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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갤러리 개관식 개최

충북의 문화예술를 널리 알리는 공간으로 성장할 것

 

K-Classic News 박미영 기자 | 충북미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충북 작가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충북갤러리’가 5월 10일 개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위치한 인사아트센터 2층에 마련된 충북갤러리는 서울지역의 전시공간 확보라는 지역 미술계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마련됐다.


이날 ‘충북갤러리’의 개관을 축하하기 위하여 전병극 문체부 제1차관, 정문헌 종로구청장, 류진룡 전 문체부장관과 함께 이범헌 한국예총 회장, 김경식 충북예총회장, 박문현 충북미협회장, 김성심 충북민미협회장 등 문화예술계인사와 개관전시회에 참여한 작고작가들의 유가족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특히 안승각 작가의 며느리이며 안영일 작가의 부인인 소라야 안 여사는 개관식을 위하여 미국에서 귀국하기도 했다.


개관식은 김영환 도지사의 환영사, 주요내빈의 축사 및 현판제막, 테이프커팅 순서로 진행됐고, 행사가 종료된 후 참석자들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개관전시회를 관람했다.


개관전시회는 ‘충북 예술의 서막-그 영원한 울림’을 주제로 충북의 근현대 미술의 시작을 알린 여덟 작고작가의 작품 50여점이 전시되며, 평생을 화업에 몰두한 선배 작가의 작품을 통하여 지역을 넘어 우리나라 미술의 중심으로 성장하는 충북미술의 서막을 알리는 계기로 삼고자 기획됐다.


충북갤러리는 앞으로 서울 내 지역작가의 소개를 위한 전시공간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다양한 역할을 할 예정이다. 정기 및 특별 기획전을 통하여 충북의 우수하고 다양한 작품을 소개하여 충북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공모를 통하여 지역작가들에게 전시공간을 대관하는 등 지역작가의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개관식에는 충북갤러리의 현판이 공개됐다. 안상수체로 유명한 그래픽디자이너 안상수 작가가 디자인하고, 충북 무형문화재 이종성 사기장이 제작한 현판은 청화백자를 모티브로 하여 자음과 모음이 각각의 타일로 합쳐져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 모이는 영감들을 형상화 했다. 특히 두 작가는 무상으로 제작에 참여하며 충북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영환 충청북도지사는 “충북갤러리는 충북이라는 브랜드를 알리는 다양한 전시와 함께 지역작가들에게 안정된 전시기회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지역을 넘어 많은 분들에게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엿볼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많은 기대와 격려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