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Classic News 기자 | 익산시가 백제왕도로서의 역사적 가치와 정체성을 시민과 함께 되새긴다.
익산시는 원광대학교 마한·백제문화연구소와 함께 오는 18일 오후 1시 30분 고도 한눈애(愛) 익산세계유산센터에서 '고도 익산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학술회의'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학술회의는 백제왕도 익산의 위상과 정체성을 뒷받침하는 조사 성과를 공유하고,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이자, 시가 추진해 온 '고도 익산 정체성 확립을 위한 학술회의'가 10회를 맞은 해다.
시는 세계유산 등재 이후에도 백제왕도 익산의 위상과 정체성 규명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그 결과 △서동생가터 석축저장고 △오금산성 집수시설 △미륵산성 집수시설 등 의미 있는 조사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백제왕도 익산, 조사성과와 가치확장'을 주제로 진행되는 학술회의는 기조강연 '익산의 역사적 가치확장과 그 의미(정재윤, 공주대학교)'를 시작으로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주제발표는 △익산 왕궁리유적 조사 신자료 '유구와 유물'(전용호, 국가유산청) △익산 미륵산성 평탄지 내 유적 조사성과와 의의(곽스도, 전북문화유산연구원) △백제 산성의 용수체계 연구(이문형, 원광대학교 마한백제문화연구소) △세계유산 등재 10년, 백제왕도 익산의 가치 확장을 위한 과제(김낙중, 전북대학교) 등 최근 발굴조사 성과와 향후 과제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종합토론은 최완규 원광대학교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고, '백제왕도 익산, 조사성과와 가치확장'에 대한 발표자와 토론자의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학술회의는 현장 등록과 유튜브를 통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원광대 마한·백제문화연구소로 문의하면 된다.
익산시 관계자는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지평을 여는 백제왕도 익산의 의미를 시민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