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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가사 ] 인연

K-Classic News  |

 

 

인연

 

인연은 계절이라오
눈 내려 쌓여 언 땅
시간의 햇살과 바람이 눈을 녹이네

 

인연은 철마다
다른 꽃을 피우네

 

지금 곁을 떠난 이가 있다면
그 사람의 계절이 다했기 때문일지도 모르지오

 

그러니 힘겹게 붙잡지 않아도 괜찮아요
그냥 흘러가도록 두는 것 또한 용기라오

 

지금은 마음이 시리고 공허하더라도
그 자리에 또 다른 계절이 찾아오겠지요

 

흘러도 흘러도
사라지지 않는 것은
그 계절 속에 남은 마음의 향기라오

 

인연은 계절,
사계절 따라 인연 꽃들이 피어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