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기획사의 업무 과다로 진행이 늦게 되어 이번 프로그램은 티켓을 팔지 않고 초대로 전환하고자 합니다. 대신 청중들이 음악에 공감한다면, 공연이 끝난 후에 후불제 후원하는 형식을 도입하고자 합니다. 이번 마스터피스의 티켓을 다소 10만이란 가격을 높게 책정한 것은 우리 창작이 가지고 있는 만성적인 무료, 초대 티켓으로 인한 관객 외면 현상을 극복하자는 의도였습니다.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모든 상품은 가격이 가치를 높이고 흥미를 유발합니다. 따라서 초대, 무료를 K클래식이 어떻게 해서든 마케팅으로 뚫어 보려고 한 새로운 시도였습니다만, 이번 일 자체가 지원금이다 보니까 너무 까다롭고 그 결과 지연이 되어서 이번엔 불가피하게 후불제로 전환하게 됨을 양해 바랍니다. 특히 이번에 우리가 기업들에게 ESG 경영과 관련해 이 창작 작품들, 즉 AI시대가 도래하면서 앞으로 창조성이 아니면 공멸할 것이란 것을 알리고 팔아 보려고 실제 뛰고 있기도 합니다. 어째해서든 우리 창작과 연주를 살리려고 한것입니다. 서양 레퍼토리가 아직도 전체 공연 프로그램의 90%를 상회하는 현실에서 그 차별화를 시도하려는 뜻입니다. 창작이 팔리는 그런 상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델리에 있는 자와할랄 네루 실내공연장 신한류 K 콘텐츠의 흐름이 글로벌 진출을 당기면서 큰 변화가 오고 있는데요. 이번 인도 프로젝트는 어떻게 진행되었나요? 인도 한국문화원의 초청을 받았습니다. 인도 한국문화원에 ‘강원팍스아라리’의 연주를 소개하였고, 인도 한국문화원에서 랑데 코리아 축제를 빛내줄 수 있는 멋진 단체라는 찬사와 함께 초정해주셔서 인도에서 공연할 수 있었습니다. 매년 인도(델리)에서는 k-culture를 소개하는 커다란 축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랑데 코리아’라는 축제로 올해로 3회를 맞이합니다. K-pop과 사물놀이를 비롯한 국악 공연 등 다양하게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있는 축제입니다. 그 자리에 ‘강원팍스아라리’도 참여하였고, 한국과 인도의 문화적 교류를 돈독하게 하는데 미력이나마 일조할 수 있어 기쁜 마음으로 다녀왔습니다. 프로그램을 아리랑만으로 구성했고 특별히 한 작곡가에게 위촉을 한 것은 이례적인데요, 어떤 콘셉트입니까? 아리랑은 한국인의 감성의 구조를 가장 잘 보여주는 민속음악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민족만의 음악이 아니라, 세계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보편적 감성을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이성민, 고윤기, 박민기, 이예림, 이철구, 한찬진, 박채희 서울음악제는 역사가 가장 오랜 창작 발표회다. 이 등용문을 거치지 않은 작곡가가 있을까 할 정도로 우리 작곡의 거의 모든 것을 담고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위촉 받은 작곡가들이 한국의 창작사를 기록하고 있는 것도 이때문이다. 그러나 이 서울음악제도 세월의 무게에 지친듯 음악계의 관심으로 부터 초점을 잃었다는 비판도 제기되었다.그러나 이번 56회 음악제에서 극적 반전이 일어났다. 참가자들이 17세~22세 이르는 아이돌 현상과 혁신적인 작품성, 이들의 열기가 매우 뜨겁다는 공감대다. 위촉 작곡가 임주섭. 주최측은 마포 사거리에 전광판 홍보를 한 달동안 하고, 로비에는 청중상 코너를 만들어 감상자들의 관전평에 힘을 실어 창작 관심을 유도했다. 무대스크린에 작곡가의 창작 과정에 대한 해설 영상으로 곡의 분위기를 전달하는 등 디테일을 살리며 정성을 쏱았다. 이만방. 진규영 김규현 등 원로들도 참석해 달라진 풍경에 고무된듯 했다. 이만방 작곡가는 작품을 논하기에 앞서 세태가이렇듯 긍정적으로 달라진다면 우리가 아주 희망적인 씨를 뿌리는 것이라고 했다. 임주섭작곡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