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기자 | (재)영덕문화관광재단은 지난 10월 23일 '지역 다문화 문화커뮤니티 다(多)가치 반올림' 8회차 프로그램을 성료했다고 밝혔다.

 

'지역 다문화 문화커뮤니티 다(多)가치 반올림'은 2023지역문화활력촉진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영덕문화장터조성사업’중 하나이며 재단이 다문화 가족을 대상으로 처음 시행한 프로그램이다.

 

영덕군 영해면 만세시장 내에 최근 문을 연 공유공간 '3.18문화쌀롱'에서 월, 금요일 저녁 7시에 진행된 본 프로그램은 베트남, 중국, 캄보디아 세 개국 15명의 가족들이 참여해서 네 가지 강좌를 빠짐없이 수강했다.

 

수업은 헝겊에 화려한 색을 칠해 장식물과 가방을 만드는 헝겊 바느질 체험, 다양한 향수의 원액을 선택해 자신만의 향수와 입욕제를 만드는 조향 체험, 석고를 활용한 레진 캔들 체험으로 진행됐다. 모든 수업이 인기가 높았지만 특히 직접 전통 막걸리를 빚어보는 전통주 체험은 연령 성별 불문, 가장 관심이 집중된 수업 과정이었다.

 

참여자들은 평소 접해보지 못한 한국의 생활문화를 경험할 수 있어서 매우 흥미로웠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수업 중에 서로 다른 국가의 문화를 알아가면서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평했다.

 

8회차 수업에 모두 출석한 한 중국인 참여자는“개인적으로 건강이 좋지 않아 일상이 힘들었는데 본 프로그램을 통해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다른 다문화 지역민들을 알게 돼서 기뻤다.”며“앞으로 영덕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 가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더 많이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덕문화관광재단 담당자는“다문화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한 첫 사업은 끝났지만 이번 성과를 바탕 삼아서 향후에도 영덕 다문화 지역민들의 커뮤니티를 지원하고 다 함께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새로운 프로그램을 더 개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