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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곳곳에서 9월 독서의 달 행사 펼쳐진다

20개 시립 도서관에서 한 달 내내 이어지는 독서 문화 행사

 

K-Classic News 기자 | 독서의 달인 9월을 맞아 고양특례시 곳곳에서 독서 문화 행사가 이어진다. 시는 9월 1일부터 3일까지 일산호수공원에서 열리는 ‘2023 대한민국 독서대전 고양’을 시작으로 관내 20개 시립도서관에서 한 달 내내 책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9월 한 달 동안 고양시에서는 ▲원데이 독서토론 ▲무엇이든 물어보시(詩)오 ▲인디영화제 ▲저자 초청 강연 등의 인문학 프로그램과 도서관을 방문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인 ▲도전, 어린이책 표지 맞추기 ▲도서관 예술가 ▲읽는 사람 긁는 재미, 대출자 스크래치 쿠폰 등 총 33개 프로그램이 시민의 참여를 기다린다.

 

‘원데이 독서토론’은 토론 입문자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토론 프로그램이다. 전문 진행자가 함께하여 각 분야 화제작인 『아버지의 해방일지』, 『챗 지피티(GPT)에게 묻는 인류의 미래』, 『가족각본』, 『위로의 미술관』 등 18권의 책을 다룬다. 대면 프로그램과 비대면 프로그램이 병행되며 평일과 주말을 아울러 진행된다.

 

‘무엇이든 물어보시(詩)오’는 손택수 시인과 김이강 시인이 사연을 보낸 시민들에게 시 처방을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개별 시민의 고민에 시인이 내려주는 해결법과 대처 방법에 많은 시민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선착순 40명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기회에 많은 시민의 참여가 기대된다.

 

‘인디영화제’에서는 사육 곰 산업의 비극적인 역사와 종식을 향한 노력을 담은 영화 '곰마워'가 상영된다. 이후 영화를 만든 김민우 감독과 윤덕현 프로듀서가 관람객과 대담을 진행한다.

 

화정도서관과 아람누리도서관에서는 인문학 강의를 들을 수 있다. 화정도서관은 ‘인문학을 권함’을 운영해 ▲구본권 기자가 진행하는 ‘메타인지의 힘’(9월 11일) ▲김지수 기자가 진행하는 ‘떨림과 울림을 잇는 위대한 대화의 비밀’(9월 18일) ▲김희경 작가가 진행하는 ‘에이징 솔로’(9월 25일)를 차례로 진행한다.

 

예술특성화도서관인 아람누리도서관은 ‘가을밤 도서관에서’를 운영해 ▲문학수 교수의 ‘클래식, 어떻게 들을 것인가’(9월 5일) ▲전한호 교수의 ‘르네상스 미술사’(9월 12일) ▲김경훈 사진작가의 ‘인공지능(AI) 시대의 정직한 사진 읽기와 찍기’(9월 19일)을 진행한다.

 

어린이를 위한 이벤트도 있다. 도서관 자료실에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도전! 어린이책 표지 맞추기’는 어린이자료실에서 즐기는 퍼즐 이벤트다. 시립도서관 사서들이 직접 만든 퍼즐 160개 중 1종을 완성하면 도서관 로고 쿠키를 받을 수 있다. 어린이들이 소개하는 책 표지와 어린이가 선정한 책 속 인상 깊은 장면을 전시하는 ‘도서관 예술가’도 진행된다.

 

종합자료실 이벤트도 신선하다. 9월 한 달간 종합자료실에서 책을 빌리면 ‘대출자 스크래치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읽는 사람이 긁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스크래치 쿠폰에는 다양한 선물이 숨어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올해 고양시 독서의 달 행사는 그 어느 해보다도 풍성하고 다채롭다. 전국 최대 규모의 독서대전 개최를 기념해 20개 시립도서관에서 준비한 프로그램과 이벤트에 시민들의 즐거운 발걸음이 줄을 이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