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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신주백 역사학자 초청 강연..“한국독립운동史, 고창군 위상 높아”

6월 호국보훈의 달 기념 한국 독립운동사에서 고창의 위상 재조명

 

K-Classic News 기자 | 고창군이 20일 오후 동리국악당에서 신주백 교수(전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장)를 초청해 ‘한국 독립운동사에서 고창의 위상’을 주제로 군민 포럼을 열었다.

 

신주백 교수는 “고창은 우리나라 독립운동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일제강점기 동안 강압적인 통치에 맞서며 헌신했던 고창 의병들의 활약이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뿌리가 됐다”고 강조했다.

 

신 교수는 고창 성내 출신 근촌 백관수 선생을 비롯해 항일 독립 의병운동에 앞장선 정시해, 김공삼, 박도경 의병장, 유림들의 외교 독립투쟁이었던 파리장서에 앞장선 고석진, 고예진, 고순진, 고제만 선생의 업적을 상세히 소개했다.

 

신 교수는 “독립운동의 일환으로 지식인들의 교육 및 문화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어 이루어진 성과들이 지역의 많은 기념관과 유적지로 남아 후손들에게 그 정신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군민 포럼은 지역 내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강연에 참여해 신 교수와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며 고창의 독립운동 역사를 재조명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신 교수는 우리의 독립운동사를 통해 단순히 과거의 이야기가 아닌 오늘날에도 역사적 정신을 이어받아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우리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깊이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의 독립운동사는 모두에게 큰 자부심과 책임감을 안겨주고 우리 사회의 정의와 자유를 실현하는 토대가 됐다”며 “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하고, 다양한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졌던 고창을 역사문화 교육의 중심지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