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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인문학 콘서트, 현직 판사에게 직접 듣는 강연 마련

‘책으로 꽃피우는 인문학 클래스’ 천종호 판사 강연 성료

 

K-Classic News 기자 | 남구 도산도서관은 18일 도산도서관 2층 시청각실에서 인문학 콘서트 ‘책으로 꽃피우는 인문학 클래스’ 천종호 판사 강연을 성황리에 운영했다고 밝혔다.

 

천종호 판사는 이번 강연에서 ‘내가 만난 소년에 대하여’를 주제도서로 자극적인 뉴스 헤드라인만으로 단편적으로 판단되는 소년범죄, 소년재판의 이면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또한, 소년법과 관련한 최근의 논쟁을 비롯해 법과 정의, 법치주의와 공동체에 대해 다함께 생각해볼 거리도 전해줬다.

 

강연에 참석한 주민은 “소년범죄에 대해 냉소와 비난의 시선으로만 바라보기보다, 어른들이 아이들을 위해 바꿔나가야 할 사회적인 문제가 있진 않은지 성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다.”며 소감을 밝혔다.

 

현재 대구지방법원 부장판사로 부산지방법원, 부산가정법원 소년부 부장판사 등을 역임한 바 있으며, 법정에서 호통을 잘 친다고 하여 ‘호통판사’로 불리기도 하는 천종호 판사는 한직으로 여겨지는 소년재판을 자진해 맡아 8년 간 소년법정에서 12,000명이 넘는 아이들을 만나왔다.

 

특히, 넷플릭스 화제의 드라마 ‘소년심판’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으며,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KBS 대화의 희열, SBS 학교의 눈물 등 다수 방송에 출연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앞으로도 도서관이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주민들에게 폭넓은 독서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남구 구립도서관에서 운영하는 다채로운 체험문화프로그램에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