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과 상상이 중첩된 풍경을 통해 따뜻한 위안을 전하는 허필석 초대전 'Warm Affection'이 갤러리위(용인시 수지구)에서 열린다. 허필석 작가의 풍경화는 사유의 여행이다. 익숙하지만 낯선 어딘가의 풍경, 그 안에서 나에게로 향하는 자동차. 상념의 자락을 건드려 어느 날의 정경 속으로 초대해 오래도록 마음이 머무르게 한다. 작품의 주는 특유의 감응력이 섬세하면서도 무척 풍부하다. 'Over There' 시리즈의 시작은 유년이다. 부모님과 떨어져 부산 산골의 할머니와 함께 지냈던 어린 시절, 가보지 못한 저 너머와 그 어딘가에서 그를 찾아올 엄마에 대한 상상과 동경, 애틋함을 쌓아 그리움의 풍경을 만들었다. 소식을 전하는 자동차와 우체통, 전화기 같은 소통의 사물들이 따뜻한 감정을 덧입히며 고요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번 전시에서 허필석 작가의 'Over There' 신작 4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허필석 작가가 마련한 풍경 속에서 내 안으로 연결된 길을 찾아 걷는 과정은 치유이자 더 먼 곳으로 떠날 수 있는 준비의 시간이 될 것이다. 풍경을 거닐며 삶이 내게 주는 또 내가 삶을 대하는 따뜻한 애정을 마주하기를 바란다. 동아대학교 회화과 및 동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여근하 바이올리니스트, 모지선 작가. 조영훈 피아니스트 -K클래식 10주년 베스트 연주가 초청 음악회- 그림 안에 있는 숱한 시간들과의 대화로 나를 본다 가을이 깊어가네요. 아직 전시가 일주일 남았어요. 전시장에서 조용한 시간에 홀로 제 그림과 마주 앉아 이야기 하는 시간이 참 좋습니다. 나의 또다른 나를 보며 이야기 꽃을 피웁니다. 그 때 이 그림을 그리며 생각하고 고민하며, 혼란속을 헤매다, 문득 길을 찿아 기뻐하던 순간들이 그림속 곳곳에 숨어 나에게 위로를 줍니다 . 아마 그래서 외롭고 불행한 화가 일지라도, 그 고통속의 기쁨을 찿아 헤맸다고 생각합니다. 그림을 그리는 것은 자식을 키우는 일이요. 완성된 그림은 다 컸다고 독립을 하는 것이니 화가는 성공하든 실패하든 자식을 키워야 될 의무가 있으니 책무를 다하면 기쁠 수밖에 없지요. 키키스타 방송으로 실황 중계도 아름다운 10월에 카포레에서 많은 음악회가 열려 더 기쁩니다. 오늘은 아주 전도유망한 두 젊은 연주자가 연주했는데, 운좋게 나랑 이수인 곡 '내 맘의 강물' 협연했어요~ㅎㅎ 여근하 바이올리니스튼 이미 제 책을 다 읽고 제 노래를 다 들었더라구요. 탁계석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어디까지 왔니? 나에게 묻고 나에게 답하다. 난 왜 이런 생각이 들었는지요?. 나이가 들어서 일까요? 어린시절 우리집에 왜 왔니? 꽃을 찾아 왔단다 . 무슨 꽃을 찿겠니 ?그런 놀이가 있었지요. 난 지금까지 무슨 꽃을 찾으러 다닌 것일까 .한달간의 천호의 대작을 비롯 특별 영상관과 세개의 대형 LED 작품. 60편의 크고 작은 드로링 작품 세계의 여행 중만난 작가의 감동을 그린 소품들들 대규모 전시지만 단 한점의 작품도 팔리지 않는 소득은 철저히 마이너스인 쓸쓸한 전시에 홀로 앉아 생각에 잠깁니다. 홀로 천호의 대작과 마주 앉아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합니다.우리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것일까? 국화꽃은 왜 화려한 여름이 가고 모든 꽃들이 지는 스잔한 가을 서리를 맞고 그토록 담백하고 카랑한 향기를 품고 소담스럽고 아름답게 피는것일까? 지금까지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었나! 생각에 잠겨 봅니다. 10월의 끝자락에 남한강이 내어다 보이는 아름다운 카포레에서 거침없고 자유로운 작가의 드로잉선을 따라 오손도손 모여 잠시 휴식의 시간을 갖어보는 것도 어떨까요?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평론가의 눈> 어디까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내 안에는 여럿의 내가 있다. 숨차게 욕망을 쫒는 나도 있고, 실의에 빠져 슬퍼하는 절망의 순간도 있고,. 하나씩 벗어던지며 새 것을 찾아 나서는 나도 있고, 외부로만 향한 시선을 나에게 집중하여 인식을 바꾸려는 나도 있다. 이처럼 나에 화두를 쥐고 , 나를 찾아가는 것이 명상예술 김영원 작가의 '그림자의 그림자'다. 압구정 청작 화랑에서 서진수 미술시장연구소장, 김영원 작가. 탁계석 K클래식회장이 전시를 보며 환담을 나눴다. 김영원 작가는 기(氣) 아티스트로 광화문의 세종대왕 동상을 만든 작가로 유명하다 .(10월 13일) 그림자의 그림자, "열어놓은 화두"로 꽃을 피우다 글 김윤섭(아이미술연구소 대표 미술 시발이 숨을 죽인 듯 고요하다. 가라앉은 공기를 사뿐사뿐 밟아가며 느릿한 걸음을 이리저리 옮기 있다. 여리게 도는 공기의 흐름에 기대어 흐느적흐느적 인신 너울대는 몸짓이다그 리듬을 타 양깔과 손감선도 서로 엇박자로 교차하며 신묘한 곡선을 만들어낸다. 마음을 추스르고 안정을 찾을 그 정직은 찰나의 순간에 깨졌다! 한없이 부드럽던 손끝의 추임새는 마치 공중을 선회하던 송골 400km 가까운 순간 시속으로 내리꽂듯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나는 동양 사람이요. 한국 사람이다. 내가 아무리 비약하고 변모하더라도 내 이상의 것을 할 수가 없다. 내 그림은 동양 사람의 그림이요, 철두철미 한국 사람의 그림일 수밖에 없다. 세계적이려면 가장 민족적이어야 하지 않을까? 예술이란 강렬한 민족의 노래인 것 같다. 나는 우리나라를 떠나 봄으로써 더 많은 우리 나라를 알았고, 그것을 표현했으며 또 생각했다."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나는 우리 항아리의 결점을 보지 못했다. 둥글다 해서 다같지가 않다. 모두가 흰 빛깔이다. 그 흰 빛깔이 모두가 다르다. 고요하기만 한 우리 항아리엔 움직임이 있고 속력이 있다. 싸늘한 사기지만 그 살결에는 다사로운 온도가 있다. 실로 조형미의 극치가 아닐 수 없다. 과장이 아니라 나로선 미에 대한 개안(開眼)은 우리 항아리에서 비롯했다고 생각한다. 둥근 항아리, 품에 넘치는 희고 둥근 항아리는 아직도 조형의 전위에 서 있지 않을까" 단순한 원형이, 단순한 순백이, 그렇게 복잡하고, 그렇게 미묘하고, 그렇게 불가사의한 미를 발산할 수가 없다. 1963.4월 김환기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환기재단 2005 p.22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국립 남도 국악원( 원장: 명 현)의 초청으로 노유경 박사와 독일 학생 20명이 한국을 방문했다. 독일 쾰른 대학교와 아헨 공대에서 한국 문화와 한국에 관하여 배우는 독일 학생들은 이번 해외 동포 및 국악단체 초청 연수 3 차에 초청되어 대한민국 남단에 위치한 진도 임회면 산기슭에 2주간 거주한다. 2주간에 걸친 프로그램에는 한국문화, 전통 특히 한국 춤과 음악을 경험하기 위해서다..
K-Classic News 관리자 기자 | 우주목宇宙木, 송광사 비사리구시 석연경 큰 느티나무가 있었지 태양이자 바람이며 구름이던 느티나무 눈부신 초록 그늘이며 넓은 등이었지 느티나무는 모든 것을 받아들였어 순풍과 비나 눈보라도 어느 날은 뛰어내리는 빛의 칼날 벼락을 받아들었어 느티나무는 벼락의 마음이 되었다가 천둥보다 큰 소리로 쓰러졌지 쿵 느티나무라는 마음을 내려놓았어 느티나무는 누운 채 오랜 시간 말아 쥐며 부피를 늘여 왔던 나이테를 지웠지 느티나무였던 시간의 속을 비워내고 맑은 향기 사천 명 밥을 품고 큰 나무그릇 구시가 되었지 송광사 승보전 옆에 가보라 심우도 아래서 소를 찾고 소를 버리고 그저 밥이 되었던 비사리구시가 있으니 자세히 보면 알게 되리라 잎을 달고 일렁이는 느티나무 안에 가부좌한 거대한 보리수 우주목 한 그루 시인, 문학평론가 시집『독수리의 날들』, 『섬광, 쇄빙선』『푸른 벽을 세우다』가 있음 송수권시문학상 젊은시인상, 연경인문문화예술연구소장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사고력이 돋보이는 음악성과 정교한 연주기교를 바탕으로 생동감 있게 연주 색채를 표출하고있는 피아니스트 김고운은 예원학교와 서울예술고등학교를 우수 졸업하였으며, 서울대학교에 수석 입학하였고, 재학 중 러시아로 유학하여 모스크바 차이콥스키 국립음악원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학사, 석사, 연주학 박사 학위를, 미국 맨해튼 음대에서 Professional Studies 연주자 과정을 전액 장학생으로 졸업하였다. 그녀는 일찍이 음연 콩쿠르, 쇼팽 피아노 콩쿠르, 금호 영재 아티스트 오디션 합격, 삼익 피아노 콩쿠르, 대한민국 청소년 콩쿠르, 대구 방송 콩쿠르, 국민일보 콩쿠르, 한국일보 콩쿠르, 음악교육신문사 콩쿠르 등 국내 유수의 대회에서 입상하며 큰 주목을 받았고, 이후 이태리 칼라브리아 국제 피아노 콩쿠르 5위, 라흐마니노프 국제 피아노 콩쿠르 4위, 안도라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호로비치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리스트 국제 피아노 콩쿠르 특별상, Lillian Fuchs 메모리얼 앙상블 콩쿠르 1위, Eisenberg-Fried 피아노 콘체르토 콩쿠르 1위, IKIF 도로시 메켄지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스페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크로스오버의 대명사가 된 유엔젤 보이는 2008년 창단해 1만회가 넘는 콘서트를 개최하면서 대중적 인기를 한 몸에 받아 왔다. 이들의 숱한 공연 뒤에는 이를 지원하고 살림을 살아 온 경영인의 노고가 있다. 예술비평가협회는 오늘의 공적을 쌓은 박지향 이사장을 높이 평가하여 시상을 했다. (12월 7일 양재동의 한 공간) 성명: 박지향 직책: 유엔젤보이스 이사장 남성보컬 앙상블의 노래를 통해 건강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구현해 온 ‘유엔젤보이스’는 우리 시대의 소중한 예술 가치(價値)이자 문화자산(資産)입니다. 그 어느 때 보다 위로와 치유가 필요한 팬데믹 상황에서 이들의 활동은 국민들에게 더욱 큰 힘이자 용기입니다. 2008년 창단 1만 회가 넘는 공연과 크로스오버의 새 장(章)을 연 경영의 노고(勞苦)를 높이 평가하여 이 상(賞)을 드립니다. 2021년 12월 7일 한국예술비평가협회 탁계석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12월 7일 양재동의 한 공간에서 유엔젤보이스 신상진 제작감독에게 시상을 했다. 앙상블은 2008년 1만회가 넘는 콘서트를 통해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 유엔젤보이스가 새로운 도약을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능동적으로 코로나 19에 지친 국민들에게 위로와 치유를 선사하고 있다. 이에 한국예술비평가협회가 이들을 격려하고 그간의 공적을 평가하여 시상하였다. 올 해의 베스트 아티스트賞 성명: 신상진 직책: 유엔젤보이스 제작감독 남성보컬 앙상블의 노래를 통해 건강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구현해 온 ‘유엔젤보이스’는 우리 시대의 소중한 예술 가치(價値)이자 문화자산(資産)입니다. 그 어느 때 보다 위로와 치유가 필요한 팬데믹 상황에서 이들의 활동은 국민들에게 더욱 큰 힘이자 용기입니다. 2008년 창단 1만 회가 넘는 공연과 크로스오버의 새 장(章)을 연 노고를 높이 평가하여 이 상(賞)을 드립니다. 2021년 12월 7일 한국예술비평가협회 탁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