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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제43주년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위령제 거행

 

K-Classic News 기자 | 서천군이 27일 서천중학교 자유수호 희생자 위령탑 광장에서 ‘제43주년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위령제’ 기념식을 거행했다.

 

한국자유총연맹 서천군 지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위령제에는 김기웅 서천군수를 비롯해 기관단체장, 유족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국가와 민족을 위해 산화한 호국영령의 넋을 위로했다.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육군 제8361부대의 조총례, 종교의식에 이어 추념사, 추도사, 유족회 대표 헌사, 헌화 및 분향 등의 순으로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김종문 지회장은 “유가족들에게 위로와 감사를 드리며 호국영령들의 거룩한 희생을 잊지 않고 군민의 안보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기웅 군수는 추도사에서 “현재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번영은 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애족 정신과 고귀한 피와 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선열들의 업적과 정신을 가슴 깊이 새겨, 후대에 전하는 일에 소홀함이 없게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위령제는 6·25전쟁 당시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를 위해 공산주의에 항거하다 서천등기소와 대전형무소 등지에서 참혹하게 학살된 500여 위(慰)의 영령들을 추모하고 역사적 사실을 후손들에게 전하기 위해 매년 거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