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기자 | 충북 증평군의 대표 문화 공간인 독서왕김득신문학관에서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열기를 만날 수 있는 뜻깊은 전시가 막을 올렸다.
한국미술협회 증평지부가 주관하는 ‘제3회 한국미술협회 증평지부展’의 개막식이 지난 20일 문학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지역 예술단체 및 지역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전시에는 지역 예술인 27명이 참여해 한국화, 서양화, 민화, 공예, 서예, 캘리그래피, 수채화 등 다채로운 장르의 작품을 선보인다.
각 작품은 군민과 관람객에게 시각예술의 깊이와 풍요로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시는 세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먼저 5월 3일까지 증평지부 회원들의 정기전이 열려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이어 5월 3일부터 17일까지는 이상신 작가의 개인 초대전, 5월 17일부터 31일까지는 봉대숙 작가의 개인 초대전이 진행돼 각 작가의 개성 있는 예술 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단순한 지역 예술단체의 전시회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독서왕김득신문학관의‘기획전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돼 지역 문화자산을 확장하고 창작자와 군민이 예술로 소통하는 장을 마련한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약 한 달 반 동안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지역 예술의 정수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기회로, 예술을 통해 지역 정체성을 공유하고, 증평군의 문화적 품격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이재영 군수는 “예술은 지역의 품격을 높이는 힘이자, 우리 군민의 삶에 깊이를 더해주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인들이 자유롭게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고, 군민 모두가 문화를 통해 더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