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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1층 로비, 실내정원에 예술을 더하다…미디어아트 첫 전시

서울시 핵심 키워드 '동행', '매력', '안전', 인공지능(AI) 기술 활용 예술적으로 표현

 

K-Classic News 기자 | 지난 4월 리모델링을 마치고 서울림(林)으로 재탄생한 서울시청 1층 로비의 미디어월이 미디어아트 전시 공간으로 바뀐다.

 

서울시는 시청 방문 시민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시청 1층 로비 ‘서울림(林)’ 미디어월에서 미디어아트 '서울 아이콘'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5월, ‘2024년 서울시청 미디어아트 공모’를 통해 총 여섯 명(팀)의 작품을 선정했고, 그 중 첫 번째 전시로 전민제 작가의 '서울 아이콘'이 공개된다.

 

전시는 7월 1일 ~ 9월 30일까지 3개월간 매일 만나볼 수 있으며, 미디어월 운영시간에 맞춰 30분 간격(매시각 정시 및 30분)으로 약 10분간 상영한다.

 

이번 전시는 전민제 작가의 개인전으로, 작가는 '동행', '매력', '안전'이라는 민선 8기 서울 시정 핵심 키워드를 각각 담아낸 작품 3점을 전시한다.

 

각 키워드와 관련된 서울시의 문서 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그 데이터를 활용해 이를 인공지능과 협력적으로 분석하여 서울시가 지향하는 핵심 가치를 예술의 언어로 생동감 있게 표현해냈다.

 

전민제 작가는 ’17년부터 데이터, 인공지능(AI), 사운드를 활용한 다양한 미디어아트 작업을 해오고 있으며, 주요 전시로는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도시공명’(2022년), 서울시청 소리갤러리 ‘소음산책’(2022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냉장고 환상’(2021년), 아르코미술관 ‘내가 사는 피드’(2020년) 등이 있다.

 

서울시는 이번 전민제 개인전 '서울 아이콘'을 시작으로 미디어아트 공모 당선작 그룹전(4팀, 10월 1일 ~12월 31일), 개인전(1팀, 2025년 1월 1일~3월 31일)을 순차적으로 전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처럼 서울림(林) 미디어월을 시정 홍보 매체뿐 아니라 신진 미디어아트 작가들에게 작품 전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청 1층 로비에서는 미디어아트 전시 관람 외에도 사계절 꽃을 심은 실내정원 감상, 로봇카페에서 커피 한 잔 등 색다른 경험이 가능하다.

 

사계절 내내 푸르름을 느낄 수 있는 수직정원과 함께 정문 양 옆 새롭게 변신한 실내정원의 계절 꽃과 열매들을 벤치에 편안히 앉아서 감상할 수 있으며, 로봇이 부지런히 음료를 제조하는 신기한 모습을 지켜볼 수 있고 전문 바리스타의 레시피가 적용된 가성비 좋은 음료도 맛볼 수 있다.

 

이 밖에도 1층 곳곳에 배치된 서가(書架)에서 책도 읽고 대형 해치 포토스팟에서 사진 촬영도 하면서 자유롭게 청사 1층 공간을 즐길 수 있다.

 

이동률 서울시 행정국장은 “시청 1층 로비 서울림(林) 미디어아트 전시를 통해 청사 방문 시민들이 다양한 미디어아트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분이 시청사를 방문하셔서 미디어아트 전시도 관람하고, 실내정원, 로봇카페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면서 일상 속 휴식과 재미를 느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