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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안양시 학생동아리 축제 성료

청소년이 기획한 ‘쿠주여행사’, 40,000여 시민 발권과 함께 성료

 

K-Classic News 기자 | 안양시가 주최하고 안양시청소년재단 산하 만안청소년수련관이 주관한 제12회 안양시 학생동아리 축제가 13일 평촌중앙공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축제는 학생동아리 대표 청소년으로 구성된 ‘CUJU(청소년연합회)’가 직접 기획 운영하고, 270여 개 안양시 청소년 동아리가 참여한 가운데, 경기도청년봉사단 70여 명도 부스 운영 등에 함께 했으며, 당일 현장에는 약 40,000여 명의 시민과 청소년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쿠주여행사 : 지금 발권하시겠습니까?’라는 이색적인 여행 콘셉트로 여권 도장판, 탑승권, 캐리어 보물찾기 등의 코너가 눈길을 끌었고, 과학실험, 공예 등 각종 체험부스와 50여 팀의 청소년 공연 무대가 펼쳐져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축제장 내에 별도의 쓰레기통을 배치하지 않고 참가자들이 직접 쓰레기를 주워 깨끗한 축제를 만들어가는 ‘줍깅 캠페인’을 전개,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과 연계해 참여자들에게 리워드를 제공하는 등 기후 행동 실천을 자연스럽게 유도했다.

 

축제에 앞서 안양시청소년재단은 안전관리계획 사전 보고회를 개최하고, 안양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축제 현장 안전보건점검을 실시한 한편, 우천 상황에 대비해 실내 생중계 공연으로 전환 운영하고 안전 부스를 배치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했다.

 

CUJU 청소년연합회 고등부 회장은 “시민들과 직접 마주하며 축제를 통해 청소년도 지역을 변화시키는 주체가 될 수 있다는 걸 느껴 뿌듯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안양시청소년재단 이사장)은 “청소년이 주축이 되어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축제라 더욱 의미 있는 축제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자치 활동 및 미래 역량 강화를 위하여 학생동아리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