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오는 2월 28일(금) 오후 7시 30분, 한전아트센터에서 창작 오페라 ‘오페라 칼레아 부탈소로’가 세계 초연으로 막을 올린다. 본 공연은 3월 2일(일)까지 총 3일간, 4회 진행되며, SF적 상상력과 신화적 요소가 결합된 웅장한 서사와 현대적인 음악이 만나 완전히 새로운 오페라의 세계를 펼쳐낼 예정이다. 2월 28일(금) 오후 5시에는 프레스콜이 진행되며, 3월 2일(토)과 3월 3일(일) 낮 공연 후에는 ‘관객과의 대화(GV)’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 자리에서는 작곡가, 연출가, 배우들이 직접 무대에서 경험한 감정과 연기적으로 집중한 부분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또한, 작품 속 캐릭터의 심리와 서사적 맥락, 그리고 미래적 세계관을 표현하는 데 있어 어떤 점에 초점을 맞추었는지 등을 공유하며, 관객과 보다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기회를 제공한다. 오페라 칼레아 부탈소로는 2180년 미래의 지구를 배경으로, 해수면 상승과 생태계 파괴로 인해 생존을 위협받는 인류의 이야기를 다룬다. 유엔과 한국이 바다 위에 건설한 다민족 해양 도시 ‘부탈소로’ 에서 이야기가 전개되며, 이 도시는 ‘탈출하여 새로움을 찾아가는 희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내 안의 혼돈과 만나는 지점에서 겉돌고 있다는 느낌을 소중한 곳에 대한 추억은 내 마음 한구석에서 오래도록 빛나는 보석처럼 남아 있었다. 하지만 그 기억들은 언제나 내 안의 혼란과 맞닿아 있었다. 나는 낯선 바람의 방향을 따라가며 그들의 전통과 규율을 익혔다. 그러는 동안 나의 뿌리는 흐릿해졌고, 태초의 흙내음과 이방의 공기가 내 안에서 서로 겉돌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나는 내가 단지 이방인의 춤사위를 흉내 내고 있는 건 아닌가, 나만의 숨결을 잃어버린 것은 아닌가, 끊임없이 자문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깨달았다. 음악은 하나의 정체성으로 정의될 수 없는 무언가라는 것을. 그것은 내가 걸어온 모든 길, 스친 모든 바람이 어우러져 만들어진 나의 일부였다. 아리랑의 선율은 내 뿌리를 일깨우고, 멜로디 속에서 피어난 소나타는 내가 스며든 모든 바람과 어우러진다. 그리고 그 속에서 추억과 망각은 왈츠를 추듯 서로 손을 맞잡는다. 내 안의 혼란은 어쩌면 화해의 과정이었다. 마지막 왈츠는 화해의 마침표를 찍게 될까? 아니면 또 다른 시작을 알리는 서곡이 될까? 어쩌면 나의 시간은 완결되지 않는 악보처럼, 끊임없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2025년 오는 2월 24일 월요일 오후 7시 30분 횃불선교센터 사랑성전에서 영음예술기획이 최서영 귀국 파이프 오르간 독주회를 주최한다. 오르가니스트 최서영은 부산예술고등학교,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교회음악과 오르간 전공을 수석으로 졸업한 후, 파리 국립고등음악원 석사 과정(Master)을 졸업한 후 독일 함부르크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Konzertexamen)을 심사위원 만장일치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했다. 그밖에도 생모르 시립음악원 최고연주자과정(Perfectionnement)과 베르사유 시립음악원 아티스트 디플로마 과정(Artiste Diploma)을 심사위원 만장일치 최우수 성적으로 마쳤다. 부산예술고등학교 재학 시절부터 제4회 국민일보 주최 영산아트홀 오르간 콩쿠르 1등, 계명대학교 주최 오르간 콩쿠르 1등을 수상하며 오르가니스트로서 두각을 나타냈고, 연세대학교 재학 중에는 음악저널, 한국음악비평가협회, 연세대학교 음악제, 한국교회음악학회 신인연주회, 양재 횃불회관에서 신인연주회를 가지며 음악가로서 역량을 인정받았다. 파리 국립고등음악원 재학 중에는 현대음악에 특별히 관심을 가져, 프랑스의 최고 즉흥연주자이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섬세한 터치와 풍부한 감성을 바탕으로 매 연주마다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이는 피아니스트 염희선이 오는 2025년 2월 13일 목요일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에서 독주회를 개최한다. 동덕여자대학교 예술대학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한 후 도미하여 전액 장학생으로 웨스턴 일리노이(Western Illinois University) 음악대학에서 피아노 교수법(Piano Pedagogy) 석사과정을 졸업한 염희선은 캔자스 대학교(The University of Kansas) 음악대학에서 ‘20th and 21st Century Etudes by Female Composers: Origins, Style and Performance of Etudes by Grażyna Bacewicz, Karen Tanaka, Augusta Read Thomas and Unsuk Chin’라는 논문 주제로 피아노 연주학(Piano Performance) 박사과정을 졸업하였다. 무궁무진한 매력과 가능성을 가진 연주자로 평가받는 그녀는 뛰어난 곡 해석력과 연주력으로 Western Illinois University Concerto Competition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 곽유정(바이올린 차석), 김나영(바이올린), 최민정(비올라 수석), 배규희(첼로)가 지난 1월 25일(토) 오후 3시, 일본 히로시마국제회의장 피닉스홀에서 열린 히로시마교향악단 기획연주회 <음악의 꽃다발-겨울>에서 오케스트라 연주자로 참여해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쳤다. 지난 2014년부터 이어온 대구시향·히로시마교향악단의 정례교류 활동으로, 최근 몇 년 코로나19 발생과 양측 일정 조율 난항 등으로 인해 일시 중단되었으나, 이번 히로시마교향악단 공연에 대구시향 단원이 출연한 것을 계기로 재개를 알렸다. □ 대구시향·히로시마교향악단 교류는 1월 22일(수)부터 26일(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대구시향의 히로시마 방문단은 1월 22일(수) 합주 연습을 마치고 오후 6시경 대구에서 출발해 오후 10시 히로시마 도착, 다음 날 오전 본격적인 오케스트라 연습에 앞서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을 찾아 한국인 원폭희생자 위령비 및 원폭사망자 위령비에 헌화 및 참배하였다. 이후 아스텔 플라자에서 히로시마교향악단과 합주를 시작했으며, 이틀간의 연습을 순조롭게 마친 단원들은 공연 당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바이올리니스트 최지웅과 피아니스트 윤소영이 오는 2025년 2월 16일 2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듀오 연주회를 개최한다. 바이올리니스트 최지웅은 예원, 서울예고, 쾰른 음악대학을 졸업 후 한국일보, 조선일보, 한국음악협회 콩쿨 1위 후 노보시비르스크, 비에니아프스키 국제콩쿨 입상 및 리스본 국제콩쿨 우승 및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충남교향악단,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서울심포니오케스트라, 부산심포니, 일산심포니, 대전아트오케스트라, 서울이무지치 등과 협연하였으며 예원, 서울예고 및 이화여대, 한양대, 충남대, 영남대, 겸임교수를 역임하였고 현재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악장, KCO상임단원, PLUS Chamber Group 단원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피아니스트 윤소영은 한양대학교 피아노과 및 동 대학원 졸업 후 미국 텍사스 주립대학 연주 박사학위와 신시내티 음악대학 아티스트 디플로마를 졸업하여 미주리 국제피아노콩쿨, 러시아 국제피아노콩쿨 등 다수의 국제대회 입상하였으며, 한국피아노학회 최우수 신인상, 2012년 음악가 비평가협회 올해의 음악가 상, 2022년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였다. 경기필하모닉, KCO,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색감이 넘치고 표현력이 뛰어난 합창연주를 지향하는 서울 코랄 랩이 오는 2025년 2월 17일 월요일 영산아트홀에서 창단연주회를 개최한다. The Seoul Choral Lab(합창 공방)은 자기 개발을 도모하는 성악가들이 아마추어 정신으로 모여 성악과 합창예술의 본질을 탐구하며, 즐겁게 공부하고 연주하는 합창음악 실험실이며, 서울 코랄 랩은 르네상스에서부터 현대 음악과 재즈, 팝에 이르는 모든 스타일의 보컬 챔버 음악을 탐구하고 연주하는 단체이다. 마드리갈은 16세기 유럽에서 유행한 세속음악을 포괄하는 단어이며, 또한 아기자기하고 맛깔스럽게 표현하는 합창 챔버 음악 스타일을 의미하기도 하다. 이번 창단연주의 지휘를 맡은 김종현 지휘자님은 중앙대학교 음악대학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였으며 (작곡전공), 미국 이스트만 음대 대학원 합창지휘 전공 석사과정 졸업, 미시건 주립대학교 합창지휘 전공 박사과정을 졸업하였다. 이후 미국 Utah Tech University 합창 전임 부교수 겸 Southwest Symphony Orch. & Choir 지휘자, 미국 버지니아주 University of Lynchburg 음악과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매력적인 음색과 탄탄한 테크닉, 풍부한 표현력으로 청중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소프라노 김예은은 포항예술고등학교 성악과, 경희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를 졸업한 후 유학하여 이탈리아 Conservatorio di Musica G.Verdi di Milano Biennio 졸업하였으며, 프랑스 Conservatoire Marcel Dupré Perfectionnement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수석 졸업하였다. 중앙콩쿨 3위, 세종매경콩쿨 3위, 음악저널콩쿨1위, TBC콩쿨 1위 등 국내 유수의 콩쿨에서 우승 및 입상하였으며 이탈리아 Ab Armoniae 콩쿨 1위, Arturo toscanini 콩쿨 특별상, Citta di montenero 콩쿨 특별상, Magda Olivero 콩쿨 finalist에 오르며 현지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이탈리아 Donizetti Academia 합창지휘, 현대음악&뮤지컬 Diploma를 수료하며 음악적 견문을 넓히고 세계적인 소프라노 Luciana Serra 마스터클래스를 수료하는 등 학구적인 열정 또한 게을리하지 않았다. 현재 오페라 가수로 활발히 활동을 하고 있는 그녀는 경희대학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맑고 화려한 음색을 지닌 소프라노 이하늘이 오는 2025년 2월 20일 목요일 영산아트홀에서 귀국 독창회를 개최한다. 소프라노 이하늘은 계원예술고등학교와 경희대학교 음악대학 우수상을 받으며 졸업했다. 경희대학교 재학 중 페라라 국립음악원(Conservatorio Frescobaldi di Ferrara)에서 Garbis Boyagian의 마스터클래스를 수료한 경험을 바탕으로 졸업 후 이탈리아로 유학하여 비발디 국립음악원(Conservatorio Antonio Vivaldi di Alessandria)에서 오페라과 Biennio과정과 밀라노 클라우디아 아바도 시립음악원(Civica Scuola di Musica Claudia Abbado)에서 보컬코칭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하였다. 또한 아레나 아카데미(Accademia di Arena)에서 성악과 합창지휘 최고연주자 과정, 로마 국제 아카데미(Accademia di Roma Internazionale)에서 뮤지컬 최고연주자 과정, 도니제티 아카데미(Accademia di Donizetti)에서 극장경영학과정까지4가지 과정을 이수하였다. 이에 그치지 않고 귀국 후에도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예술감독 겸 단장 김종덕)은 설명절 기획 <2025 축제 祝·祭>(이하 <2025 축제>)를 1월 29일(수)부터 30일(목)까지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2025 축제>는 2025년 을사년 ‘푸른 뱀의 해’를 기운차게 열고 모두의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풍성한 우리 춤 잔치를 펼친다. 국립무용단은 2018년부터 <새날><축제> 등 명절 기획공연을 꾸준히 선보여 왔다. “남녀노소, 국적을 불문하고 누구나 즐기기에 부담 없는 작품”이라는 호평 속에 평균 99%라는 높은 객석 점유율을 기록, 연휴 기간 온 가족 문화 나들이 공연으로 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아왔다. 설명절 기획 <2025 축제>는 2024년 하늘극장에서 선보인 <축제> 후속작이다. 전작이 ‘신을 위한 축제’가 주제였다면 올해는 해오름극장으로 옮겨 ‘왕을 위한 축제’로 한층 더 웅장하면서도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사한다. 섬세하고 신명 나는 춤사위가 돋보이는 총 7개 작품이 3장에 걸쳐 펼쳐진다. 한국무용이 생소한 관객도 즐겁게 감상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