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워크힐 호텔서 열리고 있는 달리 전시회 (탁계석 칼럼 - Google 검색) 명곡의 힘, 세계로 확산되는 파급력이다 소비자의 구매력이 있고 가격 또한 높은 것이 명품이죠. 작품도 명곡이라면 늘 사람들에게 들려지는 것이 명곡의 요건이니까요. 한번 듣고 마는 것을 명곡이라고 할 수는 없죠. 지난 10동안 오페라 5편, 칸타타 9편을 했으니 더는 여기에 머물기 보다 새로운 것을 찾아 나서려고 합니다. 규모가 너무 큰 것은 해보니까, 감동은 있지만 기회가 많지 않고, 확산에 힘이 듭니다. 따라서 지금부터는 기악의 실내악 곡을 만들어가려고 합니다. 서양 악기 편성이라면 지구촌 어디든지 할 수 있으니까요. 작품이 잘 나오고 명곡이 된다면 글로벌화에 최적화죠. 필자는 최근 알게된 코리아 둘레길과 그 하나인 남파랑 길 1,470Km에는 민속과 전통이 가득 숨어 있음을 압니다.이를 개발해 녹인다면 세계의 명곡으로서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명곡을 만들기 위해선 일반 공모가 아닌 작곡가를 찾아서 삼고초려하고 대화와 토론을 통해 누구라도 좋아할 명품을 만들어 내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콘셉트입니다. 연주 끝나면 그 자리서
K-Classic News 노유경 평론가 | 작곡가 탁현욱의 작품 제목은 상당수가 독일어로 되어있다.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 작곡과에서 공부하고, 유럽 작곡 콩쿠르에서 여러 차례 수상한 작곡가 탁현욱은 오스트리아에서 거주하던 유학 시절이 작품을 구상하는 그의 음악적 현재 공간과 공존하는 것이 틀림없다. 보이는 감각과 들리는 감각의 교류와 예술적인 인지에 관한 주제는 대부분 예술가의 숙제처럼 과거부터 현재까지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다. 음악과 공감각에 대한 미술 쪽의 연구에는 이미 "음악을 그리는 작업"으로 인식하며 두 가지 기능을 동시에 알고 싶어 하는 영역을 탐구했다. 대략 1790년과 1810년 사이에 걸친 괴테의 (Johann Wolfgang von Goethe 1749-1832) 색채 이론과 인상주의에 영향을 미친 작곡가들은, 듣고자 하며 동시에 그리고자 하는 공감각적 예술적 인지성을 일상화시켰다. 바르너와 쇤베르크의 음악을 듣고 색과 형태들이 마구 떠올라 그림의 전환점을 갖게 된 칸딘스키의 유명한 일화와 같이, 수많은 작곡가도 예술가의 본능처럼 눈으로 보이는 시각을 청각으로 표현하려는 작업을 시도하는 것이다. 작곡가 탁현욱은 그의 음악 세계 안에서,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박영란 작곡가 -소네트(sonnet)- 1악장: 사냥(hunting) 빽빽한 밀림의 숲 쓩~ 쓩~ 화살이 날아간다 창공에 흩어지는 새들 나무 사이를 나는 원숭이 숲의 동물들이 뛴다 작은 놈 큰 놈 숲을 지나고 언덕을 넘어 계곡의 강물에 새들이 춤을 추네 화살을 맞은 동물 하나 쿵 하고 쓰러졌다 환호가 축제날 같다. 2악장: 벌거숭이 달(naked moon) 까만 눈동자 요정(妖精)들 강물에서 별을 건져 낸다 빈 그물에 달이 걸렸다 물에 비친 달, 구름에 누운 달 서로는 멀고 멀어서 여자들이 함께 노래를 불렀다 사나이 어께에 기대어 잃어 버린 사랑의 전설이 피어났다 흐트러졌던 강물에 별이 다시 반짝거린다. 숲도 강물도 고요히 잠이 든다 3악장: 축제와 불타는 숲(The Burning Forest) 마을의 축제. 전통 의상을 입고 사람들로 북적인다 탱고의 리듬이다 모두가 춤을 추기 시작했다. 절정에 달했을 때 침략자들이 나타났다. 숲에 불을 질렀다. 마을아 타고 탄 숲이 타면서 아비규환, 아우성에 사람들이 마을에서 멀어졌다. 4악장: 족장과 마을사람의 죽음(the death of the chieftain) 족장(族長)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세계적인 디지털미디어 아티스트 후랭키 베 작가와 함께 ( 2월 27일 11시, 양재동 오페라빈) 후랭키 배 작가 누가 내 그림을 좋아할지 모르니까, 일단 시장이 커야 가능성이 생긴다. 큰 시장에 내놔야 이게 가능성이 있다는 거죠. 좁은 데서 하면 그만큼 확률적으로 떨어지고, 큰 시장에 가면 내가 걱정하는 것이 돈이 없는 것이 잖아요. 이거 뭐 비싸서 살까 말까? 하지만 사는 사람은 따로 있다는 거죠. 그렇죠, 권력을 아무리 잡아도 돈이 없으면 권력이 그래요. 그런데 그 물건이 얼마인가 이제 생성됐어요. 옛날처럼 명예를 찾고 그러지 않아요. 모르는 걸 얻으면 명예가 돼요. 이모티콘 같은 경우에도 본질은 내가 가진 그것을 알리는 것인데, NFT는 너무 많은 엄청난 모티브를 가지고 있고 그 안에 그것들을 넣을 수가 있어요. 많은 사람들이 공감했을 때 그것이 미래의 상품이 된다는 걸 사람들이 알았어요. 이미 만들어진 가치는 지난 것이죠. 많은 사람들이 공감했을 때, 이래서 된다는 걸 사람들이 알았어요. .그 대화 속에서 모든 생산성과 상상력을 가질 수 있는 모티브가 있거든요. 탁계석 K클래식회장 메타버스 세종시대로 가서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한국 현대 창작 음악을 견인해 온 PAN Music Festival 이 반세기 역사인 50주년을 맞았다. 기나긴 시간을 흘러 온 이들의 기록은 또 앞으로의 어떤 방향이 되어 흘러갈 것인가. 그 중요한 시점에서 4개의 권역으로 나뉜 창작 발표회가 이어진다. 창작 전용홀인 일신홀이다. PAN Music Festival 2022-09-26 30 50년이 된 PAN Music Festival의 기록이 모여 이제 50년의 역사가 되어갑니다. 현대창작음악의 새로운 50년을 모든 작곡가분들과 함께 시작하기 바랍니다. 50주년 기념 PAN Music Festival 제 50회 PAN Music Festival Title : Beyond half a hundred years of memory <CONCERT 1> Concert New Creations from ISCM KOREA 2022년 10월 17일 (월) 일신홀 연주단체 : 앙상블 하늬바람 (한국) 김현수 “Meniere II”(2022) for String Quartet (세계초연) 황재웅 “The Force”(2022) for Flute, Horn, Cello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경기도민주화운동기념사업추진위원회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공동 주최, 주관하고 경기도가 후원하는 ‘2022 칸타타 레볼루션’이 10월 12일 수요일 7시 30분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 18일 화요일 7시 30분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2022 칸타타 레볼루션’은 지난 6월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을 시작으로 총 3회를 걸쳐 진행되는 공연으로 독립운동부터 민주항쟁까지 근현대사의 주요 항쟁에 대한 음악적 고찰과 시대의 노래를 다룬다. 1부에 연주되는 오병희 작곡의 ‘RESISTANCE’는 일제강점기 시대상을 소개하는 오케스트라 서곡부터 일제의 탄압과 억압, 애국 열사들의 모습, 빼앗긴 주권을 찾기 위한 비장함, 한국인의 가장 대표적인 선율 아리랑, 임시정부 수립의 밝은 미래와 희망 등 우리 민족 정서를 드러낸 작품이다. 2부는 조상욱 작곡의 ‘LUX VENIT’로 광복부터 제주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을 보여주며 일제에 굴하지 않고 어두움을 이겨낸 우리 민족의 역사를 표현한 작품이다. 김덕기 교수의 지휘와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이번 공연은 소프라노 박하나, 바리톤 김동섭, 합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10월 1(토) 오후 5시 천안예술의전당 소공연장 천안의 작곡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가을 햇살에 익어가는 곡식처럼 창작을 수확한다. 여름내 땀흘려 만든 알곡으로 다양한 테이블이 마련된 것이다. 정덕기, 박정화, 박지영 작곡가 세프들이 내놓는 다양한 요리는 특색이 있고 신선하여 관객에게도 창작의 즐거움을 만끽하게 해 줄 것 같다. 물동이동, 대한독립만세, 진달래꽃. 개타령의 초연을 비롯해 라면 한입, 동치미, 와인과 매너,된장의 음식노래들이 입맛을 돋구게 한다. 기획연출 황의한, 피아노 정혜문, 신동일,베이스 서석배, 소프라노 이새롬. 바이올린 민연희. 탁계석 K클래식회장은 '천안에서 첫 출발하는 창작 태동은 지역을 노래하면서 동시에 새로운 창작 동력을 끌어낼 에너지가 될 것이라며 원로 정덕기 작곡가가 버팀목이 되면서 미래를 이끌 나무들이 자라고 울창한 숲을 이뤄 나깄으면 한다' 고 격려했다. 주최:천안문화재단,주관: 카리스필하모닉 오케스트라다. 문의: 010-2064-0396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창작이 살아야 문화가 산다. 한국작곡가협회가 가을을 맞아 여름내 땀흘려 여물게 한 창작 곡식들을 풍성한 가을 잔치상에 올린다. 아창제 이후 창작 콘서트만 찾는 청중들이 늘어 나고 있다는 소식은 이 얼마나 반가운 현상인가. 연주계가 창작성을 잃고 모방이거나 작품 해석을 가하는 수준만으로는 진정한 문화국가라 할수 없다. 늘 신선한 작품으로 끊임없이 청중을 자극하고 호기심을 갖게 함으로써 오늘의 음악이 내일의 자산이 될 수 있어야 한다. 이같은 관점에서 한국작곡가협회의 실내악 작곡제전이 해를 거듭해 오면서 좋은 작품들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 우리를 넘어 이제 세계 시장에 출시하는 상품도 필요한 K클래식, K컬처시대다. 또 한 번의 변화와 도약을 통해 보다 폭넓은 세계 관객의 입맛을 고민하는 것은 창작자들만의 고유 행복이 아닐까 한다. -한국작곡가협회의 변- 무덥고 습한 한여름의 날씨를 견딜 수 있는 것도 이제 다가올 청명한 가을바람에 대한 기대 때문이죠. 더위에 지친 가운데서도 작곡가들은 내일을 생각하며 오선지에 한 음, 한 음을 눌러 적으며 마음에 노래를 풀어 나가곤 했습니다. (사)한국작곡가협회는 이렇게 대한민국의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무대에 선 작곡가와 연주가들 제38회 작곡발표회를 개최하며 인사말 한국국민악회 제38회 작곡발표회에 오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국민악회는 1980년에 김형주 회장의 주도 아래 창립되었고, 오늘 38회 작곡발표회에 이르 기까지 약 300편의 장작곡을 세상에 선보이며 발전해 온 42년 전통의 작곡가들 모임입니다. 오늘도 12명이 원로, 중진 작곡가들의 작품이 초연됩니다. 이번에는 특별히 우리 남북한 가락을 으로 만든 성악곡과 피아노곡, 그리고 바이올린곡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민요는 인간의 가장 순수한 노래의 영역입니다. 사람이 사는 곳에는 노래가 생겨났고, 그 노래는 집단적 공감대를 형성하며 인간의 희로애락을 표현하는 민요가 되었습니다. 민요는 한 민족의 결속을 다지고 한인 공동체임을 확인시키는 문화적 양식입니다. 우리 민족혼 하나의 민족. 하나의 문화, 하나의 언어로 반만년을 이어왔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남북으로 갈 라져서 어언 70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이제는 남북이 정치 체제가 다르고, 경제적인 격차가 벌어지고, 사상과 이념이 대치된 상태에서 언어마저 이질적이 되어가고 있습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허난설헌의 시에 의한 세 개의 노래> (Three Songs of Hur-NanSeolHurn’s Poem) (2022) 1. 춘우 (春雨)(Spring Rain) 2. 채련곡 (采蓮曲)(Chaeryeongok, the song of picking a lotus flower) 3. 몽유광상산시(夢遊廣桑山詩)(Mongyu Gwangsangsansi) -작곡( Composer): 임준희(林俊希)( June-Hee Lim) -시(Poem) : 허난설헌 (許(蘭雪軒) (1563~1589)( Hur-NanSeolHurn) -정가 (Jeong-Ga): 하윤주(Yunju Ha), 가야금 (Gayageum): 이슬기(Seul Gi Lee), 첼로 (Cello); 윤석우 (Yoon Seokwoo) 이 작품은 2022년 한국여성작곡가회 제74회 정기연주회를 위해 위촉 받아 작곡되어2022년 4월 9일 예술의 전당에서 초연된 곡으로 2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조선 중기 대표 여성 시인 허난설헌 (1563~1589)의 세 편의 시 (춘우, 채련곡, 몽유광상산시)를 현시대의 음악언어로 표현함을 통하여 시대를 초월한 불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