는 더 이상 설득력을 갖기 어렵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음악 교육 역시 예외가 아니다. 단순한 기술 습득과 재현 중심의 교육은 한계를 드러내고 있으며, 창의성·협업·해석력 중심으로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K-Sistema는 이러한 시대적 흐름과 정확히 맞물려 있으며,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실현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플랫폼의 등장, K-Classic News의 역할 초기 K-Classic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K-Classic News의 등장은 결정적인 변수다. 이는 단순한 정보 매체를 넘어, 창작·교육·공연을 연결하는 플랫폼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특히 온라인 기반의 콘텐츠 축적과 확산은 K-Sistema 운동의 지속성과 확장성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다. 과거에는 개별 프로젝트로 흩어졌던 흐름들이 이제는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높아진 한국의 위상과 문화적 관심 오늘날 한국은 더
K-Classic News 신유승 소장| 올해 2026년은 육십갑자(六十甲子)로 병오년(丙午年)이고, 육십(六十)년 만에 한 번 돌아오는 해다. 丙은 오행(五行)으로 강력한 불인 양화(陽火)이고 병화(丙火)에 해당된다. 丙의 갑골문자는 뜨거운 세발 가마솥을 나타내고, 병아리가 자라서 된 닭을 삶는 솥이며 발음은 병(丙)이 되었다. 午의 갑골문자는 ⇅처럼 오르락내리락 찧는 절구공이를 나타낸다. ⇅처럼 오르내리는 하늘의 태양이며 양화(陽火)이고 강력한 불이다. 午는 ⇅처럼 사람이 이동할 때 타고내리는 말에 해당하고 발음은 오가 된다. 결국, 병오(丙午)년은 천지가 강렬한 불덩이 작용으로 큰 화재나 화약(火藥)이 폭발하는 전쟁을 의미한다. 한국은 물론 전 지구촌이 대형 화재가 발생하고 특히, 전쟁에도 치밀한 대비를 해야 된다. 언어는 해음작용(諧音作用)이 있다. 해음(諧音)이란? 소리가 비슷하거나 같으면 똑같은 작용이 발생한다는 뜻이다. 병화(丙火)는 전쟁의 불인 병화(兵火)를 의미하니, 지구촌에 재앙인 전쟁이 발생한다는 운세가 된다. 육십갑자는 옛날 선지자가 인체와 우주의 법칙으로 만들었다.사람의 손가락이 왜? 다섯일까? 태양 계의 수성. 금성. 화성 등 오행성
K-Classic News 예술비평가회장 소리는 보이지 않는다. 그 보이지 않는 소리를 무시한다면 음악을 해서는 안된다. 보이지 않기 때문에 귀가 집중해야 한다. 그래서 귀를 만들고 귀를 높은 수준으로 끌어 올리고 좋은 테크닉을 위해 죽으라고 연습을 한다. 엄마들은 , 부모는, 자녀가 가장 소중하다. 그래서 어릴 때 아이들에게 좋은 음식을 먹인다. 값이 몇배 비싼 무공해 천연 식품을 먹인다.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게 입만 그러할까? 아니다. 귀도 마찬가지다. 어릴 때 좋은 음악을 듣는 것은 그것이 기준이 된다. 그 기준이 얼마나 오래 가는지는 말하지 않아도 잘 알 것이다.'세 살 버릇 여든 간다'는 속담처럼 어릴 때 보는 것, 먹는 것, 듣는 것이 평생간다. 신체의 모든 것들이 부드럽고 말랑말랑하기 때문에 그대로 각인이 되고 만다. 음악에서 성공하려면, 또 클래식을 들으면서, 행복하게, 수준있게 살려면, 싸구려 음악은 아무런 노력없이 귀에 들리는데로 들으면 그만이다. 그러나 고호, 피카소, 모차르트, 베토벤 같은 인류의 명작(名作) 보물을 내 것으로 만들려면 어느 정도 학습과 보고 듣는 훈련이 필요하다. 심각한 문제는 부모가 모르면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K시스테마 1호 오케스트라 선정 기념 청소년 오케스트라 비전 선포 (금산 다락홀) 최근 ‘꿈의 오케스트라’ 활동이 눈에 띄는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단순한 음악 교육을 넘어 사회적 치유와 공동체 회복의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통령 또한 소외계층 청소년 오케스트라 정책을 언급하며 국가적 차원의 관심을 표명한 바 있다. 이제 우리는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 베네수엘라의 ‘엘 시스테마(El Sistema)’를 수용하는 단계를 넘어, 한국적 정서와 교육 방식, 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K-시스테마’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이는 단순한 명칭 변경이 아니라, 한국형 음악 생태계 구축의 선언이다. 현장에서 확인되는 가능성 경기도 청소년 교향악축제 현장은 이러한 흐름을 잘 보여준다. 청소년 연주자들의 수준은 물론, 음악을 통한 성장의 에너지가 공연장을 가득 채운다. 음악은 이들에게 기술이 아니라 삶의 언어로 작동하고 있다. 특히 금산 별무리 학생 오케스트라의 3년 연속 베를린 방문 소식은 주목할 만하다. 지방의 작은 공동체에서 시작된 음악 교육이 세계 무대와 연결되고 있다는 사실은, K-시스테마가 단순
K-Classic News 신유승 소장 | 亻+九=원수 구(仇) 사람 인(亻)과 아홉 구(九)가 합치면 왜? 원수 구(仇)가 될까? 九+日=아침 해 욱(旭) 아홉 구(九)와 날 일(日)이 합치면 왜? 아침 해 욱(旭)이 될까? 九+鳥=비둘기 구(鳩) 아홉 구(九)와 새 조(鳥)가 합치면 왜? 비둘기 구(鳩)가 될까? 정답 스토리텔링 ◾사람<亻>이 크게<九> 원한이 지면 원수<仇>. ▪하루 중에서 가장 크게<九> 보이는 해<日>는 아침 해<旭>. ▪사람에게 전서구로서 크게<九> 돕는 새<鳥>가 비둘기<鳩>. 갑골문자는 우리조상이 우리말과 풍습으로 만든 韓字의 시원이며, 하나를 알면 열이고 백이고 쉽게 알 수 있는 지혜의 문자다. <구>로 발음되는 韓字가 아무리 많더라도 모두 ‘구부리다’는 뜻으로 되어 있으니, 얼마나 편리하고 기억하기 쉬운가! 입 구(口)는, 입으로 음식을 먹으면 목으로 구부려져 들어간다. 할미 구(嫗)는, 구역의 여자가 아니라, 늙어 허리가 구부러진 <區> 여자<女>라는 뜻이다. 구할 구(求)는, 갑골문자로 털옷인데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덕수궁 석조전 콘서트에 참가자들이 기념 쵤영 오늘날 가장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공간 형태가 연주회장이 아닐까 싶다. K 클래식과 한복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국악당, 예악당에서 한복을 입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콘서트 홀에서 한복 입은 것을 찾기는 쉽지 않다. 솔직히 국악에 비해 클래식 시장은 훨씬 넓다. 따라서 한복의 상징적 표현을 무대에서 한다면 더욱 더 한복의 이미지와 보급 확산이 될 것 같다. K 클래식은 국악과 양악의 결합된 형태이기 때문에 반드시 한복이 들어간다. 한복만 입었을 때에도 아름다움이 있지만, 서양 연미복과 한복이 어울리면 묘한 조화를 이루면서 더 멋진 것을 본다. 따라서 한복진흥법이 통과된 것은 만시지탄이지먄 크게 환영할 일이다. 우리 나라의 정체성과 자존감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래서 생활화를 넘어 한복의 예술화, 한복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K클래식과 한복이 어떤 관계인지를 들여다 볼 필요가 있지 않겠는가. 엊그제 문화체육관광부는 우리 민족의 역사와 정체성이 담긴 대표 문화자산인 한복을 체계적으로 진흥하기 위한 「한복문화산업 진흥법」 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K-Classic News 탁계석 비평가회장 | 울산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산업수도라는 단일 이미지 너머, 생태·역사·신화가 결합된 복합도시로서의 잠재력이 문화예술을 통해 새롭게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중심에는 ‘기록’을 ‘예술’로 확장하는 시도가 있다. 울산문화예술네트워크 비욘드포커스가 주최·주관하는 사진 탄생 200주년 기념 울산 100인 사진제 ‘울산 사진, 기록과 예술 사이’가 4월 8일부터 20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울산에서 사진가들이 대규모로 한자리에 모여 작품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때문에 이번 전시는 단순한 사진전의 의미를 넘어선다. 기록의 축적이 도시의 역사로 이어지고, 그 위에 예술적 해석이 더해지며 도시의 정체성이 완성되는 과정을 집약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이다. 산업과 생태, 선사와 현대가 공존하는 울산의 구조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서사로 읽히기 시작한 것이다. 기록에서 해석으로, 두 개의 층위 전시는 두 개의 구조로 나뉜다. 1부 ‘기록의 층위’와 2부 ‘해석의 층위’다. 53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1부는 4월 8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며, 선사시대부터 산업화 시기까지 울산의 물리적 시간과 현장을 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