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탁계석 비평가회장 | 국회에서 열린 청년 예술세대 일자리 창출 토론회 정책은 변화와 흐름을 읽어야 한다 찾아가는 ‘방방곡곡’은 이제는 다양화 해야 한다. 그러니까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은 사업비의 일부를 문예진흥기금으로 지원받아 전국 방방곡곡에 문화적 향유를 누리지 못하는 지역민에게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예술이 주는 기쁨과 문화를 통한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지원하는 프로젝트의 하나이다. 그러나 방방곡곡이 첫 시행되는 때와 시절이 많이 바뀌었다. 당시는 지역에 예술가도, 극장도, 인프라도 너무 안되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해외 콩쿠르에서 우승을 따 온 역량의 예술가들이 곳곳에 넘친다. 따라서 방방곡곡만 고집하면서 파생되는 문제의 심각성에 눈을 돌려야 한다. 그 변화와 흐름을 잘 읽어야 좋은 정책이 된다. 편의점에 상품 공급하듯이 중앙 공급만 한다면 지역은 천수답 문화를 벗어나기 힘들다. "방방곡곡"사업이 예산 따는 전문가(?)가 생겨 났다거나 공연장에서 잘 팔리는 상품만 공급한다거나 지역 예술가들은 원천에서부터 배제되는 문제 등의 보완이 시급하다. 지역 극장은 손 놓고 위에서 내려주는 공연만 받다 보니 극장의 공회전이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양평에서 주말 농사를 지을 때의 탁계석 회장 내 것의 무엇을 소비자가 원할까? 홍수에 마실 물 없다고 하듯이 하나의 행위에 어떤 뚜렷한 가치와 목표가 있는지? 왜 해야 하는지? 내가 중심이 아닌, 내가 주어가 아닌, 내가 목적어가 아닌, 조사나 부사나 전치사가 되는 음악의 매개적 역할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해 봐야 한다. 상품이 되어 소비자의 지갑을 열게 하는 것이 행위의 것 보다 훨씬 어렵다. 소비자 연구의 필요성이다. 극단의 참혹한 비극이 되어 버렸지만 억만장자의 재산과 목숨을 담보로 타이타닉호를 보려는 호기심은 또 무엇인가? 마약인가, 도박인가~? 호기심 천국의 광기인가? 당신은 참가비 3억에 생명,어마어마한 재산까지 판에 걸수있겠는가! 내 것의 무엇을 소비자가 원할까? 모두가 동일한 서양 레퍼토리 메뉴에서 공연장까지 와서 호기심을 충족하려는 것일까? 오라고 하기보다 찾아가는 것이 나을까? 아니 맞춤형 이벤트가 좋을까? 화두를 잡고 깊은 물음에 잠긴다.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탁계석 칼럼 - Google 검색 세계 검색창 1위인 구글에 Kclassic news가 검색 엔진에 탑재함으로써 100만 독자 뷰(view)를 앞둔 케이 클래식이 글로벌 교두보 확보에 성공했다( *구글에서 '탁계석 칼럼' 검색 ) 앞으로 한국 작곡가의 명곡뿐만 아니라 K 아티스를 소개해 세계의 극장과 축제에 연동될 수 있는 네트워크가 열린 것이다. 이는 내수 시장의 극심한 한계와 하향평준화로 떨어진 포퓰리즘 문화 현상을 극복하는 대안이 될 것이다. 향후, K 클래식은 명품 마케팅을 통해 서양음악사에 창작 레퍼토리 편입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향해 뚜벅 뚜벅 걸어 나갈 것이다. 구글 탑재가 그 변곡점이 될 것이고 자신감을 주었다. " 콩쿠르 우승자는 넘치는데 오페라하우스 전용구장이 없는 것에 대해 말하는 것에 너무 지쳤다. 이제 좋은 동네로 가서 살고 싶다. 우리가 초청받아 월드 프리미어를 뛸 수밖에 없다. 작곡가들의 작품을 해외에서 성공시켜 역수입하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다. 비단 기업의 제품에서만 해당되는 문제가 아니라 인식, 제도, 환경의 종합 진단한 결과다. 그래서 문화도 수출만이 살길이다. 그래야 완성도가 높아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회장 | 워커힐 달리, 끝없는 수수께끼 전시회에서 여순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 입니다 이번 여순 오페라 '바다에 핀 동백꽃'에 제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대본 작가를 뛰어 넘어서 여수라는 도시가 여순 사건에 대해서 어떻게 인식하고 있고, 행정은 또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면서 협조를 하고 있느냐? 여순 사건은 살아있는 동사냐 아니면 과거의 역사책을 보거나 문헌을 뒤져야 하는 명사화된 박제형인가? 하는 것을 현장 확인하고 싶은 거죠. 저는 개인적으로는 칸타타 9편을 썼고, 오페라는 이번 작품이 다섯 번째이기 때문에, 이 오페라를 통해서 여수의 문화 수준, 행정, 사람들의 인식, 도시의 인프라, 이런 것들을 총점검해 보고 싶습니다. 여수를 좀 배우고 싶고, 만나보고 싶다는 거죠. 시장님에서 부터 시의회 의원님들, 엄청난 자료의 연구소뿐만 아니라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여순 사건의 아픔을 어떻게 해석하고, 어떤 생각을 후세대에게 전하고 싶은지를 좀 알아 보자는 것이죠. 여수는 엑스포에 이어 2026 섬 박람회로 다시 한번 도약의 변곡점을 맞았다. 그래서 어느 도시보다 잠재력이 풍부하고 비전을 품고 있죠. 그 어마한 비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소프라노 모지선 화가 다양성 인정되어야 맛과 멋이 살아나는 예술 모지선 소프라노가 AI 포럼에 초청되어 청중의 한호를 받았다. 전업이 화가인 모 작가의 소프라노 활동이 일취월장하고 있다. 그의 성악 활동이 무르익은 기량으로 청중들에게서 반향을 일으키자 성악 비법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 탁계석 비평가 회장은 '노래나 발성이 단순히 테크닉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그보다는 훨씬 다양한 요소들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이것은 마치 좋은 음식만 먹는다고 멋이 생기는 것이 아니듯 몸이 악기인 성악은 정신 가치. 인문. 예술융합의 다양한 것들에 의해 숙성되어 간다며 전공 성악가들조차 10% 이하만이 노래를 이어갈 수 있는 것도 이 같은 원인'이라고 했다. 이날 강남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린 ai 포럼 특강(6월 8일 오후 6시), 김진형 박사의 'AI 혁명시대, 그 본질과 한계"가 주제인데 최근 부상하고 있는 하프시코드 (쳄발로(이), 클라브생(프), 클라비쳄발로(독)인 하프시코드(영) 반주에 맞춰 헨델' 울게 하소서'(Lascia Chio Pianga) '를 불러 원전악기에 의한 동호인 가창의 공식기록(?)을 남겼다. 김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상념에 잡힌 '바다에 핀 동백꽃'의 작곡가 박영란 교수 무관심이 쌓여 망각이 되고 기억 상실이 참화를 부른다 여순 사건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여야 한다. 동사, 즉 과거가 아니라, 현재이고, 미래여야 한다. 지난 케케묵은 역사가 아니라, 뒤져봐야 알 수 있는 문헌이 아니라, 오늘의 생활에서, 삶에서, 살아 움직이고 호흡해야 한다. 이를 가능케 하는 것이 오페라다. 예술이란 그릇에 담는 것이다. 여순이 특정 분야 연구자들의 몫이 아니라면, 대중들이 쉽게 접근해야 한다면, 소통 문법인 공연장 무대에 올라야 한다. 여순이 그토록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협조하지 않는다. 관심조차 없다. 왜 그럴까?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다. 오래 지난 과거이고, 잊기도 했고, 잘 모르기도 한다. 살기 바빠서 과거를 불러낼 여유조차 없다. 신세대에겐 전설 같을지 모른다. 그래도 관심을 끌어내야 하는 이유는 뭘까? 아픔의 역사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기억을 소환해야 한다. 과거가 아니라 현재이고 모두가 망각하면 미래가 될 수 있음을 경고해야 한다. 그래서 '명사'가 아니라 '동사'라고 하는 것이다. 역사책이나 문헌, 추모식으론 한
K-Classic News 탁계석 비평가회장 | 양평 카포레 미술관에서 바로크 음악제. 한국하프시코드협회와 K클래식의 공동주최 명예를 존중하면 명예가 확산된다 클래식이란게 뭡니까?클래식은 가치(價値)거든요. 그 가치를 생성시키는 것이 클래식의 힘입니다. 지난 반세기 동안 대중을 향해서, 문턱을 낮춰서 내려가고, 그들의 손을 잡아주고,아이콘텍을 하면서 그들을 끌어 안았습니다. 그 방식을 어제 한번 바꾸어 보면 어떨까요?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찾아오게 하는 힘, 그것이 뭡니까? 상대를 존중해주고, 상대에게 가치를 위해서 더 헌신할 것을 요구하는 것, 도시를 명예롭게 한 사람들, 그분들을 찾아서 그들의 이름을 불러주고,그들에게 좀 더 큰 역할을 해달라. 그러면 도시는 당신을 기억할것이고, 그 도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당신을 명예롭게 바라보고 본 받으려 할것입니다. 돈도 중요하지만 명예를 소중하게생각하는 분들이 있기때문입니다. 바로 가치를 존중하고 지키려는 사람들.바로 클래식입니다. 대중논리를 따르기 보다 정직과 순수, 올곧음이 자신의 취향이라 믿는,작으나 강한.낮으나 당당한 힘의 바탕을 만들어 가자는것입니다. 돈자랑말라는 여수에서말입니다. 저 바다건너 이탈리아 르
K-Classic News 탁계석 비평가회장 | 좋은 관점의 네트워크가 완성도 높여 한 작품이 만들어지는 데는 많은 관점이 작용한다. 각자의 보는 관점이 과정에서 좋은 점도 있고 거꾸로 방해가 되는 경우도 있다. 이 관점들이 부딪히면서 작품이 만들어지지만 효율의 최적화를 찾는 것이 모든 생산이 갖는공통점이다.또 작품이 만들어져서 완성되고 그 작품이 공연되는 과정에도 많은 사람들의 도움과 협력이 필요하다. 이때 과정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를 만난다면 시행착오로 사고를 내거나 속도를 늦추게 된다.충분히 서로의 다툼이 발생할 수 있다. 관점의 차이가 클수록 활시위를 떠난 과녁의 이탈이다. 달에 인공위성을 올리는 것이나 암의 세포를 제거하거나 방사능 페기물을 다룰 때 엄격한 권리와 책임이 부여된다. 선수가 선수를 알아 보는 캐스팅이 성공 부른다 영화에서는 거대한 자본이 투입되는 만큼 현장에서 물이 익은 고수들이 투입되고 감독은 투수로서 게임을 풀어 간다. 혼자가 아닌 장르의 융합과 각분야가 공장 시스템처럼 역할 분담이다. 흥행이란 그라운드에서 피말리는 접전으로 사력을 다한다. 그래도 실패율이 90%를 상회하고 작품 하나 건지는게 결코 쉽지 않다. 명작 반열에 오르는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윤의중 지휘, 아메리칸 솔로이스츠 앙상블 서양 레퍼토리 90% 경도(傾倒) 언제가 바뀐다 누구나 자아(自我)가 커지면 보는 각도 (角度)가 달라진다.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국립극장, 국립오페라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서울문화재단. 오랜 세월 공공(公共)이 크다고 느꼈다. 그러나 이제는 아니다. 속을 휑하니 알기 때문이다. 지평(地坪)이 넓어진 만큼 할 일의 콘텐츠도 달라진다. K 컬처가 본격 궤도에 진입했다. 지난 10년 K 클래식은 황무지의 길 없는 길을 개척해왔다. 강남 개발에서 뽕나무 잠실이 개발되고, 반포 아파트가 지어졌지만 무너질 것이란 공포 때문에 입주를 꺼렸던 아파트 초기 시절. 정부가 교수들에게 싼값 분양해 겨우 분양을 어렵사리했다. 그래서 구반포는 일명 교수 아파트다. 그런 캄캄했던 때를 지나면서 아파트 문화는 세계 어느 나라와 다른 한국형 투기로도 발전했다. 서양 레퍼토리에 90% 경도(傾倒) 역시 언제가는 바뀔 것이다. 한국 가곡사 유인택 이전과 이후의 정리도 필요 엊그제 조성진 지방 공연에서 3분 만에 티켓 매진이라고 알리면서 MBC가 K 클래식 매진이란 자막을 띄운 것이다. 가곡만 해도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6월 2일 한국 작곡가의 피아노 작품 연주회 (예술의전당 인촌홀 ) 생소하지만 길이 되어야 모두가 산다 과학에서만 발명이 있는 게 아니다. 기존 장르의 담장을 허물고 새 장르의 텃밭을 만들어 내는 것 역시 음악적 발명이다. 남이 만들어 놓은 길만 가는 것은 머지않아 한계점에 도달한다. 기술력이 올라가 보편화되면 변별력이 사라진다. 경쟁력에서 자신의 설 자리를 찾기가 그만큼 힘들어진다. 콩쿠르 역시 일반화되면 가치가 하락한다. 기업들이 상품이 잘 나가는 상황에서도 더 많은 신상품 개발과 R&D 투자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시장의 러시는 포화에 이르고 소비자는 더 새로운 것을 원한다. 소비 패턴을 읽어야 하는 것이다. 세계의 높은 콩쿠르 봉우리를 모두 석권했으니 기술이 최고조에 달한 것이다. 당분간 더 지속되겠지만 이쯤에서 '기술'을 넘어 새 영역의 도전이거나 '새 상품'을 만들어 출시해야 한다. 베토벤이 피아노의 교과서인 것은 백번 맞다. 그런데 수많은 피아니스트가 교과서를 외울 뿐 교과서를 벗어난 응용 문제를 만들 생각은 하지 않는다. 그 많은 피아니스트의 0. 1% 라도 작곡 피아니스트를 했다면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