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대구근대역사관, 대구 이육사 특별기획전 연계‘이육사의 문학세계’이해 시간 마련

7월 16일(수), 이육사 조명 문화공연과 이육사문학관 관장 특강 개최

 

K-Classic News 기자 |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 소속 대구근대역사관은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기획전 ‘백마 타고 온 초인(超人), 대구 이육사’ 연계 행사로, 7월 16일 오후 2시,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이육사의 문학세계’ 문화공연과 특강을 개최한다.

 

대구근대역사관이 기획한 ‘백마 타고 온 초인超人, 대구 이육사’ 특별기획전은 지난 4월 30일 개막해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1만 5천여 명이 관람했다.

 

전시 연계 행사로 5월 21일에는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김희곤 관장을 초청해 ‘시인이기 전에 독립투사, 이육사’ 특강을 개최했고, 6월 11일에는 ‘독립투사 이육사를 통해 본 안동의 역사문화’를 주제로 한국국학진흥원 유교문화박물관, 이육사문학관, 퇴계선생 묘소, 퇴계선생 태실 등을 찾아보는 현장답사를 진행했다.

 

이번이 세 번째 전시 연계 행사로, 7월 16일 2시 대구근대역사관 문화강좌실에서 이육사의 시 ‘청포도’ 속 구절로 행사 제목을 정해, 7월에 맞춰 민족시인·저항 시인으로서의 이육사를 만나는 시간을 마련했다.

 

행사는 2부로 진행되는데, 1부에서는 최근 제작된 ‘창작오페라 초인264’ 가운데 아리아를 선보이는데, 이 오페라의 대본을 쓴 이영규 소프라노가 출연한다.

 

소프라노 이영규 씨는 이육사의 종손녀이며, 현재 대구시립합창단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창작오페라 초인264’는 올해 8월 ‘안동문화예술의 전당’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2부에서는 안동 이육사문학관 손병희 관장의 특강이 진행된다.

 

손병희 관장은 국립경국대(전 안동대)에 재직하며 이육사의 문학을 오래 연구해 왔으며 ‘이육사의 문학’(2017), ‘이육사전집’(2020) 등의 저서를 발간했다.

 

이육사문학관에서 최근 이육사의 시와 수필, 기사 등을 현대어로 풀이한 ‘이육사 총서’ 1~5권(2022)을 발간했다.

 

손병희 관장의 강연을 통해 이육사의 문학세계에 대한 최근 연구성과까지 폭넓게 이해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인 4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전화 또는 방문하여 신청하면 된다.

 

잔여석이 있는 경우에는 현장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대구근대역사관 관장을 맡고 있는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신형석 박물관운영본부장은 “5월과 6월 개최한 전시 연계 행사에 많은 호응을 보내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리며, 무더위를 피해 박물관에 오셔서 전시 관람과 문화행사 참여를 통해 독립투사이자 민족시인 이육사의 문학세계를 이해하는 자리를 가져보시길 바란다. 대구에서 독립운동을 시작한 이육사 선생을 통해 8월 15일, 광복 80주년이 새로운 의미로 다가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대구 이육사 특별기획전에서는 상설 체험활동이 이뤄지고 있는데, 먼저 어린이들이 전시내용을 다룬 체험 활동지를 풀며 전시를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기자 체험도 할 수 있다.

 

이육사가 중외일보·조선일보 대구 주재 기자를 하며 대구 관련 기사를 작성한 사실을 주목해, 관람객이 직접 대구 관련 소식을 취재·작성하여 보도하는 ‘대구근대일보’ 기자 체험도 인기리에 진행되고 있다.

 

한편, 대구근대역사관에서는 특별기획전 외에도 2025년 제2차 기증유물 작은전시 ‘공연의 기억, 수집으로 빛나다’를 6월 17일부터 8월 31일까지 1층 명예의 전당에서 개최하고 있다.

 

박미연님이 기증한 공연 관련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대구근대역사관 1층 상설전시실에서 전시 중인 ‘대구 영시 화재 의연비’는 6월 30일 자로 ‘대구시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됐다.

 

대구근대역사관은 건물(한국산업은행 대구지점, 유형문화유산)을 포함하여 2점의 대구시 지정 문화유산을 보유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