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기자 | 경기문화재단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작년 하반기 박물관 숙원 사업이었던 ‘로비 환경 개선 사업’을 통해 로비 매표·안내 데스크, 뮤지엄숍 등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2024년 새해를 맞아 신규 공간을 선보인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사업 추진을 위해 관람객과 내부 직원의 실질적인 의견을 반영하고자 ‘관람객 서비스 개선 요구사항(VOC)’ 및 박물관 내 자체 TF팀을 꾸려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등 내외부 이용자 친화적인 공간 조성에 만반의 준비를 기울여 왔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그동안 협소한 로비 대기 공간으로 인해 여름철·겨울철 관람객 입장 시간에 1시간 이상 야외 대기시간이 발생하여 ‘개선 요구사항(VOC)’에서 불편 사항이 여러 차례 접수된 바 있다. 이에 따라 로비 개선 사업에 공간의 구조적 개선을 최우선으로 삼아 관람객 내부 대기 공간 마련과 이동 동선 편의성을 설계 기획 단계부터 검토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조성된 로비 공간은 실내 대기 공간 규모를 약 21.15㎡(6.40평)에서 약 71.40㎡(21.60평)으로 기존 면적대비 3배 이상 확대했으며, 이로 인해 관람객 내부 대기 인원을 최대 168인까지 수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폐쇄적 구조의 기존 매표소를 로비 중앙으로 옮겨 개방적 형태로 탈바꿈하고, 동떨어져 있던 매표소와 안내데스크 간 거리를 좁혀 관람객들의 편의 도모 및 이용 동선의 효율성을 높였다. 이와 더불어 뮤지엄숍 계산대 및 상품 매대 일부를 신규 매표·안내 데스크의 깨끗한 색감과 분위기에 걸맞게 교체하여, 전체적으로 밝고 개방적인 공간 분위기를 연출했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로비 리뉴얼 과정에서 외부 관람 이용객뿐 아니라 내부 직원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도 기울였다. 설계부터 가구 디자인 전 과정에 걸쳐 내부 이용자 의견을 수시로 반영하여 기존 매표소 면적 7.16㎡(2.16평)에서 14.30㎡(4.33평)으로 2배가량 업무 공간을 넓힘으로 직원 업무 편리성을 극대화하고, 안내 데스크 수납장 위치, 크기 등 세부 사항까지 논의하여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이번 신규 로비 조성에는 매표·안내 데스크의 높낮이를 다르게 하여 주 이용층인 어린이 관람객 응대에 유연한 시설 구조를 만들고, 친환경 재료와 제품을 사용하는 등 어린이 관람객을 세심하게 배려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환경 오염 저감을 위해 관람 정보 전달을 위해 주로 활용되던 종이 인쇄물을 디지털 사인물로 교체하여 친환경적 관람환경에 앞장선다. 또한, 공간 내 친환경 바닥재, 친환경 페인트, 천연 자작나무 등 실내공기 오염도 및 유해 물질을 줄이는 친환경성 재료와 방염 목재, 방염 커튼을 사용하여 안전성 측면에서도 어린이 대상 공간에 적합한 시설을 마련했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송문희 관장은 “모두에게 열린 박물관을 지향하는 우리 박물관이 앞으로도 시설을 사용하는 내외부 이용자의 불편 사항과 의견을 경청하여 적극 반영하고,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건강한 환경을 조성하는 어린이 친화적인 박물관이 될 것”이라며, “향후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에게 더 좋은 전시콘텐츠와 관람환경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관람객의 신규 체험 콘텐츠 요구 반영과 더불어 도내 공공박물관으로서 도정 캐릭터를 통한 도정 가치 공유와 확산을 위해 경기도와 함께 로비 유휴 공간을 활용 ‘봉공이’ 홍보 체험 공간(약 16.67㎡ / 5.04평)을 별도 마련했다. 해당 공간은 ‘변화의 방’, ‘기회의 사무실’, 즉석 사진기 촬영 공간으로 나누어 공간별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3종의 전시 체험물을 설치했다. 박물관은 올해 뮤지엄숍에서 경기도 자체 개발 상품인 봉공이 캐릭터 굿즈를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1월 13일~14일에는 로비 리뉴얼 기념과 봉공이 홍보 체험존 오픈을 맞아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 대상 SNS 인증 이벤트를 통해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로비 리뉴얼 기념 이벤트 및 봉공이 홍보 체험존 안내는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공식 누리집과 SNS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