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 정명화(첼로) 안숙선(판소리) 초연 <세개의 사랑가 (작곡 임준희)> 정명화(첼로) 안숙선(판소리) 한국의 두 예술거장의 만남을 위해 작곡한 <세개의 사랑가 > 2020년 평창 계촌마을에서 세계 초연된 작품이다. 임작곡가는 "그동안의 연습과정에서 정명화선생님과 안숙선 선생님, 그리고 피아노의 한상일씨, 소리북의 고수 전계열씨 모두 너무나 적극적으로 음악을 이해하고 서로를 맞춰가려고 하는 모습들에서 진정한 프로들의 만남과 열정,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한다. 그 모습들을 사진과 영상으로 남겼는데 굿스테이지에 옮겨가 다시 보게 되니 감화가 새롭다. 앞으로도 이 곡이 지속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사랑가"가 될 수 있길 바란다. 바야흐로 K콘텐츠 시대이니 해외 원정에 이 사랑가를 보따리에 싸서 가는 것이 연주가들의 즐거움이 된다면 더 할 나위가 없지 않겠는가"라고 했다. -임준희 작곡가-
K-Classic News 기자 | 플루티스트 윤수빈, “A Spring Night’s Dream”이라는 주제로 독주회 개최 섬세한 표현력과 탁월한 음악성을 겸비한 플루티스트 윤수빈의 독주회가 오는 4일(월)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독주회에서는 피아니스트 김미나, 바이올리니스트 김효정과 호흡을 맞춘다. 1부에서는 수많은 가곡과 피아노곡을 작곡한 프랑스의 대표 작곡가 포레의 작품 <Sonata No. 1 in A major, Op. 13>과 낭만주의 시대의 프랑스 작곡가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를 연주한다. 이어지는 2부에는 프랑스의 작곡가이자 지휘자, 플루트 연주자인 필립 고베르의 작품 <고대의 메달 (Médailles antiques)>을 바이올리니스트 김효정과 연주하며 마지막 곡으로는 탱고 음악의 거장 피아졸라의 작품 <탱고의 역사 (Histoire du Tango)>를 선보인다. 플루티스트 윤수빈은 제주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수석, 비아트리스 목관 5중주, 앙상블 플루텟, 콰르텟 플로타, 플루트 앙상블 아디나, 아마빌레 앙상블의 멤버로 관객과의 만남을 지속하고 있으며 현재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평생교육이 일반화되면서 보다 전문화 과정을 밟으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나이나 여러 조건과 상황, 환경의 제한을 뛰어 넘어서, 한 단계 높은 클래스를 공부하는 기회의 제공이다. 서울대학교에 이같은 문호가 열려 더 많은 학습자들의 음악적 도약이 이뤄지기를 바란다. 내용 | 다양한 음악교육 현장에서 활동할 전문가를 양성하는 과정으로 이론교육과 실습을 조화롭게 제공 대상 | 음악 관련학과 2년 이상 수학한 자 또는 음악교육 업종에 1년 이상 종사한 자 특징 |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전임교수, 강사 및 각 분야/주제별 전문가 초청 강의로 구성 특전 | 서울대학교 평생교육원장 명의 이수증서 발급 *2개 학기 이상 수료 시 시험을 통해 "음악교육 전문지도자" 민간자격 발급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s://snui.snu.ac.kr) 참고하길 바라며 문의는 전화(02-880-9805)로 가능하다.
펭귄 효과 Penguin Effect 바닷가 빙산 위에 길게 늘어서 있다. 도대체 무엇을 기다리는 것일까? 알을 낳고 탈진한 암컷은 먹이를 찾기 위해 바다로 나갔다. 바닷물 속으로 뛰어들어야 하지만 바다표범이나 범고래 같은 천적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잘 뛰어들지 못하고 있다. 뛰어내리기 전에 계속 망설이고 있는데 이때 한 펭귄이 바닷물로 뛰어든다. 나머지 펭귄들도 덩달아 뛰어든다. 이런 습성을 펭귄 효과 Penguin Effect 라고 한다. 펭귄의 부정 father's love, 자식에게 가장 헌신적인 아버지상 devoted father 알을 낳은 암컷은 수컷에게 알을 넘기고 탈진 상태로 먹이를 구하러 바다로 나간다. 영하 60도의 혹한 속에서 수컷 펭귄이 겪는 고통은 눈물 겹다. 수컷은 알을 자신의 발 위에 올려놓고서 털로 덮어 부화시킨다. 새끼가 알에서 깬 다음에도 수컷은 잠시도 새끼를 얼음 위에 내려놓지 않고 품어서 키운다. 알에서 깨어난 펭귄은 수컷 펭귄이 토해주는 먹이를 먹으며 자란다. 새끼를 키우는 동안 수컷 펭귄은 아무것도 먹지 못한다. 오직 새끼만 먹이면서 암컷이 먹이를 구해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다. 그러는 동안 수컷의 체중은 절반 정도로
K-Classic News 기자 | 합창음악을 사랑하는 합창지휘자들로 구성된 지휘자 합창단 더싱어즈의 다섯 번째 정기연주회가 오는 3월 2일(토) 오후 2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정기연주회에는 김보미의 지휘로 소프라노 강혜정, 바리톤 양준모가 솔리스트로 출연하며 피아니스트 홍청의, 조재량이 함께한다. 1부에서 작곡가 유범석의 위촉곡 Into the Light을 연주한 후 이어지는 2부에서는 19세기 독일 낭만파 작곡가 브람스의 독일 레퀴엠 <Ein deutsches Requiem op. 45>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휘자 김보미는 현재 연세대학교 교회음악과 교수로, 월드비전 합창단 상임지휘자, 새문안교회 새로핌찬양대 지휘자, 코러스쿰 상임지휘자, 국립합창단 이사, 더싱어즈 음악감독으로 문화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본 공연의 티켓은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으로, 예술의전당과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에서 예매할 수 있다. 공연문의 영음예술기획 02-581-5404
K-Classic News 노유경 평론가 기자 [노유경 리뷰] 5명의 크루(김문희, 송은주, 박지형, 탁현욱, 김주영)와 함께 한 424년 전 바로크 여행 왼쪽부터: 김문희, 박지형, 송은주, 탁현욱, 김주영 소프라노 김문희와 하프시코드 송은주 듀오 리사이틀 2024년 2월 21일 금호아트홀 연세 피아노와 하프시코드 두 악기를 생뚱스럽게 우화 “서울쥐 시골쥐”에 비교하려 한다. 피아노가 “서울쥐”라면 하프시코드는 “시골쥐”스럽다고 생각한다. 깍쟁이 같지 않고 순둥순둥한 사운드. 포르테(f)로 두들겨도 겨우 메조 피아노(mp)로 대답하니 포르티시시모(fff)는 언감생심이다. 하프시코드는 사실 피아노처럼 해머로 두들기는 것이 아니라 뾰족한 플렉트럼이 (작은 플라스틱인데 바로크 시대에는 새의 깃털 등을 재료로 삼았다고 한다) 줄을 뜯기 때문에 타건악기가 아니고 발현악기이다. 그러므로 피아노의 조상이라기 보다 거문고나 가야금의 동료인 셈이다. 1600년과 1750년 사이에 유럽에서 연주되었던 악기들은 찌그러진 자태가 아닌 데도 불구하고 바로크 악기라고 불린다. 바하는 하프시코드 작품을 많이 남겼지만 돋보이는 피아노곡도 작곡하였으니 두 악기에게 본의 아니게 경쟁을 붙
K-Classic News 노유경 평론가 기자 [노유경 리뷰] 새로 오픈된 뒤셀도르프 슈만하우스 #낯설게하기 익숙한 세상과 하나씩 결별할 필요가 있다. 오감을 리세팅할 필요가 있다. 익숙함이 주는 편안함도 있지만 익숙함이 주는 지루함과 소중함의 면역이 해체되고 중독될 수도 있다. “낯설게 하기”를 그림으로 표현한 벨기에 화가 르네 마그레트 (René Magritte 1898.11.21~1967.8.15)나 러시아 문학가 빅토르 시클롭스키 (Viktor Borisovich Shklovskii 1893. 1.24~1984.12.8)의 카드에 대응하여 다음 카드를 준비하여도 좋다. 도전이며 진실을 새롭게 정렬할 수 있는 기회는 새해 시작과 함께 자주 일어나는 일일지도 모른다. 매일매일 낯설게 변하는 일상을 따라가기로 했다. [노유경 낯선오감] 사진1: 슈만하우스 빌커 거리 15 독일 작곡가 슈만과 그의 아내 클라라라고 말하면 사람들은 거의 다 아하! 누구인지 안다. 그러나 로베르트와 (독일어 발음 로베르트, 영어 발음 로버트) 클라라라고 호칭하면 조금 어색하다. 슈만은 성을 부르고 클라라는 이름을 불렀는데 우리는 이런 일상적 주어에 이미 익숙하다. 당시 슈만과 친
K-Classic News 기자 |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은 <완창판소리-채수정의 흥보가>를 3월 16일(토)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공연한다.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흥보가’ 이수자이자, 교육자·판소리 연구가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채수정 명창이 시원하고 묵직한 소리로 박록주제 박송희류 ‘흥보가’를 들려준다. 채수정은 국립국악고등학교에 진학하며 본격적으로 판소리를 배우기 시작했다. 전정민 명창에게 ‘수궁가’, 성우향 명창에게 ‘심청가’, 오정숙 명창에게 ‘춘향가’를 배웠고, ‘흥보가’ 예능보유자였던 박송희 명창(1927-2017)을 30여 년간 스승으로 모시며 ‘흥보가’와 ‘적벽가’ ‘숙영낭자가’ 등을 튼실하게 익혔다. 여러 명창으로부터 ‘목이 좋다’는 평가를 받은 채수정은 2011년 임방울국악제에서 대통령상을 받으며 명창의 반열에 올랐다. 이후, 미국·일본·영국·프랑스·브라질 등 국내외에서 ‘흥보가’와 ‘적벽가’를 여러 차례 완창하며 공력을 다졌고,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음악과 교수로 후학을 가르치는 동시에 국악 연구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2022년에는 (사)세계판소리협회를 출범한 후 <판소리 20시간 릴레이 프로젝트>
K-Classic News 제50회 세계 여성의 날 기념으로 열린 이번 한국 대표 모녀 선발대회가 제주에서 진행되며 웨딩하멘이 함께했다. 퍼스트파운데이션에서 주최한 "우먼오브 더월드" 행사에는 수많은 모녀단이 참가하여 무대를 밝혔다. 24년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세계 최초로 주최된 이번 행사는 한국 대표 홍보대사 및 앰버서더를 뽑기 위해 진행된 한국 자국대회로, 사전 심사 및 1차 심사를 거쳐 최종 토너먼트를 제주에서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 위너로 선정된 오은희, 이예슬 모녀는 이후 1년간 한국 홍보대사로 인명 되어 활동하게 된다. 또한 1위~3위까지 선정된 모녀단은 향후 진행 예정인 세계대회 참가자격을 얻기도 했다. 제주의 복합웨딩샵 "웨딩하멘"은 이번 행사에 함께 참여하여 참가자들의 모녀 화보 촬영 및 헤어메이크업과 드레스, 한복을 지원했다. 또한 "웨딩하멘"의 김지은 원장은 심사의원으로 활약하며, 시상식에서 특별상인 포토제닉상을 시상을 맡기도 했다. 웨딩하멘은 웨딩뿐만 아니라 한복, 여성, 지역 산업 등 다양한 분야는 물론 제주를 넘어 국내외까지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행사에 참여한 웨딩하멘의 김지은 원장은 "본인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 국립예술단체·기관 청년 교육단원 추가 도입, 지난해보다 3배 이상 확대 운영 - 공공 무대 참여 기회, 활동 지원금, 실무교육 지원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6개 국립예술단체,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과 함께 2월 22일(목)부터 3월 15일(금)까지 클래식 음악, 무용, 연극·뮤지컬, 전통 등 4개 공연예술 분야*의 청년 교육단원 총 260명을 통합 모집한다. 클래식 음악(국립오페라단, 국립합창단,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무용(국립현대무용단), 연극·뮤지컬(국립극단, 서울예술단), 전통(국립국악원, 국립극장) 청년 교육단원’ 육성사업은 상대적으로 실무경험을 쌓기 어려운 청년예술가들에게 국내 최고의 공공 무대 경험을 제공하고, 차세대 케이-컬처 주자를 발굴하기 위한 사업이다. 특히 올해는 국립오페라단 등 일부 단체에서만 운영하던 사업을 다른 국립예술단체로 확대하고, 통합 공모와 심사를 진행한다. 이는 지난해 12월 28일, 유인촌 장관이 발표한 ‘문화예술 3대 혁신전략, 10대 핵심과제’에서 예술인 지원 혁신의 일환이기도 하다. 지난해 무용 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