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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도시 구미, 문화로 단단하게” (재)구미문화재단,'문화가 있는 날'사업 본격 진행

7월부터 11월까지 이어지는 '아트 위크닉', '산단에 ON 문화'

 

K-Classic News 기자 | 구미시와 (재)구미문화재단(대표이사 이한석)은 구미 국가산업단지를 문화와 산업이 어우러진 융합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문화가 있는 날'사업을 7월부터 11월까지 순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구미시가 올해 3월, 문화체육관광부·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 합동 공모에서 선정된 '문화선도산단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다. 문화체육관광부·경상북도·구미시가 주최하고, (재)지역문화진흥원과 (재)구미문화재단이 주관한다.

 

구미시'문화가 있는 날'사업은 ▲도심 속 예술소풍 '아트 위크닉', ▲기업 방문형 프로그램 '산단에 ON 문화', ▲산업유산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종합 축제 '2025 GIF : 구미산단 페스티벌'의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이뤄져 있다. 산단 근로자와 구미 시민 모두가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보다 쉽고 가깝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공원, 시장, 기업… 산단 곳곳에 찾아온 문화예술 프로그램

'아트 위크닉'은 도심 속에서 산단 근로자 및 가족이 함께 문화예술을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산단 1~4단지를 순회하며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구미산단 인근 공원과 시장 등 생활권에서 열린다.

지난 7월 25~26일 새마을운동테마공원에서 열린 '아트 위크닉' ‘시리즈 1’은 음악·연극을 주제로 약 4천여 명이 참여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시리즈 2’는 10월 24~25일 옥계 도담공원에서 미술·문학을, ‘시리즈 3’은 11월 중 인동시장에서 댄스·전통을 주제로 다채로운 예술향유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산단에 ON 문화'는 기업현장을 찾아가는 맞춤형 문화예술향유 프로그램이다. ▲근로자 가족을 기업으로 초청하여 예술 체험을 즐기는 ‘가족이 온(溫)다’, ▲중·석식 시간에 커피차와 함께 소규모 공연과 체험으로 휴식을 선물하는 ‘아트다이닝@산단’의 두 가지로 운영된다. 구미산단 내 기업을 대상으로 선착순 신청을 받고 있으며, 15개 내외의 기업을 방문할 계획이다. 한편 ‘아트다이닝@산단’은 지난 19일 ㈜플루오르테크에서 첫 행사를 열어 성황리에 마쳤으며, 오는 9월 15일에는 ㈜덕우전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산업유산, 문화재생의 장으로 거듭나다! '2025 GIF : 구미산단 페스티벌'

'2025 GIF : 구미산단 페스티벌'은 추석 연휴인 10월 8~9일 ㈜방림공장 내 약 6천평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대한민국 경제 발전과 산업화의 상징인 구미산단을 문화예술적 시각으로 재조명하고, 산업유산을 새로운 문화재생의 무대로 탈바꿈시키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

 

축제는 구미산단의 정체성과 상징성을 담아낸 개막행사와 초청공연으로 문을 열고, 근로자와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운영한다. 공장의 창고동과 야외공간은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몰입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무대로 바뀐다. 지역 예술가와 근로자가 함께 참여하는 프린지 무대, 가족을 위한 체험 부스, 먹거리와 플리마켓까지 더해진다. 과거 구미산단의 한 축을 맡았던 방림공장 부지는 온 세대가 어우러지는 문화광장으로 새롭게 변모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지난해 '문화가 있는 산업단지 시범사업'의 성과를 토대로 프로그램을 확대·개편해 더 많은 근로자와 시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2025 GIF : 구미산단 페스티벌'은 산업과 예술, 과거와 현재, 현장과 일상을 아우르며, 구미시는 물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업도시형 예술축제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7월부터 시작된 문화 릴레이, 10월‘축제장’에서 한 눈에

이번 축제는 7월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 '아트 위크닉'과 '산단에 ON 문화'의 성과를 한자리에 모아 선보이는 자리이기도 하다.'아트 위크닉 in 방림'은 총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아트 위크닉' 가운데 한 회차를 축제와 연계해 마련한다. 산업기술을 기반으로 한 체험 프로그램을 집약적으로 선보이며 가족 중심의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아울러 '산단에 ON 문화' 성과 공유회도 준비된다. 근로자와 예술인이 협력해 제작한 작품과 여러가지 활동 결과물을 전시·시연하며, 그간의 추진 과정과 성과를 시민과 나누는 장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참여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공감하고 연결되는 ‘구미형 문화축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재)구미문화재단 이한석 대표이사는 “'문화가 있는 날'사업은 근로자와 시민이 함께 참여하며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새로운 계기이자 산업도시 구미가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도시로 나아가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2025 GIF : 구미산단 페스티벌'은 개별 프로그램의 성과가 모여 하나의 결실을 이루는 무대이며, 산업과 문화가 함께 성장하는 구미의 미래를 보여줄 중요한 행사”라고 강조했다.

 

구미시'문화가 있는 날'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과 세부 일정은 구미문화재단 홈페이지 및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