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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 향촌문화관, ‘녹향 설립 77주년 기념음악회’ 개최

우리나라 최초의 음악감상실 녹향 설립 77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 개최

 

K-Classic News 기자 | 대구 중구와 중구 도심재생문화재단은 27일 향촌문화관(중앙대로 449) 지하 1층 음악감상실 녹향에서 녹향 설립 77주년 기념 음악회를 개최한다.

 

녹향은 우리나라 최초의 음악감상실로, 작고하신 이창수 선생이 1946년 자택(중구 향촌동 41번지) 지하에서 문을 연 이후 향촌문화관에 자리 잡은 오늘날까지 77년의 세월동안 클래식 음악소리가 연연히 이어져온 유서 깊은 장소이다.

 

특히, 녹향은 한국전쟁 당시 대구를 찾아든 수많은 예술가와 문인들의 보금자리가 됐고, 가곡'명태'의 시가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 녹향을 중심으로 예육회 · 예향회 · 녹향 with 뮤즈 · 예지회 · 에스텔라 등 다양한 음악모임이 발족되며 클래식음악의 대중적 확산과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이번 음악회는 ‘유네스코 음악창의 도시’ 대구의 공연예술 토대를 마련한 녹향의 지나온 77년과 풍요로운 오늘날의 대구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음악과 함께하는 즐겁고 행복한 가을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