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ews 김은정 기자 | 작곡: 도미니코 치마로자 (Domenico Cimarosa, 1749~1801) 대 본: 죠반니 베르타티 (Giovanni Bertatti) 초연: 1792년 2월 7일 비인의 궁정 극장, 이듬해 나폴리에서 57회 공연 ·연주시간: 약 2시간 ·때와장소: 18세기, 이탈리아 볼로냐에 있는 제로니모의 집 예술총감독 오동국/ 지휘 신현민/ 연출 최이순 음악코치 이혜진. 권혁준 ·등장인물: 제로니모/Geronimo (Bass)- 이태리의 볼로냐의 부유한 상인/ 오동국, 박무성. 엘리제타/Elisetta(Sop.)- 제로니모의 큰 딸/ 송정아, 최선미. 카롤리나/Carolina(Sop.)- 둘째 딸이며 파올리노의 애인/ 송선아. 정지원. 로빈슨백작/Robinson(M.Sop.)- 제로니모의 여동생이며 고모/ 주영규 황규태, 파올리노/Paolino(Ten.)- 서기관이며 카롤리나의 애인/ 손민호 정찬혁, 피달마 조정희, 지 영. 오푸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 2021. 8. 12(목) ~13(금) 저녁 7시 30분 평촌아트홀 <줄거리> 세상에 많은 이야기 중 결혼은 묘한 호기심을 갖게 한다. 동양에서도 결혼은 인륜지대사로 인생의 희비애
전용극장을 확보하라 전용극장을 확보하라 우선 오페라극장을 예술의전당에서 분리해 독립화해야 합니다. 우리의 새로운 아이디어가 아니라 국제적인 표준의 극장시스템을 갖추자는 것이죠. 창작의 경우 좀 규모가 작은 토월극장 정도를 우선은 전용극장화해서 창작 실험과 재연(再演) 등으로 관객과 친화력을 만들어야 합니다. 국악기를 포함한 다양한 편성의 쳄버 혹은 전문 오케스트라가 필요하고요. 동시에 대학도 우리 오페라를 커리큐럼에 넣어서 서양오페라 일변도의 과정에서 벗어나야합니다. 지금껏 성악가 중심이어서 우리 것을 다루지 않는 관행이 굳어져 내려왔지만 개편(改編)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우리 오페라에 대한 인식이 낮은 것을 극복해야 하는데, 그 방법의 일환으로 갈라콘서트에서 서양오페라 아리아와 우리 아리아를 전, 후반으로 넣어서 관객의 호응도 조사를 해보면 상당 부분 오해가 풀릴 것입니다. 그런 다음 각종 콩쿠르나 입시에 한국 작품 쿼트를 적용해서 활성화가 곧 창작 완성도를 높이는 실질적인 길이기에 정책에서 밀어 붙여야 합니다. 창작예산을 확보하라 창작오페라 예산을 기존 레퍼토리에서 보다 더 많은 투자가 될 수 있도록 예산 확보를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지금 당장 상품
K-News 김은정기자 | 국립오페라단은 개관 이후 최대의 리모델링을 마친 국립극장 재개관을 축하하는 무대로 국립극장과 함께 베르디 <나부코> 공연을 선보인다. 2000년 재단독립 이전까지 국립오페라단의 둥지가 되었던 국립극장이기에 그 의미는 더욱 특별하다. <나부코>는 젊었을 적 베르디에게 찾아온 실패와 연이은 불행을 딛고 성공적인 도약을 일으켜 지금의 베르디의 명성의 시작을 알린 작품이다. 그 뜻을 담아 이번 공연은 재개관을 맞은 국립극장과 2022년 창립 60주년을 앞두고 있는 국립오페라단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았다. <나부코>는 당시 나폴레옹의 지배를 받았던 북이탈리아의 민족해방과 독립의 희원을 담은 작품이기도 하다. 공연 일시에 광복절이 포함된 만큼 이번 공연을 통해 민족 해방을 기리는 뜻깊은 무대를 마련하고자 한다. 무엇보다 이번 공연의 연출은 국립오페라단 <안드레아 셰니에>(2015), <보리스 고두노프>(2017) 등을 통해 비범하면서도 파격적인 연출을 선보였던 스테파노 포다가 맡을 예정이다. 웅장한 군중신에서 최고의 역량을 발하는 그의 탁월한 연출로 만나게될 ‘히브리 노
(K-News= 탁계석 비평가회장) 10년 전 비하우스앙상블 왕성한 활동 후 집필 이어가 탁계석 비평가회장: 우선, 첼리스트로서 오페라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내놓아 좀 의아했는데요. 책을 집필하게 된 동기가 궁금합니다. 이종영 교수: 제가 첼로만 한 게 아니라 경희대에 있을 때나 정년퇴임 후 일반인을 상대로든 음악 강의를 한지가 20년이 넘어요. 대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요청해서 시작했는데 음악 문헌을 가르치다 보면 제게도 inspiring하고 음악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고 여러 학생을 상대로 교육 하는 것도 좋았어요. 비전공자를 상대로 강의할 때는 그들이 알고 싶어 하는걸 가르치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제일 인상적인 것이 친구가 제자였는데 지금도 배우고 있죠. 15년 된 학생이니까(하하~). 저한테서 배운 사람들은 지금은 눈도 안 좋아 힘들고, 책도 보기 힘들어지는데, 정말 음악 배운 것 땜에 너무 행복하다고 말해요. 이건 정말 고급 취미고 장수하는 것이죠. 골프도 못치면 재미가 없죠. 이렇게 따지면 한 때 투자를 해서 노후에 이런 어마어마한 기쁨이 또 어디에 있겠느냐는 것이죠. 저의 큰 언니가 85세로 미국에서 지금도 피아노를 가르치는데, 이번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