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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을 위한 가을음악회 '코다리찜 콘서트'

돋보이는 기획력, 소상공을 위한 실제적 힘이 되어야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음악가  소상공인 입장 별반 다르지 않아 상생 모델 되었으면 

 

'코다리 다리찜 콘서트'는 직화법이다. 그러니까 종전에 이 정도 수준의 과감한 기획을 보지 못한 것 같다.  예술인이나 소상공인이나 서로의 입장이 별반 다르지 않겠지만,  각자의 입장에 이해를 좁힐 뾰족한 기법을 내 놓은 기획자가 없었다. 

 

솔직히 식당의 입장에선  이런 기획을 선뜻 받아 들이기도 쉽지 않았을 것 같다. 기획자의 설명이 있어서 음악회가 성사된 것이 아닐까. 이런 창의. 혁신의 망치로 고정관념과 관행을 부수는 것에서 변화는 일어나는 것이라고 본다. 이번 콘서트가 성공하면 이같은 형식이 봇물을 이룰 것이다. 콘서트 하나가  중요한 변곡점을 만든다. 이게 성공하면 정부 부처에서도  관심과 지원을 마련할 것이다. 먼저 앞정서지는 못하지만 누가 해 놓을 것을 따라서 하는 것은 우리 백성들이 너무나 잘하지 않는가. 모방 천국이기 때문이다.  

 

경험 축적된 노하우에서 나온 탁월한 기획 작품 

  
이번 콘서트는 오랜 경험이 축적된 노하우에서 나온 기획이다. 임창배 교수는 합창에서 일가를 이뤘고, 한 시절 합창 콩쿠르에서 각종 메달을 휩쓴 합창의 달인으로 평가받았다. 오랫동안 산업 기술대학에서 교수를 맡아 강의와 함께 합창, 오케스트라 만들기를 통해서도 클래식 생활화 기반 을 구축해온 공이 크다.

그는 항시 크리에이티브를 살려온 현장인이다. 그래서 이번 콘서트 역시 팩트를 찌르는 날카로움이 엿보인다. "코다리찜 콘서트"는 대중적으로 입맛을 돋우게 하는 음식에 공연장을 빌리지 않고 라이브 음악을 들을 수 있게 하는 신 병기다. 잘하면 금난새 지휘자를 뛰어 넘는 클래식 대중화에 패러다임을 바꿀수 있을지 모른다.

누구나 입으론 혁신을 외친다. 몸을 던져 이렇게 창의력을 구체적으로 실행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눈치보지 않는 용기와 강한 추진력이 필요하다. 평론가기 이번 콘서트를 주목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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