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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섭 문화심리] 나를 부끄럽게 하는 것 - 아들러

A Better Me
열등감 모두가 경험하는 것
꿈은 더 나은 내일을 향해

K-Classic News 원종섭  문화심리학 기자 |


 

 

 

 

나를 부끄럽게 하는 것, 그것은 성장의 원동력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

 

 

 

 

 

러시아의 시인 푸시킨 Pushkin 은

 

 

 

세상이 비록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라

 

 

 

살다 보면 지금 이 순간의 기쁨도 슬픔도 결국 다 지나가고

 

 

 

지난 과거는 돌이켜보면

언제나 그리워지게 되는 법이라고

 

 

 

왜 슬픔이 그리워진다는 것일까?

 

 

 

지난날의 슬픔이 그리워지는 것이 아니라

 

 

 

슬픔도 원망도 다 치러낸 사람에게는

 

 

 

그만큼 큰 마음이 남아서

 

 

 

세상이 야속했던 그 시절은 자신이 나를 부끄럽게 하는 것,  그것이 성장의 원동력이다

 

 

 

 

 

아들러는 인간의 구조는 유기적으로 통합되어 기능하며 또한

 

 

 

인간은 무의식의 추동에의해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능동적 의지로 사회적 관계 속에서 자신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존재라고 보았다

 

 

 

 

 

 

이런 관점에서 아들러는

 

 

 

인간의 삶이 개인의 목표 실현 과정이자

의지에의해 형성되어가는 것

 

 

 

아들러는 열등감을

인간 행동의 목적으로 평가했다

 

 

 

즉 인간의 행동은 어떤 목적을 지니는데 바로

 

 

 

열등감을 극복하려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아들러는 개인이

 

 

 

자신의 단점인 열등감을 극복하고

완전한 모습을 추구하려는 행동을

인간의 선천적인 의지라고 보았다

 

 

 

열등감은 인간 모두가 경험하는 것이며 능동적으로 자신의 삶을 이끌어나가는 주된 동기로서

 

 

 

개인은 현재보다 더 나은 삶을 지향하기 때문에

더욱 발전한 자기 모습을 가지려고 노력한다

 

 

 

 

 

그중에서도 특히

 

 

어린 시절에 경험한 열등감은

어떤 환상의 목표를 만들게 되고

 

 

그것은 개인의 내부에 중요한 목표로 자리 잡게 된다. 열등감의 크기가 클수록 열등감을 극복하기 위한 환상의 목표도 비례해서 커지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아들러의 개인심리학에서 열등감은

개인이 성장할 수 있는 자원이 된다

 

 

 

 

 

또한 아들러는 인간은 자기 삶을 스스로 평가하고 선택하는 능동적이고 창조적인 존재이지만

 

 

 

어떤 개인도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기 때문에

 

 

 

인간은 사회적 관계 속에서 서로 돕고

공헌할 때만  자신의 생의 의미를 확인하고

존재의 가치감을 느낄 수 있다

 

 

 

라고 단언했다. 아들러는 사회에 관심을 갖는 정도를 평가하는 것으로 개인의 심리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근거를 삼을 수 있으며

 

 

 

사회적 관심이 결여되고  자신에게만

모든 에너지가 집중되어 있는 상태를 가리켜

 

 

인류 발전의 장애물

 

 

이라고까지 말했다. 모든 인간은 사회의 장에서 유기적 관계 맺음을 통해 살아가므로 사회 안에서 이루어지는 행동은 비록 자신의 목표를 향해 추진되는 것이라 해도

 

 

 

 

 

 

공동체의 이익에 기여해야 하며

만약 사회적 이익에 기여하지 못한다면

부적절하다는 것이다

 

 

 

아들러의 개인심리학에서 개인은 우리 생각보다 훨씬 강한 의지를 지녔으며

 

 

 

아들러에게 인간은 스스로 도약하는 존재다

 

 

 

 

 

 

아들러는 인간이 출생 환경, 개인의 기질 등에 순응하는 존재가 아니라

 

 

자신이 선택한 목표를 향해

운명을 개척하고 창조해나가는 행위자

 

 

라고 말한다. 따라서 개개인의 환경의 영향은 결코 절대적인 것이 아니며

 

 

개인을 이루고 있는 어떤 경험이나

조건들도  다 개인이 마음먹기에 따라

다르게 바라볼 수 있기 때문에

 

 

 

어떠한 이유도 그 성공이나

실패의 절대적 원인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아들러의 개인심리학을 설명하는 핵심 개념은

 

 

 

생활양식 life style,

열등감과 우월감, 사회적 관심이다.

 

 

 

 

 

불굴의 의지를 강조한 아들러의 이론은 이후 인간의 잠재력의 한계를 초월적으로 다룬 융의 분석심리학에도 영향을 미쳤고 이후 개인의 심리에서 사회와 환경의 영향을 주목하는 사회심리학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아들러가 실현해낸 개인의 의지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존재는 오늘날 우리에게 충분히 존중받을 용기다.  redfox@healingpoem

 

 

 

 

 

 

 

 


 

알프레드 아들러  Alfred Adler

1870~1937 오스트리아 빈 유태인 가정의 출신으로 의사, 정신의학자, 사회주의자이자 심리학자였다. 빈대학교 의학부 한참 선배인 프로이드의 강연에 매료되어, 그의 문하에서 빈 정신분석학회를 결성하고 초대 회장을 맡았다. 1912년 분파하여 개인심리학회를 창시했다.

 


무의식을 정립하여 사상계를 뒤흔든 프로이트나 종교학, 문화인류학 분야에 새로운 관점을 제공한 융에 비해 아들러는 교육학, 교육심리,사회복지 분야에서 간간이 언급되거나 프로이트나 융을 언급할 때 묻어가는 식으로 언급될 뿐 그다지 인지도가 높지 않았다.

 

 

그러다가 아들러의 목적론을 기반으로 일본인 철학자 기시미 이치로와 작가 고가 후미타케가 쓴 <미움받을 용기>라는 책이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르면서 최근 일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아들러와 그의 목적론이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그 좁은

틈 사이로 누군가가  쳐다보고 

 

 

당신은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뜻밖의 능력자 입니다

 

 

 

원종섭   Won  Jong -Sup 

문화예술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