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기자 | 전주시가 주프랑크푸르트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손잡고 전주한지 등 한문화의 글로벌 홍보 거점을 마련하기로 했다.
시는 송영진 전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이성국 문화경제위원회 부위원장, 전주시 국가유산관리과 직원 등으로 구성된 전주시 대표단이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1일까지 한문화 홍보를 위해 독일을 방문했다고 5일 밝혔다.
전주시 대표단의 이번 방문은 ‘2024 독일 한(韓)문화 홍보’의 첫 단추로, 대표단은 주프랑크푸르트 대한민국 총영사관 이외에도 뮌헨과 프랑크푸르트의 다양한 문화시설과 베를린의 유네스코 역사지구 등을 방문하고 한문화사업 관련 실무 협력체계를 논의했다.
특히 전주시 대표단은 방문 기간 중 고경석 주프랑크푸르트 대한민국 총영사를 예방하고, ‘2024 독일 한국문화주간 행사’에서 ‘국제 한지 특별전’을 지원한 주프랑크푸르트 대한민국 총영사관의 협조에 대한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또 한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위한 협력 방안 등도 함께 논의했다.
2024 전주국제한지산업대전의 일환으로 현재 독일 뮌헨 오대륙 박물관에서 진행 중인 ‘국제 한지 특별전’에는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인 김혜미자 색지장과 박동삼 한지조형작가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시와 주프랑크푸르트 대한민국 총영사관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문화교류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향후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2025년 한지 전시 추진 △독일 내 한식당에 대한 인증 및 한지메뉴판 지원 등 향후 독일 내 한지 홍보 및 한문화 해외거점 마련을 위해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전주시 대표단은 또 베를린에서는 전주 출신의 한식당 대표와 청년 셰프가 운영하는 한식당을 차례로 방문하고, 현지에서 활동 중인 유학생 인플루언서와의 면담을 통해 독일 내 K-컬쳐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양국간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기도 했다.
시는 앞으로도 전주한지의 글로벌 홍보를 확대하는 한편, 독일 지역의 국가유산 복원 및 보존, 관리, 우수 사례를 검토해 후백제 및 전주 부성 역사복원사업 추진 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송영진 위원장은 “한지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위한 밑거름이 시의회의 국외공무출장을 통해 진전을 이루고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한국-독일 간 우호 및 지속적인 문화교류 확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