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문화사업지원플랫폼 모모365에서 문화예술지원 트렌드를 발표했다. 업계 최초로 발표하는 이 트렌드 리포트는 2023년 모모365 플랫폼에 등록된 1,909개의 문화예술지원사업 데이터를 바탕으로 공모지원사업의 공모 시기와 지원 혜택, 사업유형별 분포는 어떠한지, 특정 분야나 장르에 편중되는지, 지원 대상과 지원 금액의 범위 등을 알아보기 위한 목적으로 조사되었다.
▷문화예술 지원사업 접수 시작, 지원 혜택 등 특정 시기와 유형에 몰려있어
조사 결과 접수 시작은 ▲3월(14.6), ▲2월(13.4), ▲5월(12.7), ▲4월(11.9) 등 순으로, 상반기에 79.3가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지원 혜택은 ▲재정지원(57.5), ▲홍보지원(12.7), ▲공간지원(12.3), ▲교육지원(10), ▲기술∙장비지원(4.9) 순으로 재정 지원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지원 금액은 ▲천만 미만(42.7), ▲천만 이상~오천 미만(28.2), ▲ 오천 이상(15.1), ▲기타∙금액 미정(14)으로 천만 원 미만의 소규모 예산 지원 비중이 높았다.
주최∙주관별 사업 비중은 ▲공공기관(28.9), ▲기초문화재단(28.5), ▲광역문화재단(22.4), ▲민간단체(5.8), ▲광역지자체(4.9), ▲기초지자체(4.2) 등 순으로 공공영역에서 지원하는 비중이 92.1를 차지했다.
지원 장르는 ▲시각예술(13.3), ▲음악(12.5), ▲전통예술(12.2), ▲무용(11.7), ▲다원예술(11.1) 등 순으로 시각예술, 음악, 전통예술에 대한 지원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나 대체로 비슷한 비율로 나타났다.
사업 유형은 ▲예술창작∙실연(39.4), ▲예술기획∙제작(28.9) ▲지역문화∙공동체∙생활문화∙도시재생(8.1), ▲문화예술교육(5.3), ▲문화시설운영(4.7) 등 순으로 예술창작∙실연과 예술기획∙제작이 전체 지원 사업의 68.3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 시기를 분산하고, 재정 지원뿐만이 아닌 예술인의 활동 흐름에 맞는 다각화된 맞춤형 정책 지원 필요
상반기, 특히 2~5월에 집중된 공모 지원 사업 접수 기간을 고르게 분산시킬 필요가 있다. 매년 공모 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연극인 A 씨는 “여러 기관의 공모 시기가 몰려있고 사업이 언제 올라오는지조차 알 수 없어 기획을 위한 충분한 시간 배분이 어렵다”며 “특히 하반기에 모든 작업이 몰려있어 창작 활동에 집중하기가 어렵고, 연중 체계적으로 활동을 펼치기에 한계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러한 현장의 어려움을 반영한 공모 시기 분산, 상시 공모, 사전 예고제 등이 이루어진다면 예술인들의 안정적인 창작 활동에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재정 지원뿐만 아니라 작품 제작 환경을 고려한 예술인들의 활동 흐름에 맞는 비재정적 지원이 더 확대될 필요가 있다. 지원금을 직접 지원하는 방식과 더불어 공간, 기술, 장비, 홍보 등 간접적으로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다각화된 정책 지원을 통해 예술인들의 실질적인 창작 활동 기반을 강화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 본 문화예술지원 트렌드 리포트는 향후 문화예술계의 효율적인 지원 사업 기획과 자원 배분에 중요한 참고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모모365 플랫폼을 활용한 계획적인 문화예술지원사업 준비로 예술가들의 지원사업 경쟁력 강화
<2023년 문화예술지원 트렌드>를 발간한 모모365는 기분좋은큐엑스㈜가 운영하는 문화사업지원플랫폼이다. 모모 365 는 전국의 문화예술 지원사업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공공입찰,공모전,사회공헌부터 채용정보까지 다양한 정부 부처 지원 정보를 통합하여 제공한다. 또한, 실시간 알림 서비스 , 맞춤형 검색 필터를 이용해 자신에게 맞는 공모지원사업을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다. 모모365 플랫폼을 활용하여 분석된 문화예술지원사업 트렌드는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활성화하고 창작 환경 개선 방향을 마련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 매년 발간할 예정이다. 2024 문화예술지원 트렌드는 2025년 2월에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