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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계석 칼럼] 모든 길은 소비자로 통한다

K클래식 강남구 소비자 저널과 시장 개척에 나선다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유럽 시장은 동경이 아니라 마케팅 대상이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아니다.  그때는 그랬으나 지금은 결코 아니다. 로마는 가장 느린 곳의 하나다. 유럽 전체가 그러하다. 인터넷망에서 유럽은 옛 실크로드를 가듯이 변화가 없는 박물관 같은 도시다. 물론 신도시가 없지 않지만 고풍스러움에 빠져 있다.   

 

시장 논리에서 가장  빠른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백화점들이 쇼핑몰에 밀려 선체로 무너지는 형상이다. 자리 값, 목이 좋아야 한다는 말 역시 옛말이 되고 말았다. 생산의 길은 소비자로 통한다. 소비자 없는 생산은 무덤이거나 창고다.  예술도, 예술가도 피할 수 없는 숙명이다. 이토록 중요한 소비자에 대해 우린 뭘했나. 가볍게 보거나 우월의식으로 무장된 것은 아니었는지. 그래서 소비자에 대한 분석이나 인식이 지금도 형편없이 낮다. 소비 시장이 살아 있는 것이 미술시장이다.

 

올 봄 여러 전시회를 둘러 보면서 관람객이 넘쳐나는 것을 보고 매우 부러웠다.  특히 젊은 층의미술 투자 열기는 뜨거웠다. 화랑 주인들의 얼굴에 웃음이 보였고 기쁘다고 했다.  

 

1인 아티스트 브랜드에 탑승해야    

 

세계 각국들이 놀랄만큼  우리 미술 시장이 급부상하고 있다. 그럼 클래식은 어떤가?  뮤지컬이 범람하면서 클래식과 오페라 시장은 더욱 축소되어 버렸다. 개인 홍보나 마케팅을 통해서 티켓을 팔아야 하는 1인 자영업인 아티스트는 죽을 맛이다.   손에 꼽을 몇 사람이거나 외국인 유명아티스에게 시장을 내어주는게 전부다. 비전도 미래도 없이 소리없는 아우성이 들리지 않는다.  

 

개인이 할 수 없는 것이 소비 시장 개척이다. 그래서 브랜드에 탑승하거나 시스템에 의존해야 한다. 공공이 개인 것 까지 챙겨주진 않는다. 지원금 몇 푼에 희망을 거는 것 역시 천수답임을 깨달을 때 쯤이면 서있을 기력도 없어진다.  

 

예술가도 시장 논리 배우고 홍보, 마케팅 참여해야  

 

 글로벌  미디어 아티스트 후랭키 배 작가의 NFT 700만 달러가 완판되었다 

 

늦었지만 시장  논리를 알아야 겠다. 상품 유통을 배워야 겠다. 오래 관계를 하던 강남구 소비자저널(대표: 김은정)에게 문을 두드렸다. 인터넷 검색이 되는 언론 기능을 살려 그간 꾸준히 소비자 시장을 개척해온 전문성이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 대상을 주면서 소비자와 기업의 관계를 상생으로 만들어 왔다. 오늘 (5월 5일) 이곳 신문과 K 클래식이 문화 소비자 운동을 함께 펼치자고 약속했다. K- 풍류 콘서트. K- 악기 시장의 건정성을 위해 홍보는 물론 잘 가꾸어진 마케팅 시장을 쉐어하자는 뜻이다. 음악가 상도 시상하면서 너무 깔아 앉아 버린 시장에 숨통을 틔워 소비 욕구를 진작하자는 것이다.  

 

K콘텐츠 새 상품, 새 요리 내 놓아야 

 

김영준 시립대 명예교수(바이올리니스트) " 문화 소비자 운동은 그 자체가 방향성이자 예술의 완성도를 높이는 길이다. 특히 서양 수입 구조가 고착된 상황에서 K콘텐츠를 기반으로 새로운 소비 관객을 만드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며, 이번 기회에 소비자를 보는 예술가가 눈 역시  다초첨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K클래식과 커뮤니티를 유지하고 있는 김영원 작가. 광화문 세종대왕상을 만든  아티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