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17일 전주상공회의소에서 농식품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푸드테크42 얼라이언스 DX(Digital Transformation) 그룹 네트워킹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북자치도와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전북테크노파크, 전북대 등 10개 농생명 혁신기관 및 대학과 두산로보틱스, 블루비즈, 매일식품 등 9개 푸드테크 기업, 총 3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 전북자치도는 농식품기업 스마트 제조 확산을 위한 정책 방향을 발표했으며, 한국식품관리인증원에서는 디지털 식품안전관리 발전 방안, 한국표준협회 전북본부에서는 푸드테크 관련 지원사업을 설명했다.
전북자치도는 2025년부터 기존 농식품기업 6개 보조사업을 스마트 제조 확산을 위한 사업으로 전환하여 추진한다. ▲농식품기업 맞춤형 지원사업 ▲창업 식품기업 지원사업 ▲스마트 HACCP 지원사업 등 3개사업은 스마트 제조 공정 기계·설비를 지원하며,
▲소규모 식품소재 및 반가공 산업 지원사업 ▲농생명분야 대표기업 육성 지원사업 ▲식품기업 창업 프로그램 지원사업 등 3개 사업은 스마트 제조 도입 기업에 우선 지원하거나 스마트 제조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농생명혁신성장위원회 푸드테크 분과를 운영하며, ’푸드테크 AI 서비스 산업 플랫폼 구축‘, ’소규모 스마트 식품 제조 모델링 기반 구축‘ 등 AI, IoT 등 디지털 기반 농식품 제조 혁신에 필요한 사업을 발굴했다.
전북자치도는 지난 2023년 9월, 도내외 농생명 혁신기관 및 푸드테크 기업과 협력하여 푸드테크42 얼라이언스를 출범했으며, 출범 이후 총 4회의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하며 푸드테크 정책, 기술, 시장 동향을 공유하며 산학연관의 협력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성과 또한 두드러진다. 전북자치도는 올해 2월 '푸드테크 산업 육성 조례'를 제정하여 푸드테크 산업 진흥계획 수립과 재정 지원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으며, 지난 4월 농식품부 공모사업에서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사업(식물성 대체식품 분야)에 선정되어 2026년까지 총사업비 105억 원을 확보했다.
백승하 전북자치도 농식품산업과장은 “푸드테크42 얼라이언스에 참여하는 기업과 기관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산학연관 협력을 통해 농식품기업의 현안을 해결하고,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 제조 확산을 통해 푸드테크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