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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공지능 조종자는 크리에이티브(creative)다

K클래식 현대음악을 들어야 하는 이유

K-Classic News  GS,Tak |

 

 

연주 테크닉 보다 콘텐츠 투자 시대로 변하고 있다 

 

AI의 조종자는 크리에이티브죠. AI가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다. 아니다. 뛰어오는 것이 아니라 날아 오고 있다. 그것도 제비보다 더 빠르게, 우리의 일상뿐만 아니라 세계를 지배하고 있다. 그것을 멀게 느끼는 것은 낡은 인식이다. 인식을 막는 것은  머릿속이 과거의 고정관념으로 가득차 있기 때문이다. 쓸모 없는 것들을 휴지통에 버리는 용기와 결단이 필요하다. 크리에이티브가 고갈되면 창의력으로 살아갈수 없다. 튼튼한 근육도 험한 3D 업종도, 목숨을 걸어야 하는 전쟁의 병사도 AI개 대체 복무를 해줄 것이다. 아니 이미 전진을 뚫고 전투 중이다. 

 

인공지능이 셀프 진화하는 속도를 어떻게 잴수 있을까? 거의 불가능하다. 따라서 AI와 함께 살아가야 할 미래 세대들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암기력인가 ?계산인가? 통계인가? 과학인가? 바로 상상력, 크리에이티브를 가지고 AI를 조정할 수 있는 조종자가 나와야 한다. 머릿속을 상상의 울림으로, 상상의 변주 능력을 키워 나가면서 콘텐츠를 생산해 내야 한다. 머리를 굳지 않게, 말랑말랑하게, 촉촉하게, 뇌를 위해 창의의 밥을 먹어야 한다. 그림과 음악과 무용과 연극을 날마다 보면서 창조의 최고 달인인 예술가의 작품들을 보고, 듣고, 만지며 호흡해야 한다. 크리에티티브 감각이 살아나도록 해야 한다. 손이 굳지 않게 하루도 빠짐없이 크로키를 그려내는 것이나 

핑거링 연습을 하는 피아니스트나 바이올리니스트처럼 두뇌를 훈련시켜야 한다. 

 

즉 나의 진로를 방해하는 관습, 인식, 개념, 감정, 이런 것들이 창의의 걸림돌이 되지 않게 제거해야 한다. 사람의 관계에서도 눈치를 보거나, 뻘쭘하거나, 경계하고 불신하거나, 이런 것들로  가득 찰수록 상상력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길이 좋지 않으면 속도가 나지 않듯이 울퉁불퉁한  마인드가 길을 막고 있지 않은지 살펴야 한다.

 

낡은 마인드를 바꾸는 것이 생존과 직결돼어 있다

 

키오스크가 낮설었지만 이제는 못하면 불편하고 기술 진화에 적응이 느릴수록 퇴화한다. 기술이란 처음 몇번이 어렵지만 익히고 나면 편리함을 준다. K클래식이  아날로그 기득권의 질서 재편을 위해서 여러 가지 방식을 시도하고 있지만 속도가 너무 느리다. 우리 전통에 대한 이해 부족, 창작 없이도 아무렇지 않은 환경, 재연 예술에 중독이 된 콩쿠르, 기술력을 높이기 위한 끝없는 도전 등이 새로운 창작 어법을 익히게 하지 않는 원인이다.  테크닉이 최고의 가치로 여겨졌던 그 수많은 연주가들은 어디에 다 갔는가? 이제는 테크닉 투자가 아니라 각자의 캐릭터 이미지를 만들고  창의력 훈련을 받아야 한다.

 

양재동에 AI 센터 특구가 들어 서다 

 

밤 하늘의 별만큼이나 많을 수많은 피아니스트들이 손가락에만 힘만 주지 말고 그 힘을 머리로 좀 옮겨서 피아노의 새로운 콘텐츠, 즉 피아노를 어떤 도구로 쓸수 있는지를 고민해야 한다. 청중들도 현대를 살면서 3,4백년 전 모차르트, 베토벤 음악만 듣는다면 시대와 동떨어진다. 오늘의 살아 있는 요리를  맛보고 싶지 않은가. 고기도 먹어 본 사람이 잘 먹는다는 말처럼 현대 세프의 것을 선호하는 애호층이 늘어나야 한다. 과거에 맛을 기억하는 이들보다 초등학생 중고생 젊은이들이 청중이 되게 쉽다. 특히 AI를 다루는 기술자들이 창의의 영감을 만나야 한다. 

 

AI와 케이 클래식이 만나는 이유다. 마침 필자가 거주하는 서초구 양재동이 AI특구로 지정되었다.필자로서는 이래 저래 피할수 없는 최적의 환경이다. 그래서 만남은 운명이 아니라 필연이 되고, 누군가에게도 AI가 좋은  파트너가 되었으면 한다.

 

양재 40만㎡ 일대 'AI 허브 특구'로 지정! 글로벌 기업·인재 유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