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기자 | 전주시가 인권 존중에 대한 분위기 확산을 위한 문화행사를 열었다.
시는 13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세계인권선언일(12월10일)을 맞아 ‘2024 인권공감 문화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인권으로 연대하고 소통하며 공감하는 문화 함께 만들기’를 목표로 시민과 공무원들이 인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마련됐다.
또 ‘기울어진 미술관’의 저자인 이유리 작가의 특별 강연도 진행됐다. 이 작가는 ‘사회적 약자들과 연대한 예술’을 주제로 인종차별에 대항하고 장애인 차별 등을 다룬 사례들을 소개하며,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연대와 지원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특히 예술을 통한 인권의 확산 방법을 모색하며, 관객들에게 인권을 보다 창의적이고 공감 가능한 방식으로 전달했다.
사회에 첫발을 뗀 신규공무원들을 위한 체험프로그램도 꾸며졌다. 이날 신규공무원들은 △전통매듭 만들기 △모루인형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참석자들과 함께했다. 프로그램은 인권을 존중하는 문화가 조직 내에서 자연스럽게 확산될 수 있도록 돕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 행사는 11월 9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는 '인권공감 문화행사 주간'의 일환으로, 시민들과 전주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캠페인도 펼쳐졌다. 그 중, 11월 9일 열린 ‘2024 전주시 에너지전환박람회’에서 기후 위기와 인권의 관계를 설명하며,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실천 방법을 공유하는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또한, 11월 11일부터 14일까지는 전주시청과 완산·덕진구청에서 '상호존중문화 실천 캠페인'이 진행돼, 안전하고 즐거운 일터를 만들기 위한 노력도 이어졌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인권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되새기고,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인권존중문화가 확산될 수 있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면서 “그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차별받지 않는, 모두가 존중받는 인권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