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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지하철 영화관, 210초의 마법 같은 여정 제15회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 개막

최종 수상작 6편은 온라인 시민 투표로 결정 … 총 1,200만 원 상당의 상금 수여

 

K-Classic News 기자 | 서울교통공사는'제15회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가 8월 29일부터 9월 25일까지 진행된다고 밝혔다.

 

국제지하철영화제는 공사와 (사)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가 공동 주최하며, 신한카드가 3년 연속 후원사로 참여한다.

 

올해는 짧은 상영시간을 활용한 영화적 기법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바야흐로 숏폼 콘텐츠의 시대, 짧은 순간 감동에 빠질 수 있는 초단편영화를 지하철에서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예년에 비해 애니메이션이 아닌 실사 영화가 더 많이 선정됐다. 특히 삶의 일상을 코믹하게 다룬 작품들이 다수를 이뤘다.

 

본선 진출작은 오는 8월 29일부터 역사 내 행선안내게시기(트레일러 및 QR 홍보영상), 국제지하철영화제 누리집, 서울교통공사 누리소통망(SNS)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올해도 포스터에 큐알(QR) 코드를 마련해, 휴대전화로 상영 작품을 쉽게 시청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영화제 포스터는 서울교통공사가 관할하는 모든 역사 곳곳에 부착되어 있다.

 

ESG특별상 경쟁작품들은 작년 새롭게 단장한 을지로3가(신한카드)역 ‘을지로사이’ ESG상영관에서 시청할 수 있다. 광화문 역사에 비치된 미디어보드를 통해서도 국내 경쟁작품들이 상영된다.

 

최종 수상작은 영화제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는 시민 투표를 통해 본선 진출작 50편 중 6편(국제경쟁 2편, 국내경쟁 3편, ESG특별상 1편)을 정한다. 온라인 시민투표는 8월 29일부터 9월 25일 자정까지 진행되며, 투표 참가자들은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와 갤럭시 버즈3 프로, 영화예매권 등을 경품으로 받을 수 있다.

 

이번 영화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교통공사(TMB, Transports Metropolitans de Barcelona)와 협약을 맺고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이기도 하다. 수상작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지하철ㆍ버스ㆍ트램 등에서 동시에 상영돼, 제작자는 국제적으로 이름을 널리 알릴 기회이다. 더불어 수상자에게는 총 1,200만 원 상당의 상금 및 상품이 수여된다.

 

올해 시상식은 9월 27일 오후 4시에 CGV 영등포에서 열리며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 신한카드 관계자, 바르셀로나 지하철영화제 수상자 등 여러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정종엽 서울교통공사 홍보실장은 “올해로 15주년을 맞은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에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에 감사하다.”라며 “서울 지하철 곳곳에서 무심코 만나는 210초의 영화가 시민의 바쁜 걸음을 멈추고 일상 속 작은 행복과 여유를 주는 쉼표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