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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계석 참가기] 4월 5일 제 85주기 한서 남궁 억 선생 추념식 홍천 무궁화공원

무궁화 콘텐츠로 홍천을 명소로 만들어야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헌화 분향하는 조문객들

 

제 85주기 한서 남궁 억 선생 추념식이 홍천 무궁화공원에서 열렸다. 10시 30분 하늘아 하늘아 무용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11기동 사단 군악대의 반주에 따라 애국가 제창과 묵념으로 막이 올랐다. 이어 기관 단체장들의 헌화 및 분향이 있었다. 홍천문화원장의 남궁 억 선생의 양력 보고, 신영재 홍천군수의 추념사, 서치호 홍천 기독교 연합회장의 추념 기도, 남궁종 종친회장의 유족 대표 인사, 추모 노래 삼천리 반도 금수강산을 조문객들과 다 함께 부르면서 추도식을 마쳤다.

 

남궁 억 선생은 ? 

 

개화기 전의 시대 역사를 이끈 남궁 억 선생은 1883년 서울 정동에 았는 왜송골에서 출생했다. 선생은 1887년 고종황제의 어전 통역관을 맡았고, 1887년 서기관으로 구미 6개국 순방 사절단으로 출국했으나 수구파 세력의 반대로 홍콩에서 6개월 체류후 귀국했다.

 

현재의 탑골공원과 광화문 일대의 도로를 정비하는 토목국장을 지냈으며 의병을 설득하는 동시에 1896년 서재필, 이상재 등과 함께 독립협회를 창립해 독립문 준공, 독립신문 창간 등 언론인으로도 활약했다.

 

1989년 황성신문 창간 사장을 하였고, 일본이 1905년 을사조약을 체결하자 성주목사직을 사임하면서 양양군수로 임명받아 애국계몽운동에 참가했다. 양양의 동헌 뒷산에 현산학교를 설립하였고 1910년 배제학당 교사로 여성교육에 헌신하면서 민족의 역사교육에 앞장섰다. 한글궁서체 교육에도 힘을 썼다.

 

1918년 낙향하여 서면 보리울 모곡에 ‘무궁화 운동’을 펼쳐 전국에 보급하고, 일하러가세, 무궁화 동산 등 1백 여곡의 독립운동가와 동사락, 조선이야기, 조선어문법 등을 저술했다.

 

1933년 동아일보의 탐문기사로 독립운동 혐의를 받아 옥고를 치루었다. 1939년 감옥에서 얻은 지병으로 1939년 타계하였다. ‘내가 죽거든 과목 밑에 묻어 독립의 거름이 되게 하라’는 유언을 남겼다. 1977년 건국훈장 국민장이 추서되었다. 

 

 

무궁화 동산에 서 있는 3.1운동 기념비

 

1919년 4월 1일부터 4월 11일까지 연10여일에 걸쳐 독립만세 운동이 전개되었다. 홍천읍에서는 차봉철 서상우, 오창섭이 주동이 되었고 도로공사 부역꾼으로 가장한 북방농민 300여명이 이에 합세하여 독립만세가 전 군을 뒤덮었다. 동면에서는 민병숙, 민병태 의사기 피살되었고 내촌면 동창리에서는 천여명의 군중이 무자비한 왜적의 총탄으로 이순극, 전영균, 이기선, 연의진, 김자희, 전기홍, 양도준, 이려선, 8열사가 장렬하게 숨겼다. 그리고 5천여명의 시위자 중에서 백 여명이 투옥되어 실형을 받았고 그 외 수많은 양민이 고문을 당하였다. 이 숭고한 선열들의 뜻을 이어 만세운동을 기념하기 위하기 위해 홍천군 3.1운동기념사업회. 동아일보사가 기념비를 만들었다.

 

             K클래식 베스트 아티스트 여근하의 무궁화 

 

화한 보내신분

 

홍천군 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이영복. 홍천군 번영회 회장 이규설 .농협중앙회 홍천군 지부장 전성열.함열남궁씨 대종회 회장 남궁장. 홍천문화원장 박주선. 홍천군수. 국가보훈부 장관, 강정애.홍천교육지원청. (사)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오주희 회장. 홍천군 평화대사협의회 회원 일동.

 

 

 송재룡 뉴코리아필예술감독, 남궁 윤재 기념사업회회장, 신영재 홍천군수, 탁계석 K클래식 회장. 더 무브 임효정 발행인 

 

대통령 특별지원사업 기념

 

이곳 한서 남궁 억 선생 묘역 정화사업은 1977년 대통령 특별지원으로 이룩되었다. 이는 한서 선생이 국가로부터 건국훈장 국민장을 추서받기 전의 일이다.

 

산림청에서 육종학의 대가인 남궁진 박사(남궁 억 손자, 미국 농림성 연구위원) 초청 강연을 실시한 후, 손수익 산림청장이 남궁진 박사와 함께 한서 선생의 묘소를 참배하였다. 손 청장은 애국지사 묘소의 초라한 모습을 대통령비서실 담당관(이상용 서기관, 홍천 출신)에게 전하였다.

 

이 서기관은 강원도로부터 "소요 비용"을 제출받아, 산림청장의 현지견문록과 한서 선생의 행적 등을 종합하여 「묘지 이장 및 묘역 조성 계획을 수립하여 대통령의 재가를 받았다. 사업비 2490만원은 대통령 지방순시 대비용 특별예산 중 산림청 소관 조림사업비로 강원도를 통하여 홍천군에 지원되었다.

 

이러한 성과는 남궁 억 선생의 업적에 대한 박정희 대통령의 높은 평가와 지원, 지역 인사의 성원, 그리고 지역주민들의 열정적 참여를 통해 이루어진 것으로, 애국지사 묘역 정화 사례의 수범이라 할 수 있다. 홍천을 대표하는 인물을 기리기 위해 정성을 모은 많은 분들의 숭고한 정신과 노력이 오래도록 기억되기를 바란다.

 

2015. 7. 홍천군

 

11기동사단 군악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