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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의정부문화재단 주요 사업 및 연간 운영 방안 제시

문화도시 의정부 조성사업 외 다양한 기획공연, 전시, 체험, 아카데미 등 시민 문화예술 활동 참여와 지역문화 활성화 지원에 주력

 

K-Classic News 기자 | 의정부문화재단은 본격적인 2024년의 사업 운영을 앞두고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주요 사업계획과 지속적인 지역문화 발전을 위한 연간 운영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올해는 지방재정 악화에 따른 문화예술 관련 예산이 대폭 줄어듦에 따라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문화재단의 남다른 노력과 대안이 요구되고 있다. 이번 연간 운영 계획에서는 유례없는 재정위기 하에서 시민들의 문화 향유권을 지속시키기 위한 의정부문화재단의 주요사업 운영 방안과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다양한 전환 계획을 엿볼 수 있다.

 

1. 기획공연 및 지역예술인 지원사업

 

의정부문화재단은 올해 지역민들의 눈높이와 문화 예술 욕구에 걸맞는 맞춤형 기획공연을 선보여 향유자들의 기대치와 만족도를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2년간의 의정부예술의전당 리모델링을 마치고 지난 1월 정식 재개관을 알리며 선보인 세계 최정상 ’필하모닉 앙상블‘의 '2024년 신년음악회'를 시작으로 2월, '살롱 드 아트리움 ‘별을 닮다, 빈센트 반 고흐’'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오는 3월 22일부터 23일에는 기존의 키즈상상스테이지의 연속사업으로 유아동 클래식 입문 프로그램 시리즈인 냠냠클래식 시리즈 1탄 '냠냠이들의 봄 소풍'을 런칭한다.

동물의 사육제를 소재로 영상과 클래식 앙상블 연주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해설로 감상하는 생애 첫 클래식 입문 공연으로 연간 시리즈로 확장해 지역의 어린이와 가족단위 관객을 대상으로 문화 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3월 30일에는 현존하는 영화 애니메이션 음악의 거장. 히사이시 조의 'OST 콘서트 : 디 오케스트라'를 공연한다. 일본의 영화와 애니메이션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드라마와 영화에도 영향을 끼친 그의 다양한 OST 곡들을 풀편성 오케스트라와 차세대 연주자와의 협연으로 마음을 울리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가오는 4-5월에는 완연한 봄맞이 가정의 달 특별공연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향유의 시간을 제공한다.

4월 19일부터 20일 양일간 국가대표 코믹연극 '옹알스 히스토리 쇼'가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관객들을 맞는다.

4월 30일부터 5월 5일까지, 귀염둥이 쌍둥이 폴리와 폴라의 환상적인 모험의 세계 '인터렉티브 시어터 폴리팝'을 총 10회 공연한다. 프로젝션 맵핑과 인터렉션이 가능한 무대장치, 입체 음향시스템, 조명시스템의 기술적 연출이 어우러져 공간과 꿈속을 넘나드는 환상적인 무대로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5월 31일에는 냠냠클래식 시리즈 2탄 '냠냠이들의 놀이터'를 선보여 주인공 강인이가 놀이터에서 만나는 7가지 놀이기구의 움직임을 클래식 음악의 선율과 리듬으로 들려준다.

의정부문화재단의 상반기 기획공연 프로그램은 지역예술가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지역 사회의 다양한 문화적 층위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제시하여 지역주민들이 다양한 예술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의정부문화재단 관계자는 하반기 기획공연 프로그램에는 다양한 공동제작 및 콘텐츠 유통 지원사업을 통해 발굴한 제작공연과 민간 우수공연 프로그램을 유치하여 차별화된 공연예술 작품의 유통을 촉진하여 지역의 예술적 역량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지역 문화기반시설과 문화거점에서 실행되는 전문예술단체와 생활예술인의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2024년 모든예술31(경기예술활동지원)' '의정부문화예술 마중물 프로젝트'도 지속 운영한다. 의정부문화재단과 경기문화재단의 협력사업으로 지역예술인들에게 창작활동의 동기부여와 자생력을 강화시켜 지역문화예술 역량 강화에 이바지할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도 지역예술인 및 생활예술 동호인 등 총 50여 개 단체를 지원할 계획이며 3월 22일까지 온라인 신청을 받고 있다.

 

의정부시립예술단과 의정부시 대표 비보이단 육성사업, 그리고 신규 어린이 오케스트라 운영을 통해 지역의 인재 발굴과 육성으로 경기북부 문화의 메카 도시로서 입지를 강화하며 순수예술 장르 활성화는 물론, 잠재고객 개발과 시민들의 문화적 창의력을 높이는 다양한 지원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2. 전시 및 문화예술교육 아카데미

 

주요 기획공연 선정 방향과 더불어 2014년 의정부예술의전당의 교육・전시부문도 획기적이고 특성화된 지원책 방안을 마련하여 지역 문화예술교육 분야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개관 이후 매년 꾸준하게 자체 기획전시회를 개최해 오고 있는 의정부문화재단은 올해도 역시 수준 높은 기획전시회를 통해 지역민들의 문화향유와 미술・전시분야의 활발한 교류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지난 1월 가회민화박물관 소장품 '민화원색 특별전'으로 새해 첫 기획전시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오는 7월 지역의 유아・어린이를 위한 자연주의 감성 체험전시 놀이 프로그램, 이영란의 감성체험 '가루나무모래흙'를 개최하여 지역시민과 함께하는 전시장 운영 활성화를 모색한다.

 

또한, 경기북부를 중심으로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미래 유망 작가들의 스틸, 돌, 레진 등의 다양한 재료로 표현한 수준 높은 예술작품을 여름 방학시즌에 의정부예술의전당 야외광장에서 전시하는 '2024년 방학시즌 견생조각전'도 개최한다. 현대조각 저변확대와 의정부문화재단의 공간 이미지 개선에도 기여하며 기획전시 특성화를 통한 지역예술 활성화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연간 운영되는 문화예술아카데미는 어린이 대상의 체험형 프로그램인 창의형과 강연과 이론 수업인 향유형 프로그램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먼저 상반기 창의 문화예술아카데미 '아기 여우 이야기, 너의 보물은?'이 오는 3월 30일부터 총 6주간 진행된다.

감각체험 연극형 문화예술교육 '아기 여우 이야기, 너의 보물은?'은 놀이와 연극이 결합된 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서 문화예술교육을 통하여 아이들의 예술적・문화적 감수성을 향상시키고 창의성을 발휘시켜 지역의 미래 문화시민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되도록 프로그램을 가꿔나갈 계획이다.

수강 신청은 3월 12일부터 의정부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신청을 받는다.

 

올해의 향유 문화예술아카데미는 '예술과 가까워지는 4번의 순간'과 '민화아카데미' 등 예술과 인문학의 만남으로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선보여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이끌었던 지난해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한다. 이론과 강연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상・하반기 프로그램을 확정하여 공개를 앞두고 있다.

 

3. 문화도시 조성사업

 

지난해 4차 문화도시로서 1년 차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문화도시 의정부 조성사업은 올해 2년 차 사업을 앞두고 그동안 추진해 왔던 문화도시 의정부만의 특화된 문화실험과 거점공간 조성 및 재생사업 등 시민 주체 사업에 더해 새로운 신규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문화도시 의정부 거점공간 '의정부문화역-이음'을 조성하고, 시민, 지역예술가, 유관기관 등 다양한 주체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문화도시 플랫폼을 상반기 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지하철1호선 의정부역 4층 유휴공간의 대대적인 시설 리모델링을 통해 예술창작공간, 공유연습실, 복합공간 등으로 조성하여 매년 지역 연계 포럼 및 축제, 전시, 공연 개최를 비롯하여 문화도시 플랫폼으로서 시민 문화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북부 예술인생태계 활성화 및 예술인 창작활동 거점 공간으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지난해 ‘정책은 일상이다’를 컨셉으로 시민이 제안・발굴한 정책 아이디어를 시민들과 공유하여 사업과 조례로 실행하여 새로운 축제 모델로서 전국적인 이슈를 얻은 '문화도시 정책페스타'는 오는 8월 의정부문화역-이음 공간에서 확대 운영한다.

 

지역의 문화자원과 연계한 특화콘텐츠 로컬투어 '의정부 하루여행'도 상품 개발을 마치고 시범사업 운영을 통한 막바지 사업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외지인을 대상으로 한 '의정부 하루여행'과 지역민 대상의 '의정부 시간여행' 2가지 로컬투어 상품을 선보인다. 의정부문화재단은 광역 시티투어와 차별성 있는 로컬투어의 방향성과 지역특성, 전략수립을 통한 경쟁력 있는 운영 방안을 마련하여 연내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의정부 시민들의 일상으로 문화공간을 구축하여 ‘15분 문화생활권’을 만들기 위한 민간 문화공유공간의 발굴 사업인 '나와 모두의 문화가게-사이공간'도 지난해 발굴한 23개소 외에 신규 공간을 2-30개소 발굴・확대하고 시민 문화 활동 연계 지원사업도 병행 지원할 예정이다.

 

4.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문화축제

 

의정부문화재단은 지역사회와의 상호작용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축제를 준비 중이다. 예술에 일상을 더한 문화예술마켓 '아르츠마켓'을 통해 지역 예술작가와 소비자, 소상공인(생산자)이 직접 만나 교류하는 문화시장으로서 공연과 체험, 로컬푸드 등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 예술마켓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사업비 삭감으로 인해 중단위기에 처한 의정부음악극축제와 BMF는 미군반환 공여지 CRC 캠프 레드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외부지원사업 유치와 민간협력 체계 구축 등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공연예술축제의 명맥을 유치하고자 다방면으로 운영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5. 선도적인 조직 운영 방안 : 효율성과 투명성 강화

 

의정부문화재단은 조직 운영에서 효율성과 투명성을 강화하여 지속 가능한 문화 발전을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자원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예산의 투명한 관리를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신뢰를 전하며, 조직 내부의 역량 강화를 통해 더욱 선도적인 문화기관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를 밝혔다. 재단 주요사업 계획 대비 성과와 실적을 정기적으로 점검・분석하여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하는 체계적인 조직운영 시스템을 구축하여 당초 사업 추진 방향의 유연한 재정립 체계와 예산 집행의 적정성 평가 등 관리를 강화하여 지방재정 건전화에도 앞장서고자 한다.

 

의정부문화재단 박희성 대표는 “의정부문화재단은 지역문화의 다양성과 문화예술 활성화에 이바지함은 물론, 고물가, 저성장 시대 시민들이 팍팍한 일상에서 문화와 예술을 통해 치유 받고 문화적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2024년 의정부문화재단의 다양한 활동에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