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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예술회관 국악인 인큐베이팅 사업 'JUMP UP' 경연 대상에‘트리거’선정

11. 26.~29. 4일 동안 단체별 특색 있는 경연 무대 펼쳐져

 

K-Classic News 기자 |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지난 11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비슬홀에서 ‘JUMP UP’ 최종 경연을 진행하고 최종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연 결과로, 대상(JUMP UP)에 ‘트리거’, 최우수상에 ‘우리음악집단 소옥’, 우수상에 ‘㈜퓨전국악 이어랑’, 장려상에 ‘조선버전’이 수상했다.

 

대상을 받은 ‘트리거’는 현악기 연주자로 구성된 음악 단체로, 국악기 중 가야금, 거문고, 아쟁의 소리를 중심으로 한국음악이 지닌 잠재성을 개성 있는 음악으로 표현한다.

 

이번 경연에서는 현(絃)을 통해 다시(再) 예술을 이뤄내는 재현(再絃, Mimesis)을 주제로 공연을 구성하며 또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무대에서 펼쳤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우리음악집단 소옥’은 전통음악의 깊이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관객들에게 위로를 전했으며, 우수상을 받은 ‘(주)퓨전국악 이어랑’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의 콜라보로 대구 곳곳을 국악 기반 곡들로 표현해 주목을 받았다.

 

장려상에 오른 ‘조선버전’은 ‘독립운동가’들을 주제로 곡을 작곡해 감동을 자아내는 등 경연 4일 동안 각 단체만의 매력이 넘치는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졌다.

 

심사위원단은 “단체들마다 창작 레퍼토리를 구성해 음악적 컬러와 개성을 보여주고자 노력하는 모습이 돋보였으며, 설레듯 진지하게 꾸려가는 무대의 공기가 맑고 따뜻했다”며, “순위와 관계없이 네 단체 모두 각각의 개성과 장점, 눈에 띄는 성장을 보여줬다. 이번 ‘점프업’을 통해 참여한 모든 단체들이 스스로 구축한 콘텐츠와 경험을 발판삼아 더 높게 뛰어오르길 바란다”고 총평했다.

 

김희철 대구문화예술회관장은 “긴 시간동안 뜨거운 열정과 노력으로 놀라운 무대를 선보인 모든 단체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대구문화예술회관은 능력 있는 국악인들을 발굴하고, 경쟁력 있는 국악 예술단체로서의 기반을 마련해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연을 통해 대상으로 선정된 ‘트리거’에게는 출연 보상금 1천만 원과 더불어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의 대표 단체로 홍보되며, 해외 진출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 기회가 주어진다.

 

본 사업은 전통예술 콘텐츠 생산·창출을 위해 단순한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원한 콘텐츠가 무대에 오르고 상품화될 수 있도록 예술인들이 실질적으로 필요한 공연 무대, 창작·프로덕션 인큐베이팅 및 전문가 1:1 멘토링을 제공하는 프로젝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