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모두를 위한 한국 창작음악 (Korean new Music for everyone)
주독일 한국문화원(원장 양상근, 이하 문화원)은 10월 29일(일), 30(월) 양일간 독일 최고의 연주홀 중 하나인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체임버 홀에서 한국창작음악페스티벌을 개최한다. K-POP, K-드라마, 한국영화, 한식 등 한류 콘텐츠는 독일 현지인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고, 그들의 생활 속에 이미 많이 퍼져있으나, 상대적으로 한국의 클래식, 특히 창작음악은 현지인들에게는 아직도 생소한 장르이다.
독일오케스트라 협회에 따르면 독일에는 130여개의 전문 오케스트라에 1만여명의 연주자들이 종사하고 있으며, 베를린에도 7개의 세계적인 오케스트라가 소재하는 등 명실 공히 독일은 전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클래식 음악의 중심지라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세계 음악의 중심지에서 K-클래식으로 새로운 한류의 바람을 일으키고자 주독 한국문화원은 한국창작음악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베를린 한국창작음악 페스티발은 유럽 현대음악과 차이가 있는, 한국악기와 기존 서양악기의 조화를 들려주고 경쟁력이 기대되는 새로운 한국 현대음악을 유럽 클래식의 본 고장인 독일에 알리기 위하여 기획되었다.
또한 특화된 우리 현대음악을 현지에 소개하기 일환으로 페스티벌 로고는 세종대왕이 음악의 기본음을 정하기 위해 12음을 대나무관으로 제작, 발명한‘율관’을 모티브로 만들었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이건용, 임준희, 최우정, 이귀숙, 김희라, 하종태, 홍성지, 김대성, 김성국 등 중견작곡가 작품이외 탁현욱, 주시열, 이도훈, 최지운, 정혁, 김상진 등 젊은 작곡가의 작품들이 특별히 독일 관중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2023 베를린 한국창작음악 페스티벌’은 한국의 창작음악이 유럽에서 새로운 장르로 소개되어, 한국문화예술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에 공감하여, 한국문화원과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대진) 전통예술원이 공동 개최하며, 작품연주를 위해 전통예술원은 K-Arts 앙상블 (가야금 김형섭 교수, 가야금 임재인, 대금 차루빈, 장구 김태진/이강토, 거문고 이승민, 아쟁 윤겸)을 파견하였고, 서양악기 연주를 위하여 독일에서 활동하고 있는 연주자들로 구성된 NUNC앙상블 코리아 (클라리넷 김선만, 바이올린 신소영, 플롯 손소정, 피아노 이동진/신승훈, 타악 정은비, 첼로 백승연/공유빈, 소프라노 김수빈, 기타 송용석)과 독일 연주자로 크라리네티스트 바네사 크룁핑, 나레이션 크리스티안 스타이어 등이 연주에 참가한다.
금년 한국창작음악제 연주작품은 한예종 전통예술원의 임준희 교수, 서울대 작곡과 최우정 교수가 음악감독으로 연주 작품을 추천하였으며, 임준희 작품‘댄싱산조 4’는 이번 음악제에서 세계 초연될 예정이다.
임준희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원장은“한국창작음악이란 수천 년에 걸쳐 축적되어온 한국의 고유하고 독창적인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현대를 사는 한국예술인들의 창의성과 상상력으로 재창조된 한국의 현대음악”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주독한국문화원은 이와같은 한국예술인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이 재창조된 새로운 K-컬쳐가 유럽, 특히 독일에 널리 홍보되고 퍼지도록 앞으로도 각종 기획 사업을 추진할 것이다.
2021년 한국예술종합교 전통예술원 공연에 기립 박수를 보내는 청중들
□ 한국창작음악페스티벌 개요
ㅇ 일시: 2023.10.29.(일)∼30(월)
ㅇ 장소: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체임버홀
ㅇ 주최: 주독한국문화원,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10.29(일)
이건용, ‘별과 시’
최지운, 대금, Flute과 첼로를 위한 ‘파동’
김상진, 가야금과 타악을 위한 ‘빛, 가락’
김대성, 대금, 피아노, 타악을 위한 ‘풀꽃’
김성국, 가야금과 첼로를 위한 ‘삼색화’
정혁, 산조 대금과 타악기를 위한 “불새”
이귀숙, 거문고, 타악 2인을 위한 Perpetual Motion (2023)
임준희, 산조 아쟁,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댄싱산조 4”(2023 초연)
* 10.30(월)
김희라, PAR III - vers(...을 향해서, 즉 Ⅲ)
최우정, Marilysses
하종태, Crucifixus No.5
홍성지, ESTAVROSAN
탁현욱, 파동
주시열, 눈위를 걷는다는 것은
이도훈, Rastlose Lie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