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황순학 교수| 최근에 올해로 14회를 맞는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5월 4일~6월 25일)의 개막을 알리는 공연인 대한민국 오페라단 연합회(회장:신선섭)와 축제추진단이 공동으로 주최한 오페라 갈라 콘서트를 다녀왔다. 그날 공연에 출연한 오페라 가수분들의 훌륭한 기량은 익히 잘 알고 있었고, 만족감을 가져다주기에 충분한 훌륭한 연주였다. 그런데 색달랐던 점은 평소 공연을 기획하고 항상 무대 뒤에서만 공연을 준비하고 지켜보던 입장에서 오래간만에 무대 뒤가 아닌 객석에서 들어보는 청중들의 환호와 박수 소리가 필자에게 더 큰 희열로 찾아왔다. 그런 희열이 찾아온 순간 필자에게 떠오른 음악은 모데스트 무소륵스키(Modest Mussorgsky, 1839~1881))가 작곡한 표제음악 (Program Music) 중 하나인 《전람회의 그림, Pictures at an Exhibition》 중 프롬나드(Promenade)이었다. 무소륵스키의 《전람회의 그림, Pictures at an Exhibition》을 구성하는 10곡은 각 악장 사이에 프롬나드가 붙어 있어 각 악장 간의 유기성을 강조하는 매우 특색있는 곡이다. 여기서 프롬나드(Pro
K-Classic News 원종섭 문화심리학 기자 | 자화상 1889 테오에게 될 수 있으면 많이 감탄해라 -1874 사랑이 다시 살아나는 곳에서 인생도 다시 태어난다. -1880 뭐가 중요하지? 논리인가, 나 자신인가? 나는 사랑 없이는 살 수 없고, 살지 않을 것이고, 살아서도 안 된다. 나는 열정을 가진 남자에 불과하고, 그래서 여자가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나는 얼어붙든가 돌로 변할 것이다. -1881 나의 목표는 더 엄밀하고 강렬한 표현을 하는 것이다. -1882 그것은 누가 가르쳐 준 방법이나 체계 안에서 습득한 인습적인 언어가 아니라 자연 그 자체에서 나온 언어다. -1882 그러는 동안 복권이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더 크고 깊은 의미가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마지막 남은 얼마 안 되는 푼돈으로 샀을지도 모르는 복권을 통해 구원을 얻으려는 그 불쌍하고 가련한 사람들의 고통과 쓸쓸한 노력을 생각해 보렴. -1882 위대한 일이란 그저 충동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연속되는 작은 일들이 하나로 연결되어서 이루어진다... 그림이란 게 뭐냐? 어떻게 해야 그림을 잘 그릴 수 있을까? 그건 우리가 느끼는 것과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사이에 서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관현악시리즈 <전통과 실험>은 2022년 ‘명연주자시리즈’와 함께 선보인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새로운 정기공연 레퍼토리입니다. 우리의 전통예술을 주제로 위촉된 작곡가들이 선정된 주제를 연구하고 실험하는 창작 무대로서 2022년에는 ‘동해안 별신굿’을 주제로 한 <전통과 실험-동해안>을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습니다. 2023 관현악시리즈 <전통과 실험>에서는 우리의 전통예술인 ‘풍물(농악)’이 관현악이라는 새로운 옷을 입고 등장합니다. ‘풍물(농악)’을 주제로 창작 관현악곡으로 꾸며질 올해의 공연은 어떤 모습일지, 어떤 작곡가들이 참여하여 실험적인 위촉 작품을 선보일지 관심을 기울여주시기 바랍니다. 예술감독/지휘 김성국. 연주 시립국악관현악단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어제 합창계 인사들을 만났다. 코로나로 직격탄을 맞은 것이 합창이다. 시립합창단,국립합창단은 나름대로 존재하지만 민간,동호인합창단들은 매우 어렵고 지휘자들은 더 계속해야 하는가에 직면한 상황이라 했다. 그러면서 40~50년 전에 합창 악보가 없어서 전적으로 외국 곡에의존했는데 엊그제 합창곡집을만들려고 블라인드 심사를 해보니 외국곡 5곡에 우리작곡가들 창작곡이 20곡이 뽑힐만큼 이제는 완전히 역전되었다며 격세지감이라했다. 우리 작곡가들의 실력이 출중해졌다. 재임 2기를 통과하는국립합창단 50주년, 합창의 꽃인 칸타타에서 절정감을 보여주는 윤의중 지휘자의 작업은 그래서 합창사에 기록될만큼 충분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예산상의 어려움등이있지만 이제 민간 합창단도 전국의시립합창단도 우리 모국어 합창 운동을 통해 획기적인 도약점을 만들었으면 한다. 합창이 일어서는 것은 결국 '작품'이다. 관객이 냉동식품 해빙해 만든 재료의 요리 좋아하지 않는다. 지난달, 대구종교편향도 재개관공연에 하필 그것도 6월 여름철 땡볕에 베토벤합창이라니 계절감각도 없는 안이한 기획이 사고를 낸 것이다. 필자는 EBS 정경의 토크 프로그램에서 꿈이
K-Classic News 원종섭 문화심리학 기자 | 옳고 그름의 생각 너머 옳고 그름의 생각 너머에 들판이 있다 그곳에서 당신과 만나고 싶다 영혼이 그 풀밭에 누우면 세상은 더없이 충만해 말이 필요 없고 생각, 언어, 심지어 '서로'라는 단어조차 그저 무의미할 뿐 -Jalal uddin Rumi 우리의 영혼은 아름답고 진실하려 합니다 삶의 모순과 부조리의 골짜기에서 신음하는 우리에게 손을 뻗는 유일한 님은 자연입니다 내 안에 군대 행렬 같이 그토록 많은 나를 품고 있지만 오늘은 어머니 자연의 품속에서 나를 위로하고 격려해 봅니다 -wannabe 사랑하는 자들은 언제 어디서나 방황합니다 결국 우리가 사랑하는 것은 도망가지 않은 얼굴들 붙잡힌 얼굴들입니다 -wannabe 잘랄루딘 루미 Jalal uddin Rumi 1207~1273. 페르시아 신비주의 문학을 대표하는 시인입니다. 젊었을 때 대학자의지위에 올랐으나, 37세에 방랑하는 탁발승 샴스 알딘 타브리즈와의 운명적인 만남으로 종교학자에서 신비주의 시인으로 변신했습니다. 대표 시집 『영적인마스나위』는 페르시아어로 된 가장 뛰어난 문학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Out beyond ideas of wrongd
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 | '문화 예술인이 사랑하는 아지트' 삼청동 핫플레이스 '라플란드 드 카페'(대표 권순형)에서 매월 셋째주 수요일에 정기적으로 열리는 음악회 '살롱 드 라플란드'가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라플란드 공간에서 열린다. ‘살롱 드 라플란드-클래식과 함께 떠나는 세계여행’ 주제로 열리는 이번 5월 공연은 음악의 아버지 바흐와 음악의 어머니 핸델이 태어난 나라 '독일'로 음악 여행을 떠난다. 오는 5월 17일 수요일에 열리는 음악회가 코로나로 잠시 문을 닫았다가 지난해 9월 故 구광모 작가 전시 오프닝 콘서트를 시작으로 재개된 지 어느새 아홉번째 음악회다. '살롱 드 라플란드'의 기획과 진행을 맡고 있는 피아니스트 강소연(이화여대, 성결대 출강)은 '클래식과 함께 떠나는 세계여행'을 테마로,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들과 함께 프랑스(10월), 이탈리아&스페인(11월), 미국(12월), 멕시코&아르헨티나(1월), 러시아(2월), 동유럽(3월), 오스트리아(4월)의 클래식 작품을 들려주었다. 이번 5월은 음악의 아버지 바흐와 음악의 어머니 핸델이 태어난 나라 ‘독일’로 음악 여행을 떠난다. 첼리
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 | 음악을 넘어 한국을 상징하는 이 시대의 여성 리더로 매 시즌마다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조수미가 2023년 관객과 만난다 전 세계 무대에서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으며 최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소프라노 조수미가 지난 12월 아름다운 한국 노래 앨범 <사랑할 때 (IN LOVE)>를 발매하고 그 앨범에 수록된 주옥 같은 예술 가곡들을 포함하는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오는 6월 전국 투어 공연을 선보인다. 6월 8일 공주문예회관을 시작으로 10일 당진문예의전당, 25일 울산문화예술회관, 29일 성남아트센터, 7월 2일 청주예술의전당으로 이어진다. 이번 공연에서는 시적인 아름다움과 현대 팝이 가지는 음악적 정서를 곁들인 새로운 우리 노래를 조수미의 목소리로 만나게 된다. 공연은 밀레니엄심포니 오케스트라, 지휘자 최영선, 포르테 디 콰트로의 테너 김현수, 그리고 해금 박수아와 함께 함께한다. 지난 37년간 전세계의 무대에서 우리의 노래를 빼놓지 않고 프로그램에 넣어 고국에 대한 애정을 보여준 그녀의 우리 노래 사랑은 열정적이다. 1995년 <아리아리랑> 앨범에 그녀가 사랑하는 한국 가곡을 최초로 수록했다.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탁월한 음악적 해석력과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정진하며 나아가는 피아니스트 김양중 독주회가 오는 5월 20일 토요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에서 열린다. 피아니스트 김양중은 선화예술중학교와 선화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러시아로 유학하여 모스크바 음악원(Moscow Conservatory) 예비학부와 본 학부 및 동 대학 스타죠르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였다. 이후 도미하여 피바디 음대(Peabody Conservatory of The Johns Hopkins University) 석사학위(M.M)와 전문연주자과정(G.P.D)을 졸업하였으며, 국민대학교 음악대학 박사과정을 졸업하였다. 다양한 활동을 통하여 다채롭고 폭넓은 레퍼토리를 구축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김양중은 이번 독주회에서 피아노 음악의 역사상 가장 지대한 영향을 끼친 리스트와 비엔나에서 당대 최고의 명예를 얻은 브람스의 곡을 연주한다. 이어서 전 세계의 피아니스트들이 뽑은 레코딩 시대의 가장 위대한 피아니스트 라흐마니노프, 러시아의 위대한 작곡가이자 클래식 음악의 거장 차이코프스키, 대중성과 혁신성을 고루 갖춘 작곡가 프로코피예프의 작품을 선보이며
K-Classic News 원종섭 기자 | 사랑법 떠나고 싶은 자 떠나게 하고 잠들고 싶은 자 잠들게 하고 그러고도 남는 시간은 침묵할 것 또는 꽃에 대하여 또는 하늘에 대하여 또는 무덤에 대하여 서둘지 말 것 침묵할 것 그대 살 속에 오래 전에 굳은 날개와 흐르지 않는 강물과 누워있는, 누워있는 구름 결코 잠깨지 않는 별을 쉽게 꿈꾸지 말고 쉽게 흐르지 말고 쉽게 꽃피지 말고 그러므로 실눈으로 볼 것 떠나고 싶은 자 홀로 떠나는 모습을 잠들고 싶은 자 홀로 잠드는 모습을 가장 큰 하늘은 언제나 그대 등 뒤에 있다. 강은교의 시에는 봄날의 햇살처럼 읽는 이를 취하게 만드는 리듬이 있습니다 가장 큰 하늘은 언제나 그대 등 뒤에 있는줄 이제 알았습니다 사랑에 집착과 아집을 버려야 합니다 떠나고 싶은 자 떠나게 하고 잠들고 싶은 자 잠들게 하고 " 이제 서둘지 말 것, 침묵할 것, 실눈으로 볼 것입니다" 기억하는 좌뇌와 침묵하는 죄수 우뇌 내 안의 마음 공동체 내 안에는 많은 경쟁하는 시스템이 공존합니다 경험 하는 자와 기억하는 자아는 서로 다르게 작동 합니다 결국 그대를 사랑한다기 보다 그대를 사랑하는 나를 사랑합니다 사랑하고 있는 나를 인식하는 그 지점이 행복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은 5월 11일(목) <2023 여우樂(락) 페스티벌>(‘여기 우리 음악(樂)이 있다’의 줄임말, 이하 ‘여우락’)의 라인업을 공개하고, 5월 16일(화)과 18일(목)부터 각각 패키지 및 개별 공연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 올해로 14회를 맞는 ‘여우락’은 전통음악과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경계 없이 어우러지며 과감한 실험과 도전을 통해 우리 음악의 현주소를 제시해 온 국립극장 대표 여름 음악축제다. 6월 30일(금)부터 7월 22일(토)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하늘극장·문화광장에서 펼쳐진다. 2023 ‘여우락’은 ‘축제하는 인간(Homo Festivus)’을 주제로 23일간 총 12개 공연을 선보인다. ▲손열음×이아람, 모듈라서울, 스쿼시바인즈×김보미가 장르 간 경계를 허무는 실험적 무대를 꾸린다. ▲명인·명창들의 협업 무대도 펼쳐진다. 윤진철×김동언, 유순자×손영만이 만나 진귀한 경험을 선사한다. ▲사토시 다케이시×황민왕, 킹 아이소바×느닷은 국악과 해외 아티스트의 협업을 통해 이색적인 무대를 펼친다. ▲박인혜×정연락×최인환, 천하제일탈공작소가 전통의 가치를 새롭게 계승·발전시