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강 건너 불빛이 더 아름답다 김한기 작곡 탁계석 작시 만나지 못해도 그리움의 강을 지나는 물결은 바람에 흔들리고 있으니 갈대는 외롭지 않다 하늘과 땅도 바라만 볼 뿐 첩첩히 둘러싼 산과 산 바다를 흠모해 달리는 산맥에게서 나는 보았다 하여, 너와 나 산처럼 떨어져 있다 해도 그리움의 메아리는 가슴에서 솟구쳐 뜨거운 열정으로 타리라 창공을 나르는 새들이 터 잡지 않고 살아도 아침 햇살과 저녁 노을을 쪼으며 어느 숲에선가 잠든다 강 건너 불빛이 더 아름다운 것을 이제는 알것다 이승과 저승이 경계가 없다는 것을 이제는 알것다
강 건너 불빛이 더 아름답다 김한기 작곡 탁계석 작시 만나지 못해도 그리움의 강을 지나는 물결은 바람에 흔들리고 있으니 갈대는 외롭지 않다 하늘과 땅도 바라만 볼 뿐 첩첩히 둘러싼 산과 산 바다를 흠모해 달리는 산맥에게서 나는 보았다 하여, 너와 나 산처럼 떨어져 있다 해도 그리움의 메아리는 가슴에서 솟구쳐 뜨거운 열정으로 타리라 창공을 나르는 새들이 터 잡지 않고 살아도 아침 햇살과 저녁 노을을 쪼으며 어느 숲에선가 잠든다 강 건너 불빛이 더 아름다운 것을 이제는 알것다 이승과 저승이 경계가 없다는 것을 이제는 알것다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새로운 시장의 틀을 만드는 자생력의 음악회 놀면 뭐하니? 오래전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금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유학에서 돌아온 연주가들, 콩쿠르 우승자는 물론 적지 않은 음악가들이 놀고 있다. 놀고 있는 것이 아니라 타 업종 일을 하는 수가 점차 늘고, 아예 전공을 떠나는 포기자도 포함된다. 본질적으로 시장 생태계를 확립하지 못한 클래식에서 존재 그 자체가 눈물겹다. 오랜 유학 과정을 거쳤고 어마한 노력을 했지만 아무리 어려워도 포기는 그렇지 않은가. 어디서든 예술로 밥 먹고 산다는 게 쉽지 않다. 상당수가 생계형으로 전환해서 돈만 되면 무조건 뛰는 상황이니 잘 배워온 능력이 제값을 받지 못하는 사회적 대접이 서운하기도 할 것이다. 세미나레 콘서트는 시장 돌파를 위해 모인 용사들이다. 혼자서는 힘든 공간 확보, 홍보, 청중 관리를 어찌해서든 시장을 만들어 보겠다는 의지다. 누구라도 리더의 입징이 되어 본다면 후불제 콘서트가 겪는 산전수전이 맵다는 것을 안다. 오창호의 세미나레 콘서트가 이번으로 40회다. 100회를 향해 달리겠다고 하니 중반 언덕을 향해 오르는 기세다. 별 생각없이 뛰는 이들에겐 자문자답이 숙성 과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번역은 원본(原本)을 따라 잡을 수 없다 북에는 소월, 남에는 영랑이라는 말이 있다. 두 시인 모두가 한국의 토속과 정서를 이상적으로 표현한 천재 시인이다. 한국인의 마음을 아무리 유명한 문장가라 해도 외국어로 번역한다면 그 맛이 얼마나 살겠는가? 최고의 예술이란 완성의 디테일인데, 번역을 하면서 원본(原本)이 아닌 번역본(複寫本)이 되면 상당한 손실을 입을 수밖에 없다. 이것이 비단 문장에서만 그럴까? 악곡으로 옮겨오면 더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북을 그저 타악기로 바라본다면 이같은 창자(唱者)와 고수(鼓手)의 내밀한 교감이 이뤄질 수 없다. 이 관계를 서양의 스넥 드럼이나 팀파니가 알리가 없다. 북을 통해 날숨, 들숨의 한숨으로 일체감이 되는 이 기막힌 사정을 시인은 오래 전에 만들었고, 그러나 누구도 이를 악상에 옮기지 않았다. 오직 직곡가 오숙자의 촉으로 이를 놓치지 않았으니 이 관계 역시 경지다. 은근한 전통의 맛, 숨은 긴장의 힘, 사물은 보는 시각에 따라, 입장에 따라 얼마든 달라진다. 북을 전쟁의 신호로 보는 이도 있고, 춤추는 흥의 악기로 보지만, 시절의 설움을 안고 살아야 했던 우리 조상들의
K-Classic News 탁계석 비평가 | 화이트스톤 갤러리는 2023년 12월 2일부터 2024년 1월 7일까지 프로렌틴 호프만(1977년 데프게일, 네덜 출생)의 개인전, (Inclusive)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화이트스톤 갤러리와 함께하는 네 번째 개인전 서울 지점에서의 첫 번째 개인전이다. 퍼블릭 아트의 베테랑이자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호프만은 동물 실물보다 훨씬 크게 확대한 유머러스 한 대규모 도시 설치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호프만은 전세계 주요 도 물가에 띄운 대형 고무 오리, <Rubber Duck>(2007)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이번 전시는 새롭게 개관한 화이트스톤 갤러리 서울 지점의 지하 1층과 옥상에 설치될 것이며, 작가의 새로운 조각 시리즈인 <Bear Farm 전시될 예정이다. 3미터 높이의 야외 조각 작품 <Bear Family>는 건물 앞에 설치될 예정이며 전시 오프닝 등 개시될 것이다. 해당 전시에서 작가는 "포용"에 초점을 맞추고 모든 배경과 다양한 특성을 가진 사람들을 가지 여기고 감사하며 환영하는 평등한 문화를 희망한다. 그는 가족, 우정, 주역을 나누며, 사랑하는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급하강 피아노 상승 기류로 전환해야 할 때 창작 피아노에 꾸준한 작업을 이어 온 피아노 온(PIANO ON) 대표 이혜경 중앙대교수가 K클래식과 함께 2024 비전 아티스트 비상의 날개를 펼친다. 해방 이후 줄 곧 성장해 온 피아노 시장은 저출산 인구 감소, 피아노 학원 등의 축소 등으로 급하강 국면으로 달려가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오래 전 부터 있어왔다. 이에 이혜경 교수를 만나 향후 피아노 환경의 근본적인 개선과 피아니스트의 인식 재고 등 패러다임 전환에 따르는 행정 및 제도 개선을 해 나가자고 의견을 모은 바 있다. 다양성과 장르의 융합은 물론 피아니스트만을 위한 피아노가 아닌 국민들 모두가 관심을 갖는 저변 확대와 선호하는 특정 공간에서 벗어나 형태를 달리한 연주 스타일 개발에도 혁신적인 방향을 모색하자고 했다. 또 모든 행사에 기본이 되는 예산의 만성적 갈등 해소를 위해서는 후불제 정산 콘서트, K-기부 메세나 등의 다각도의 재원 마련 방식도 시뮬레이션을 통해 점진적으로 정착해 나갈 계획이다. 탁계석 회장은 피아노 온(Piano On) 과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전국 13곳을 투어 한 경험이 있
K-Classic News 노유경 평론가 기자 [노유경 리뷰] “인터 컬쳐(Intercultural)와 질서 세계를 재현한 형형색색 유리알 유희” 2023년 11월 30일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음악과 정기연주회 국립국악원 예악당 2023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김대진) 전통예술원 (원장: 임준희) 음악과 정기 연주회가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연주되었다. 정기 연주회의 제목ROOT 와 ROUTE가 (깊게 내린 뿌리, 끝없는 길) 적혀 있는 팸플릿이 미소를 짓게 했다. 누군가 공을 들여 제목을 설정했다. 젊은 세대가 생각하는 라우터와 기성세대의 루트는 이분법을 낳을지 몰라도 원천이 어쩌면 같을 것이다. 논어의 온고지신(溫故知新)이 저절로 떠올랐다. 전통원 원장 임준희는 „전통 예술을 보존하고 이를 현대적으로 계승, 발전시키는 전통예술원의 설립 목표에 적합한 키워드“라고 격려했다. 공자가 말했던 고기를 모닥불에 끓여 국을 만든다는 '온(溫)'의 의미가 오늘 예악당 무대의 기운과 흡사할지 모른다고 예감해 보았다. 온고(溫故)로 이루어진 1부는 오래됨의 보존과 순수함의 유지를 엄격하게 감독했다. „종묘제례악“, „신쾌동류 거문고 산조“ 그리고 „시나위“가 인간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높이 날음이 자랑이 아니에라. 멀리 날음이 소망이 아니에라. 날아야 할 날에 날아야 함이에라' -후조-조병화- 누구나 자기가 꿈꾸는 세상을 향해서, 목표를 향해서 날아가고자 합니다. 어떤 경우든 날개를 가진 생명체는 이유없이 쉬지 않고 움직여야 동력을 갖습니다. 날고 싶을 때, 멀리 그리고 높이나는데 상상만으론 벽에 부딪힙니다. 날아가는 것에 강한 훈련이 필요하고, 리더십의 동행이라면 힘차게, 즐겁게 날 수가 있습니다. K 클래식 '아티스트 비상(飛翔)의 날개 달기'는 힘찬 응원이 되어 그 꿈에 당도하게 하는 등 뒤의 바람이되려고 합니다. 남다른 예술 열정으로 매진하고 계시는 귀하와 뜻을 나누게 됨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2023년 12월 27 일 K클래식조직위원회 성명: 허정인 전공: 플륫 성명: 서은정 전공:작곡 성명: 송영탁 전공: 연극 성명: 안은정 전공: 거문고 성명: 김경희 전공: 가야금/ :양금 성명: 남은정 전공: 피아노 성명: 박영란 작곡 (한국경제문화대상)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높이 날음이 자랑이 아니에라. 멀리 날음이 소망이 아니에라. 날아야 할 날에 날아야 함이에라' -후조-조병화- 누구나 자기가 꿈꾸는 세상을 향해서, 목표를 향해서 날아가고자 합니다. 어떤 경우든 날개를 가진 생명체는 이유없이 쉬지 않고 움직여야 동력을 갖습니다. 날고 싶을 때, 멀리 그리고 높이나는데 상상만으론 벽에 부딪힙니다. 날아가는 것에 강한 훈련이 필요하고, 리더십의 동행이라면 힘차게, 즐겁게 날 수가 있습니다. K 클래식 '아티스트 비상(飛翔)의 날개 달기'는 힘찬 응원이 되어 그 꿈에 당도하게 하는 등 뒤의 바람이되려고 합니다. 남다른 예술 열정으로 매진하고 계시는 귀하와 뜻을 나누게 됨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2023년 12월 27 일 K클래식조직위원회 성명: 허정인 전공: 플륫 성명: 서은정 전공:작곡 성명: 송영탁 전공: 연극 성명: 안은정 전공: 거문고 성명: 김경희 전공: 가야금/ :양금 성명: 남은정 전공: 피아노 성명: 박영란 전공 :작곡 (한국경제문화대상)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높이 날음이 자랑이 아니에라. 멀리 날음이 소망이 아니에라. 날아야 할 날에 날아야 함이에라' -후조-조병화- 누구나 자기가 꿈꾸는 세상을 향해서, 목표를 향해서 날아가고자 합니다. 어떤 경우든 날개를 가진 생명체는 이유없이 쉬지 않고 움직여야 동력을 갖습니다. 날고 싶을 때, 멀리 그리고 높이나는데 상상만으론 벽에 부딪힙니다. 날아가는 것에 강한 훈련이 필요하고, 리더십의 동행이라면 힘차게, 즐겁게 날 수가 있습니다. K 클래식 '아티스트 비상(飛翔)의 날개 달기'는 힘찬 응원이 되어 그 꿈에 당도하게 하는 등 뒤의 바람이되려고 합니다. 남다른 예술 열정으로 매진하고 계시는 귀하와 뜻을 나누게 됨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2023년 12월 27 일 K클래식조직위원회 성명: 허정인 전공: 플륫 성명: 서은정 전공:작곡 성명: 송영탁 전공: 연극 성명: 안은정 전공: 거문고 성명: 김경희 전공: 가야금/ :양금 성명: 남은정 전공: 피아노 성명: 박영란 전공 작곡 (한국경제문화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