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기자 | 경상남도는 12일 오후 소노캄 거제에서 로봇 보급과 확산을 위해 ‘2024년 로봇보급 지원사업 성과교류회 및 2025년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도내 로봇 수요‧공급 기업, 시군 로봇관련 담당자와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서 사업 주관기관인 경남테크노파크는 그간 로봇보급 지원사업 사례 와 성과를 공유하고, 2025년 사업추진계획을 설명하며, 지속적인 로봇 보급과 확산을 위해 시군 및 수요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주요 우수사례로 ▲자동차 액슬샤프트 가공 및 전조공정 로봇자동화(부국정공) ▲슬리브 가공용 CNC 공정 머신텐딩 로봇 자동화(대한정밀공업) ▲전기차 도어미러 글라스 서브 로봇 적용 조립설비(제일전자공업) 등이 소개됐다.
올해 경남도는 국비 사업인 ‘첨단제조로봇 실증사업’에 2건이 선정되어 총 사업비 6억 2백만원(국비 3억 2,200만원)을 투입하여 머신텐딩 공정과 자동차 액슬샤프트 가공 공정에 로봇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생산성 향상 28%, 불량률 감소 46.5%의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지방비 사업인 ‘뿌리기업 맞춤형 제조로봇 보급 사업’을 통해 총사업비 18억 400만원(도비 4억 5,800만원, 시군비 10억 8,200만원, 민간 2억 6,400만원)을 투입하여 검사, 조립, 소재 이송, 도장 공정관련 12개사에 로봇자동화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제조환경이 열악한 도내 뿌리기업의 단순‧위험공정을 로봇으로 대체하여 인력난 해소와 작업 안전성 향상에 큰 성과를 거두었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번 성과교류회가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로봇 보급 확산의 전환점이 되어야 한다”라며, “경남도의 주력산업과 로봇이 융합되어 새로운 로봇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174억 원을 투입하여 도내 중소 뿌리기업의 로봇자동화를 위해, 46건의 ‘첨단제조로봇 실증사업’과 32건의 ‘뿌리기업 맞춤형 제조로봇 보급사업’을 추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