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근하의 콘서트 기행] 순천국제 가곡제에 다녀와서
K-Classic News 여근하 바이올리니스트 | 역사를 노래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여근하와 이세호 피아니스트 순천에는 한국가곡예술마을이 있다. 여러 유명한 음악가들에게 들어서 익히 알고는 있었지만 기악을 하는 필자는 가볼 기회가 없었다.올 초에 <독립>이라는 주제로 피아노와 여러 국악기와 함께 우리나라 이야기를 담은 역사적인 곡들을 앨범으로 출시했는데 우리 가곡을 연주 해주면 좋겠다는 관장님의 말씀에 우리 가곡들과 이번에 독립 앨범에 담은 몇곡을 함께 연주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프로그램을 짜보았다. 순천에는 몇 번 갔었지만 매번 길이 멀어 운전할 생각은 못하고 이번에도 기차나 버스를 이용하려 했는데 지도를 찾아보니 기차역이나 버스정류소에서도 40분이나 북쪽으로 더 가야 하기에 고민을 했는데 마침 함께 연주하는 이세호 피아니스트가 전주에서 차로 출발한다기에 전주에서 만나 한국가곡예술마을로 향했다. 우리나라는 곳곳에 산이 많아 참 경관이 아름다운데 한국가곡예술마을로 가는 길은 산도 하늘도 너무 아름다워 눈이 맑아지는 느낌이었다. 고속도로를 나와 “고산로“에 진입하니 이제는 정말 시골 산길이다. 중간중간 갈림길에서 방향을 못잡아 헤메긴 했지만 그 마저도
- 여근하 바이올리니스트 기자
- 2023-06-12 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