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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문화재단, 2023 별모래P!CK시리즈 첫 번째 공연으로 연극 '러브레터' 선보여

“아날로그 감성을 깊이 물들이는 단 하나의 작품”

 

K-Classic News 진금하 기자 | 고양문화재단은 2023'별모래 P!CK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으로 2022년 관객과 평단의 호평 속 전석매진의 흥행돌풍을 일으킨 연극'러브레터'를 3월 11일과 12일, 양일간 고양어울림누리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오직 두 사람이 주고받은 편지로 관객을 바라보며 333통의 편지를 읽어 나가는 독특한 형식으로, 배종옥, 장현성 두 배우가 섬세한 표정과 목소리로 연기해 관객의 상상력을 끌어올린다.


2021년 새롭게 선보였던 '별모래 P!CK시리즈'는 대중 친화적이며 남녀노소 다양한 계층의 관객이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구성, 스테디셀러를 엄선하여 선보인다는 의미의 ‘P!CK’을 시리즈 명칭으로 사용하고 있다. 2021년에는 연극 '오만과 편견', 송소희와 두번째달 콘서트 '모던민요'를, 2022년에는 뮤지컬 '유진과 유진', 뮤지컬 '앤 ANNE', '이자람 판소리'를 선보이며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2023년 첫 번째 작품 연극 '러브레터'는 전 세계 다양한 공간에서 공연된 작품이며, 현재까지 30개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 국가에서 공연된 스테디셀러 작품이다. 편지로만 이뤄진 독특하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연극으로 유년 시절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약 50여 년간 ‘멜리사’와 ‘앤디’가 주고받은 편지로만 구성, 배우들의 섬세한 읽기와 표현, 오직 텍스트의 힘으로 관객에게 울림을 선사하며 상상력을 극도로 자극하는 매력적인 작품이다.


배종옥과 장현성은 2022년 공연을 마친 후 “대본을 외우지 않아도 된다고 해서 쉽게 생각했는데, 이렇게 어려운 작품일지 몰랐다”며 “관객이 우리의 이야기가 머릿속에 그려 질 수 있게 전하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지난 연습기간 동안 배우들은 엄청난 감정이 축약되어 있는 이 텍스트들이 세밀하고 디테일한 분석에 최선의 노력을 다했던 만큼 섬세한 표정과 목소리의 변화 및 강약 등으로 감정을 온전히 쏟아냈으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우리가 잊고 살았던 ‘소통’이라는 의미를 되새겨줌과 동시에 아날로그 감성을 상기시켜주는 연극'러브레터'는 SNS 등을 통해 다양한 소식과 이벤트를 공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