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기자 | 한 권의 책에 서울의 매력을 담아내는 서울시 브랜드 북 '감각서울'의 신간이 발행됐다.

 

지난해 10월, 서울시가 창간한 책 '감각서울'은 기존 관공서에서 발행하는 간행물의 느낌을 탈피하고, 서울시정을 감각적이고 트렌디하게 풀어내며, 서울을 서울답게 만드는 매력들을 하나씩 시리즈로 담아내고 있다.

 

창간 당시 인터넷서점 알라딘과 네이버 책방이 뽑은 10월 둘째주 ‘화제의 신간’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국내 최대 매거진 커뮤니티에서 ‘이달의 잡지’로 선정되기도 하는 등 창간되자마자 로컬 매거진, 도시 브랜드북으로서 크게 주목 받았다.

 

1호 한강편에 이은 2호 주제는 ‘서울의 매력, 초록’이다. 서울의 아름다운 산과 숲, 광장과 공원, 꽃과 나무 등의 푸른 자연을 상징한다.

'감각서울: 서울의 매력, 초록'에는 초록도시, 서울의 면모를 가득 담았다.

 

(일상 곳곳에 스며든 자연과의 삶을 말하다) 반려식물병원, 숲속도서관에서 일하며 초록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사계절 내내 꽃과 나무로 가득한 서울의 다양한 정원을 담은 일러스트레이터 5인의 작품들이 실렸다.

 

(도심 속 활기찬 초록의 경험을 제안하다) 비움, 연결, 생태, 감성의 4가지 키워드로 바라본 서울크리에이터 4인의 추천산책코스와 서울국제정원박람회부터 숲속 도서관까지 다양하게 즐기는 서울의 초록 이벤트, 그리고 산과 계곡, 정원과 공원 등 서울의 초록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소개됐다.

 

(초록도시 서울의 과거-현재-미래를 담다)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로 느끼는 서울 속 초록의 기운, 도심 속 사유의 공간이 되어주는 서울의 궁과 정원 이야기와 미래의 서울을 기대하며 그려내는 만화 속 조화로운 녹색도시, 서울, 그리고 산악사진가 김근원이 기록한 서울의 산을 담아냈다.

 

서울시가 ‘초록’에 주목한 이유는 도심 속 바쁜 현대사회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자연이 주는 쉼, 치유의 힘을 감각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시민 일상 속에서 자연을 보다 쉽고, 편하게 만날 수 있도록 ‘정원도시, 서울’을 전개하며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해, 정원도시, 서울 구상을 발표하고 사계절 내내, 어딜 가든 5분 내에 정원으로 연결되는, 자연으로 가득한 도시를 만들고 있다. 세계적인 규모의 축제, 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하고, 2026년까지 1,000곳의 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달부터는 서울 곳곳의 정원과 산림을 활용한 서울형 정원처방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

 

서울시는 '감각서울' 발행기념으로 #함께초록 캠페인을 전개한다. 긴 여름을 지나며, 꽃 소비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화훼농가를 응원하고, 꽃과 식물이 주는 치유의 힘을 느낄 수 있도록 한 가구 당 하나의 꽃 화분 가꾸기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함께초록-화분채움 이벤트를 진행한다. 빈 화분을 가지고 오면 꽃을 심어주는 행사로, 사단법인 한국화훼협회가 행사의 취지에 공감, 동참하여 힘을 보탠다.

 

#함께초록-화분채움 이벤트는 서울 국제정원박람회와 서울 야외도서관과 함께 한다. 9월 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선착순 100명에게 화분채움 이벤트를 진행하고, 9월 14일에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서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9월 21일에는 서울광장에서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사단법인 한국화훼협회는 이번 서울시 행사가 전국으로 이어져 꽃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에 힘을 보태고,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어 화훼산업이 보다 활성화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사물에서 받은 인상, 느낌이라는 의미의 ‘감각’,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 ‘서울’ 더해 만들어진 '감각서울' 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오감을 활용한 원데이 가드닝 클래스(하루원예강좌)도 개최한다. 차와 향을 즐기며, '감각서울:서울의 매력, 초록' 속 담긴 이야기를 나누고, 센터피스 만드는 법을 배우며 초록도시, 서울을 느껴볼 예정이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무인양품과 함께 개최하는 #함께초록-오감워크숍은 무인양품 강남점에서 9월 6일 열린다.

 

책 '감각서울' 시리즈는 서울책방, 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 알라딘등 시중의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구매 가능하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감각서울'을 통해 서울의 다채로운 매력을 소개하고, 많은 시민들이 함께하는 감도높은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시민접점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어 서울시는 '감각서울' 2호 발행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영문판을 공식 발행하고, 서울을 사랑하는 국내외 독자들을 위해 해외 진출을 앞두고 있다. 해외 로컬 매거진 시장의 문을 본격적으로 두드릴 예정이다.

 

김홍찬 홍보담당관은 “책 '감각서울'을 통해 ‘초록도시, 서울’에서 자연이 주는 즐거움이 매일의 경험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국내를 넘어, 더 많은 곳에서 서울의 매력을 감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