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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극단 꼭두광대' 창작초연작품 '열려라 운총아' 오는 26일 공연

 

K-Classic News 기자 | 괴산문화예술회관 상주단체 ‘극단 꼭두광대’가 창작 초연 작품인 ‘열려라 운총아’ 공연을 괴산문화예술회관에서 오는 11월 26일 일요일 오전 11시, 오후 3시에 2차례 펼친다.

 

'2023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 오감만족 문화여행 ‘못 말리는 꼭두’ 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열려라 운총아’(연출 박세환, 대본 김지영, 장철기) 공연은 심장이 약한 괴산전통시장의 딸 운총이를 건강하게 키우려고 노력하는 시장상인들의 이야기로 공연 전체 탈과 인형을 쓰고 들고 연기하는 창작 판타지 탈놀이극이다.

 

‘열려라 운총아’ 공연은 괴산의 문화원형과 자연유산을 곳곳에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괴산의 마스코트인 ‘꺽정이와 운총이’에서 주인공인 운총이 이름을 따왔으며 괴산의 대표적 인물인 독립운동가 ‘우당 권동진’, 임꺽정의 저자 ‘벽초 홍명희’, 경술국치 분개 ‘홍범식’이 등장한다.

 

또한, 산막이옛길, 화양구곡, 쌍곡구곡 등 수려한 자연경관이 스며들게 했으며 괴산전통시장이 작품의 배경이기도 하다.

 

이날 공연은 입장료 대신 쌀과 라면을 받아 괴산군민에게 되돌려주는 문화좀도리나눔도 함께 진행한다.

 

앞서, 지난 6월 ‘백두산 호랭이’(230명 관람), 7월 ‘왼손이’(320명 관람) 우수작품 공연을 통해 받은 쌀과 라면(110만 원 상당) 등을 어려운 이웃과 나눴다.

 

박세환 연출은 “‘한 아이를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말처럼 내가 이만큼 커 온 데에는 수많은 사람의 노력과 수고가 밑바탕이 됐다고 할 수 있다”라며 “‘열려라, 운총아’ 공연을 통해 혹여 닫히고, 맺힌 마음이 있다면 조금이나마 열리고, 풀리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극단 꼭두광대’는 지난 ‘백두산 호랭이’, ‘왼손이’ 공연과 괴산고추축제, 괴산김장축제 공연을 통해 괴산군민의 문화 행복과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면서 “이번 ‘꺽정이와 운총이’ 공연에도 많은 관심과 참석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