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Classic News 기자 | 제천시농촌협약지원센터가 주관한 ‘3개 읍·면 연합 플리마켓’이 지난 11월 15일 성황리에 열리며 지역사회 연대와 교류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번 행사는 금성 ‘비단꽃길’(2021년), 송학 ‘들락날락’(2022년), 봉양 ‘와글와글’(2025년) 플리마켓이 각 지역에서 주민 주도형 경제·문화 행사로 자리 잡은 이후, 처음으로 마련된 협력의 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세 지역 주민들은 이른 아침부터 현장에 모여 부스 설치와 먹거리 준비에 구슬땀을 흘렸다. 주민들의 열정과 정성에 화답하듯 개장과 동시에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행사장에는 먹거리 부스, 농산물 직거래장터, 물품 판매 부스는 물론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공연, 경품 행사까지 마련돼 하루 종일 축제 분위기가 이어졌다. 특히 김창규 제천시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주민들과 함께 전을 부치며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소통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플리마켓에서는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시의원 및 의회사무국 직원들이 참여한 중고마켓이 운영돼 의미를 더했다. 또한 송학중학교 학생들이 직접 제작해 판매한 수공예품도 현장의 관심을 끌며 풋풋한 열정을 전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화합과 공유의 장에 함께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주민 주도형 경제활동과 문화 교류가 함께 이루어지는 농촌 지역 활성화의 모범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각계각층의 참여와 주민들의 단합된 힘으로 치러진 이번 플리마켓은 겨울 동안 잠시 숨을 고른 뒤, 내년 봄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다시 찾아올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