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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도시 속 힐링 책으로 이야기하다… 2023년 제14회 가을독서문화축제 개최

도서관 1층 로비에 생화로 꾸며진 '도심 속 힐링정원' 마련

 

K-Classic News 기자 | 부산시는 오는 11월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부산도서관(사상구 소재)에서 2023년 제14회 가을독서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재)부산여성가족과 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부산의 대표도서관인 부산도서관에서 열린다.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필요한 힐링 콘텐츠로 ‘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전문가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소통․공감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도시 속 힐링 책으로 이야기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작가와 만나는 북콘서트(강연) ▲전문가 토크쇼 ▲세미나 ▲전시 ▲체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만나볼 수 있다.

 

올해는 특별히 저명한 작가들이 초청돼 부산을 대표하는 독서축제를 한껏 빛낼 예정이다.

 

행사 첫날인 25일에는 2012 삶의 향기 동서문학상 소설부문 은상 수상 이후 11년 만에 첫 장편소설, 한국형 힐링 소설의 결정판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를 선보인 윤정은 작가를 개막 북콘서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2023년 제6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부문 대상을 수상한 '라스트 젤리 샷'의 저자인 부사 출신 청예 작가의 만남 또한 한껏 기대를 모은다.

 

11월 26일에는 ‘올해의 젊은 작가’ 1위를 차지한 이슬아 작가와 이훤 사진작가가 함께 꾸리는 산문집 '끝내주는 인생' 북콘서트와, 언론인 출신으로 30년간 각계 명사들을 만나며 배운 노하우가 담긴 유정임 작가의 베스트셀러 '말과 태도 사이' 북콘서트가 준비돼있다.

 

또한, 시민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 작가 및 전문가들과 소통하는 프로그램, 어린이들을 위한 각종 공연 및 놀이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민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나만의 작은 지구’ 테라리움 만들기, 업사이클링 북바인딩, 청소년 및 중장년 글쓰기 워크숍, 참여형 전시 ‘숲을 거닐다’, 릴레이 그림동화, 필사 책갈피 만들기, 오디오북 감상 등이 있다.

 

오픈 토크쇼, 북크리에이터 오픈 세미나,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 토크쇼 등 작가 및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싱어송라이터와 작가가 책을 소개하는 이색적인 무대 ‘사람을 잇는 책과 노래’ 토크 콘서트와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책 공연 및 책놀이도 마련돼 있다.

 

특히, 이번 축제의 테마 '힐링'을 상징하는 '도시 속 힐링 정원'이 부산도서관 1층 로비에 생화로 규모 있게 조성된다. 이곳에서 도서 전시, 헌책 공유서가 등 다양한 체험이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축제 참가자들은 힐링 정원에서 자연의 정취를 만끽하며 책도 읽고 휴식을 취해볼 수 있다.

 

남정은 부산시 청년산학국장은 “이번 독서 축제에서 다양한 책과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도시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바쁜 일상의 지침을 회복하고 무거움을 덜어내 줄 수 있는 힐링은 무엇인지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